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엔비디아(NVIDIA, 나스닥: NVDA)가 예정된 2026년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현지 시각 2026년 2월 25일 장 마감 후)를 앞두고 높은 기대치와 AI 투자 수익률(ROI) 회의론의 영향으로 발표 직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조정이 장기 투자자에게는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2026년 2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26년 2월 25일(미국 현지 시각)에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시장 마감 이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분석가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S&P Global이 집계한 $65.6 billion의 4분기 매출 추정과 조정 주당순이익(EPS) $1.52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약 71% 성장 수준이다.
엔비디아 본사 이미지
높은 기대치에 따른 리스크
엔비디아는 지난 네 분기 연속으로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우수한 실적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사례를 보면,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하락한 사례가 반복되었다. 해당 기간의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차트에서 각 분기 실적 발표 시점을 표기하면, 네 번의 발표 중 세 번에서 주가가 발표 후 하락했다는 점이 확인된다(
).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두 가지 주요 요인이 있다. 첫째, 전문가들이 공개하는 공식 컨센서스보다 더 높은 수준의 “whisper number”(암암리에 기대되는 비공식 수치)가 존재하는 경우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둘째,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에서 완전무결(perfect)에 가까운 결과만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으며, 발표 내용에 작은 우려 요소라도 포함될 경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상이 있다.
주요 불확실성: 메모리 공급과 AI 투자 수익률(ROI)
관건 중 하나는 메모리 부문 공급 문제다. 엔비디아 경영진이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예: 고대역폭 메모리 등) 가용성이 향후 GPU(그래픽 처리 장치) 판매에 다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할 경우, 이는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메모리는 고성능 AI 연산용 GPU의 핵심 부품으로, 공급 차질은 제품 출하와 매출 성장 속도를 둔화시킬 위험이 있다.
또 다른 주요 변수는 AI 관련 투자에 대한 ROI(투자수익률)에 대한 회의론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 MSFT),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 NASDAQ: GOOG/GOOGL) 등 대형 기술주가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및 관련 자본적 지출 증가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예컨대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실적 직후 주가 하락은 AI 인프라 증설을 위한 지출 증가가 향후 이익률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일어났다. 알파벳도 2026년 2월 4일 발표한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AI 관련 자본지출 증가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아마존(Amazon, NASDAQ: AMZN)이 연간 자본적 지출(capex)을 약 $200 billion 이상으로 제시한 것은 시장의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들 기업은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이기도 하므로, 고객사의 대규모 AI 투자 계획과 그에 따른 비용 구조 변화는 엔비디아의 단기적 실적 기대치와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용어 설명
GPU(그래픽 처리 장치): 원래 그래픽 연산을 위해 개발된 프로세서지만, 병렬 계산 능력이 뛰어나 대규모 행렬 연산을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ROI(투자수익률): 투자에 대한 수익을 투자액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들이 AI에 지출한 비용 대비 얼마만큼의 혜택(수익, 효율성, 신규 서비스 창출 등)을 회수하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Whisper number: 공식 컨센서스보다 암암리에 더 높은 기대치가 투자자 사이에서 형성되어 있는 비공식적 수치로, 실제 발표가 이보다 낮으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이 생길 수 있다.
Rubin ramp1: 원문에서 언급된 표현으로, 문맥상 엔비디아가 연내 진행할 예정인 제품·생산·출하 혹은 수요 확장 관련 계획을 지칭하는 내부적·비공식적 표현으로 이해된다.
시장 영향 분석 및 전망
단기적으로는 발표 직후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① 시장의 기대치가 매우 높고 ② AI 관련 대형 고객사의 자본지출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며 ③ 메모리 공급 이슈가 실적 가이던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처럼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더라도, 투자자들이 이미 결과를 가격에 선반영한 상태이거나, 실적 발표에서 향후 가이던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경우 주가는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이번 가능성 있는 조정이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및 AI 추론·학습 수요의 구조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밸류에이션 회복은 고객사들의 AI 투자가 실제로 생산성 향상·수익 창출로 연결되는지를 시장이 확인하는 과정에 달려 있다. 따라서 AI 투자에 대한 실질적 ROI가 입증되는 시점까지는 밸류에이션의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정책적·거시경제적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금리, 글로벌 공급망 상황, 반도체 관련 무역·제재 리스크 등이 엔비디아의 실적 모멘텀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가격과 공급 상황은 GPU 원가와 마진에 직결되는 변수다.
투자자 행동 지침(뉴스 스타일 분석)
단기 트레이더는 분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전후로 포지션을 축소하거나 리스크 관리(손절 라인 설정 등)를 강화할 것을 고려할 수 있다. 반면 장기 투자자는 만약 발표 직후 주가가 조정되면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투자 결정 시 엔비디아의 기술적 우위, 고객군(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 등), 그리고 공급망 변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참고 및 공시 사항
원문 기사에 따르면 Motley Fool의 Stock Advisor 추천 내역과 과거 수익률 수치가 언급되었으며, Motley Fool 및 칼럼 작성자는 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음을 공시했다. 또한 Motley Fool은 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S&P Global을 추천하거나 보유하고 있다.
중요: 이 기사는 관련 사실과 시장 분석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 권고는 개인의 재무 상황·투자 목표에 따라 달라진다.
1Rubin ramp: 원문 표현을 그대로 표기한 것으로, 회사 내부 계획 또는 제품·생산 능력의 확대를 뜻하는 문맥적 표현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