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지수 선물은 기술주 심리 개선을 배경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최근 정책회의 의사록 발표를 주시하며 금리 전망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2026년 2월 18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전일 장중 한때 0.9%까지 하락했다가 종가 기준으로 0.1% 상승으로 마감했다. 나스닥과 다우존스도 장중 하락 이후 유사한 반등을 보였다. 이번 주 들어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소프트웨어에서 트럭 운송에 이르는 다양한 섹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을 겪었다.
거시·섹터별 동향으로는 AI 연관 및 메가캡 기술주들이 그간 투자자들이 거대한 투자가 실제로 매출과 이익을 얼마나 개선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요구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18일 장전 거래에서 대부분의 메가캡 및 성장주가 상승했다. Nvidia는 메타 플랫폼스에 현재 및 향후 AI 칩을 수백만 개 공급하는 다년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1.9% 상승했다. 아마존은 1.6% 올랐고,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7%씩 상승했다.
“시장금리는 다음 회의에서도 추가 휴지(pauses)가 반영되어 있어, 투자자들이 의사록에서 중앙은행이 언제까지 휴지 상태를 유지할지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이다.”
– 아론 힐(Aaron Hill), FP Markets 수석 시장 분석가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6월 연준 회의에서 최소 25bp(0.25%)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63%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 확률은 CME의 FedWatch 도구를 기반으로 한 수치이다. 연준은 1월 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한 바 있으며, 해당 회의의 의사록은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주 후반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발표될 예정으로, 이는 인플레이션 흐름과 차입비용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 지표를 통해 연준의 향후 정책 스탠스 변화 가능성을 재평가할 가능성이 크다.
실적 발표와 개별 종목 움직임도 주목된다. 반도체업체인 아날로그디바이시스(Analog Devices)와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찰스리버 연구소(Charles River Laboratories)가 장 개시 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실적 발표 시즌을 통해 기술 및 반도체 섹터의 기초 체력을 재확인하려는 중이다.
동일 시각인 동부표준시 기준 오전 5시 20분(05:20 a.m. ET) 선물 동향을 보면, 다우 E-미니는 243포인트(0.49%↑), S&P 500 E-미니는 39포인트(0.57%↑), 나스닥 100 E-미니는 161.5포인트(0.65%↑)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는 AI 역량 강화를 위한 최근 인수로 인한 비용 상승을 이유로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혀 장전 거래에서 7.2% 급락했다. 반면 칩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케이던스(Cadence Design Systems)는 4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장전 거래에서 5.8% 상승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사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은 자회사였던 샌디스크(SanDisk)에 대한 일부 지분을 31.7억 달러(약 3.17 billion USD) 규모의 2차 주식매도로 처분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소식에 샌디스크 주가는 2.4% 하락했다.
전문적 해석과 향후 영향을 종합하면,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됨에 따라 메가캡 중심의 지수 선물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연준 의사록과 향후 PCE 데이터는 단기적 변동성을 재점화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언급이 강하게 완화적 신호를 주면 채권금리 하락과 이에 따른 고성장주 상대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의사록이 오히려 금리 유지 혹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면 기술주 중심의 랠리는 제한될 수 있다.
금리 기대치와 기업 실적 사이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면, 만약 6월 금리 인하 기대가 현실화될 경우 성장주와 고P/E(주가수익비율) 종목에 자금 유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러한 시나리오는 실적 개선이 동반되어야 중장기화될 수 있으며, AI 관련 대규모 투자가 실제 매출·이익으로 전환되는 시점까지는 섹터 간 차별화가 유지될 전망이다.
투자자 유의사항으로는 단기적 뉴스와 의사록·PCE 지표 발표에 따른 급격한 포지션 변경 위험을 들 수 있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금리 민감도가 높은 성장주 비중 조정과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 선별이 필요하며, 헤지 수단 활용도 고려할 만하다.
결론적으로 2월 18일 장전 거래에서는 기술주 심리 개선이 선물 시장의 상승을 견인했으나, 연준 의사록과 PCE 발표라는 단기적 이벤트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향후 공개되는 연준 의사록 전문과 경제지표를 면밀히 분석해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