달러, 강한 미국 경제지표에 강세 유지

달러지수(DXY)는 +0.26% 상승하며 오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는 미국의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지지받았다. 구체적으로 12월 자본재 신규 주문, 12월 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 그리고 1월 제조업 생산과 같은 지표들이 시장의 기대를 웃돌았다. 또한 미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금리 차(이자율 스프레드)를 넓혀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주식시장의 동반 랠리로 달러에 대한 유동성 수요가 다소 감소하면서 달러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2026년 2월 18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뱅크업협회(MBA)의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는 2월 13일 종료된 주간에 전주 대비 +2.8%로 증가했다. 구매 모기지 하위지수는 -2.7%로 하락한 반면, 재융자 모기지 하위지수는 +7.1%로 증가했다. 평균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금리는 전주 6.21%에서 6.17%-4bp 하락했다.


경제지표별 상세

미국의 12월 비방산(비군수) 자본재 신규 주문(항공기·부품 제외, 자본지출의 대용 지표)은 전월 대비 +0.6% m/m로 집계되어 시장 예상치인 +0.3% m/m를 상회했다. 12월 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6.2% m/m 상승하며 5개월 만의 최고치인 1,404,000호를 기록했고, 12월 건축허가(향후 건설의 선행지표)도 전월 대비 +4.2% m/m 상승해 9개월 만의 최고치인 1,448,000호로 집계됐다(예상 1,400,000호 대비 우수).

미국의 1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6% m/m로 시장 예상치인 +0.4% m/m를 상회했으며, 이는 1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었다.

Dollar Index DXY

시장 기대와 금리 전망

스왑(swap) 시장은 3월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0.25%p) 금리 인하의 확률을 약 6%로 반영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2026년에 약 -50bp 수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일본은행(BOJ)은 2026년에 추가 +25bp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2026년에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어 중앙은행별 정책 기조의 차이가 달러의 기초적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로화와 유로존 관련 동향

EUR/USD는 오늘 -0.32% 하락했다. 달러 강세가 유로 약세를 압박했다. 이날 유로화의 하락세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로 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가 임기 만료(2027년 10월) 이전에 중앙은행 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가속화됐다. 독일의 2월 ZEW 경기기대지수는 예상을 밑도는 58.3로 전월 대비 -1.3 하락(예상 65.2)했다. 스왑 시장은 3월 19일 예정된 ECB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확률을 약 3%로 반영하고 있다.

엔화와 일본 관련 동향

USD/JPY는 오늘 +0.70% 상승(엔화 약세)했다. 니케이 주가가 +1% 넘게 상승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완화되어 엔화 수요가 줄었고, 강한 달러와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이 엔화 약세를 추가로 유발했다. 일본과 관련한 무역지표는 혼조였다.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8% y/y로 예상치(+13.0% y/y)를 상회하며 3년 만의 최대 증가를 기록했지만, 1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5% y/y로 예상을 밑돌았고 이는 5개월 만의 최대 하락이었다. 시장은 3월 19일 예정된 BOJ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확률을 약 12%로 반영하고 있다.

USD/JPY

금·은 및 귀금속 시장

4월물 COMEX 금 선물은 +112.30달러(+2.29%) 상승했고, 3월물 COMEX 은 선물은 +4.345달러(+5.91%) 급등했다. 금·은 가격은 전일의 급락분을 대부분 회복했다. 미·이란, 우크라이나, 중동, 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 대규모 재정적자 및 정책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달러 자산 보유를 축소하고 귀금속으로 전환하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PBOC)의 금 보유량이 1월에 40,000 온스 증가하여 74.19백만 트로이온스가 된 것으로 보도되면서 중앙은행의 강한 금 수요 역시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이는 PBOC가 15개월 연속 금 보유를 늘린 것으로 보도됨).

한편, 1월 30일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케빈 워시(Keven Warsh)를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발표하면서 금·은에 대한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고, 이는 1월 말 기록적 고점에서의 급락을 촉발했다. 워시는 매파적 성향으로 평가되며 금리 인하에 덜 우호적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최근 거래소들의 금·은 선물 마진 상향도 롱 포지션 청산을 부추겼다.

펀드 수급과 투자자 행동

펀드 수요는 여전히 강한 편이다. 금 ETF의 순롱 포지션은 1월 28일에 약 3.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은 ETF의 순롱 포지션도 12월 23일에 3.5년 만의 최고를 기록했다가 2월 2일에는 일부 청산으로 2.5개월 저점까지 하락한 바 있다.


용어 설명

달러지수(DXY)는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가중평균 실적을 나타내는 지표다. 스왑 시장은 단기 금리 및 금리 인하·인상 확률을 반영하는 파생상품 시장의 한 분야로, 정책회의에서의 금리 변동 가능성을 반영한다. COMEX는 뉴욕상업거래소 산하의 금속 선물 거래소로 금·은 선물의 주요 거래장이다. m/m은 전월 대비, y/y는 전년 동월 대비를 의미한다.

향후 영향 및 분석

단기적으로 이번 발표된 경제지표의 강세는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의 추가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주택 착공·건축허가제조업 생산의 예상 상회는 내구재 및 건설 관련 수요의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장기적 금리 경로에 상향 압력을 줄 수 있다. 다만 주식시장 랠리로 인한 유동성 수요 둔화와 중앙은행 간 정책 차이(특히 BOJ의 완화 축소 가능성)는 외환시장과 상품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하 시나리오(2026년 약 -50bp 예상)가 달러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으나, 다른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BOJ의 인상 가능성, ECB의 유지 기조)가 달러의 구조적 흐름을 단순화시키지 않는다. 금·은과 같은 실물 자산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동성 확대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 유의사항

시장 참여자는 스왑 시장의 확률값(예: 3월 FOMC의 -25bp 확률 6%)과 중앙은행 회의 일정을 주시해야 한다. 또한 금리 민감 자산(주택담보대출·채권·부동산 관련 주식)과 실물 자산(금·은) 간의 포지셔닝 변화를 점검하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공시

이 기사 게재 시점에서 Rich Asplund는 이 기사에서 언급한 증권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본문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오로지 정보 제공 목적이며, 본 기사에 표현된 견해는 필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 Inc.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