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ANDE), 4분기 순이익 증가했으나 매출은 감소

앤더슨(The Andersons, Inc.)이 2025회계연도 4분기(2025년 10월~12월 기간)에 순이익이 증가했으나 전체 매출은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재생에너지(Renewables)농업사업(Agribusiness) 부분의 실행력 강화와 자산 구조 변화가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2026년 2월 18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12월 31일로 마감된 3개월 동안 순이익이 6,743만4,000달러(주당 1.97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4,509만달러(주당 1.31달러)와 비교할 때 유의미한 증가다. 비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이익은 7,000만달러(주당 2.04달러)로 전년 동기의 4,686만3,000달러(주당 1.36달러)에서 증가했다.

법인세 차감 전 이익(Income before income taxes)은 8,757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의 6,725만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매출 및 상품판매 수익(Sales and merchandising revenues)은 25억3,600만달러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31억2,30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이처럼 이익은 개선되었으나 매출이 감소한 점은 사업구조와 영업환경의 조합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빌 크루거(Bill Krueger) 앤더슨 CEO는 “이번 분기 사상 최대의 4분기 실적은 재생에너지와 농업사업 모두에서의 견조한 실행력을 반영한다. 특히 에탄올 공장의 전면적 소유권 확보를 포함한 최근 투자들이 이번 분기의 재무성과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카이랜드(Skyland) 지점들은 유리한 가격에서 대규모 옥수수 및 수수(사탕수수가 아닌 곡물 수수) 포지션을 축적할 수 있었고, 휴스턴(Houston) 항구 사일로를 통한 수수 수출이 재개됐다. 동부 자산은 계절적으로 높은 적재(예상치: elevation) 마진을 확보했으며, 이는 옥수수 수요 증가에 따른 볼륨 증가에 기인한다. 반면 공급 과잉 시장은 상품 매매(merchandising)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Our record fourth quarter results reflect solid execution in both Renewables and Agribusiness. Recent investments in both businesses, including full ownership of the ethanol plants, contributed to this quarter’s financial performance.”


주요 용어와 배경 설명

본 기사에서 일반 독자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용어들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에탄올 공장 전면 소유(full ownership of the ethanol plants)’은 회사가 해당 생산설비의 지분을 전부 확보해 경영과 수익을 온전히 흡수한다는 뜻이다. ‘머천다이징(merchandising) 수익’은 곡물이나 원자재를 매입·보유·판매하며 얻는 거래이익을 말하며, 가격 차익을 노리는 활동이므로 시장의 공급·수요 상황과 가격 변동성에 민감하다. 또한 ‘elevation margin’은 곡물을 보관하거나 하역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위당 마진으로, 계절적 수요와 물류량 변화에 따라 변동한다.

또한 스카이랜드(Skyland) 지점은 앤더슨이 운영하는 곡물 집산·유통 시설 중 하나로, 현지에서 곡물을 축적하여 선적 또는 거래에 활용하는 역할을 한다. 수수(sorghum)는 옥수수와 함께 사료 및 수출용 곡물로 사용되며, 항구를 통한 수출 재개는 국제 수요가 회복되었음을 시사한다.


재무·시장 영향 분석

이번 분기 실적은 이익 증가와 매출 감소가 동시에 나타난 이례적 조합으로 해석된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8% 감소(31억2,300만달러→25억3,600만달러)했음에도 순이익과 조정 이익이 개선된 배경으로는 낮은 원가 구조, 자산별 마진 개선, 그리고 일부 사업부의 구조적 수익성 향상이 꼽힌다. 특히 에탄올 공장에 대한 완전 소유권 확보는 생산·판매의 마진을 온전히 확보하는 효과가 있어 단기 이익률 개선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높다.

농산물 및 에너지 관련 기업의 경우, 매출 규모 자체보다 마진(이익률) 회복이 주가 향방과 투자심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결과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나, 매출 감소 원인이 계절적 요인인지 구조적 수요 약화인지에 따라 향후 전망은 달라진다. 만약 매출 감소가 일시적 계절 요인 및 재고 전략의 결과라면 향후 분기에서 매출 회복과 함께 추가적인 이익 확장이 가능하다. 반면 공급 과잉과 같은 구조적 요인이 지속된다면 머천다이징 기회가 제한되어 이익 확대에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

섹터별 파급 효과

재생에너지(Renewables) 부문에서의 성과는 에탄올 관련 투자 회수와 연관된다. 에탄올은 연료와 연계된 정책(바이오연료 의무화 등)과 원료(옥수수) 가격 변동에 민감하므로 해당 부문 수익성이 유지되려면 원재료 조달 비용과 생산 효율성 관리가 중요하다. 농업사업 부문에서는 옥수수·수수 등 주요 곡물의 포지셔닝과 항구를 통한 수출 재개가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산업 전반이 공급 과잉 상태에 머물 경우 머천다이징 기회는 축소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의 시사점

투자자들은 순이익·조정이익 개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매출 감소의 원인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앞으로의 계절적 요인(예: 수확기·수요 성수기)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에탄올 공장 전면 소유에 따른 자본 지출 규모와 연간 감가상각·운영비 변화도 중장기 수익성 판단의 중요한 요소다. 단기적으로는 이익 개선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매출 회복 여부와 상품시장(곡물) 상황이 관건이다.


결론

앤더슨의 2025년 4분기 실적은 이익은 개선되었으나 매출은 감소한 ‘질적’ 개선형 실적으로 요약된다. 에탄올 공장에 대한 완전 소유권 확보와 스카이랜드 지점의 전략적 포지셔닝, 휴스턴 항구를 통한 수수 수출 재개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한 반면, 공급 과잉으로 인한 머천다이징 기회의 제약은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투자자와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분기 실적에서 매출의 회복 여부와 재생에너지·농업 부문별 마진 유지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