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소규모의 수요 증가는 공급 성장 둔화 시기에는 상품 가격에 큰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은 가격 급등의 배경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특성이다. 특히 엔비디아(NVIDIA)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은에 대한 새로운·지속적 수요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본문은 은 수요의 구성과 공급 전망, 엔비디아 중심의 800V 고전압 직류(HVDC) 데이터센터가 은 수요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투자자 관점에서의 시사점을 분석한다.
2026년 2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소규모의 수요 변화도 공급 성장의 약세가 동반될 경우 은 가격을 크게 밀어올릴 수 있다. 이 보도는 은 수요의 주요 구성요소와 2025~2026년의 수급 전망, 그리고 엔비디아(NASDAQ: NVDA) 기술이 촉발할 수 있는 추가적 수요에 초점을 맞추었다. 보도에 따르면, 향후 출시 예정인 800V 고전압 직류(High Voltage Direct Current, HVDC) 데이터센터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은을 필요로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은 수요의 구조
은은 귀금속으로서 장신구(보석·식기류) 용도로 잘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산업 수요가 가격과 시장 균형에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태양광(photovoltaic) 산업에서의 사용이 두드러지며, 전기·전자 부문과 의학·화학 공정 등에서도 필수적이다. 보도에 인용된 자료는 Silver Institute의 추정치를 바탕으로 2025년 은 수요의 출처를 분류했으며, 해당 도표에는 *태양광(photovoltaics)은 별도로 표시되거나 제외된 점이 언급되어 있다.

수급 전망(2025~2026)
Silver Institute의 전망에 따르면, 2025년 은 수요는 약 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고평가에 따른 일부 수요 파괴(demand destruction)가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2026년에는 수요가 다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공급은 2026년에 약 1.5% 증가할 전망이다. 일반적 상황에서는 수요가 정체하고 공급이 증가하면 가격에 하방 압력이 작용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Silver Institute의 추정치를 종합하면 2026년에도 시장은 여전히 공급 부족(undersupplied)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어 이는 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와 비탄력적(가격 비탄력성) 수요의 도래
보도는 엔비디아의 아키텍처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800V HVDC 데이터센터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센터들이 은 수요의 새로운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800V HVDC 시스템은 높은 전압에서의 효율성과 유지비 절감을 위해 설계되며, 이 과정에서 은의 높은 열전도성(thermal conductivity)과 산화 저항성이 구리(copper) 대비 장점을 제공한다. 따라서 고전압 환경에서 성능·내구성 측면에서 은의 사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데이터센터는 이미 은의 주요 수요처 중 하나이나, 800V HVDC 방식의 도입으로 인해 각 설비당 은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러한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의 급증하는 처리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므로, 은에 대한 수요는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범주가 아니라 경제학적으로 말하는 가격 비탄력적(price-inelastic) 수요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즉, 은 가격이 상당 폭 상승하더라도 해당 수요는 쉽게 감소하지 않을 전망이다.

용어 설명(독자 안내)
본 보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핵심 용어를 설명한다. HVDC(고전압 직류)는 직류(DC)를 고전압으로 송전·분배하는 기술로, 장거리 전송이나 고효율 전력 공급에 유리하다. 800V는 시스템이 동작하는 전압 레벨을 의미하며, 전압이 높을수록 특정 구성요소의 열관리와 전기적 특성이 중요해진다. 수요 파괴(demand destruction)는 가격 급등 등으로 인해 일부 수요가 사라지는 현상을 말하며, 가격 비탄력성(price inelasticity)은 가격 변동에도 수요가 큰 폭으로 변하지 않는 특성을 의미한다. 이러한 개념은 은 시장에서의 수급 민감도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시장 함의와 향후 전망
시장 관점에서 보면, 은과 같은 상품은 수급의 미세한 변화에도 가격이 크게 반응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보도는 순물리적 투자(net physical investment), 즉 투자자들의 실물 은 매수(은바·주화 등)가 2025년에 크게 증가해 산업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도 전체 수요를 지지했음을 지적한다. 이러한 투자 수요는 때때로 단기적인 가격 과열을 야기할 수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가격 조정(매도세)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양광(photovoltaic), 전기차(EV) 부문, 그리고 엔비디아 기술에 기반한 차세대 데이터센터에서의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다. 특히 고전압 데이터센터의 도입은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어,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기 조정 시점을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는 견해가 제시된다. 다만 단기적 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높을 수 있으므로 포지션 크기와 리스크 관리는 중요하다.
정책·산업적 고려사항
은 수요가 산업용으로 확대될 경우 관련 공급망(정련·전기·전자부품 제조·재활용)과 물류, 환경 규제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데이터센터 설계 변경이나 재료 전환에 소요되는 비용, 재활용 기술의 발전 여부, 광산 투자 리드타임 등이 장기적인 공급 능력을 결정할 것이다. 따라서 은 가격의 중장기 방향은 단순한 수요 증가뿐 아니라 공급 측의 대응 능력에 달려 있다.
투자 및 개별 종목에 관한 언급
보도는 또한 모틀리 풀(Motley Fool) Stock Advisor의 투자 판단을 인용하며, 해당 팀이 선정한 ‘지금 사기 좋은 10개 종목’ 리스트에 엔비디아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참고로 Stock Advisor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2026년 2월 17일 기준으로 884%이며, S&P 500의 동일 기간 수익률은 193%라고 명시되어 있다. 역사적 사례로는 Netflix가 2004년 12월 17일 추천되었을 때 1,000달러가 이후 414,554달러로 증가했고, 엔비디아가 2005년 4월 15일 추천되었을 때 1,000달러가 1,120,663달러가 되었다는 수치가 언급되어 있다. 이 수치들은 과거 추천의 성과를 보여주는 참고 사례일 뿐이며, 향후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중요 인용: Lee Samaha는 기사에서 언급한 주식들 중 본인이 어떤 포지션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모틀리 풀은 엔비디아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음을 공시했다.
결론
요약하면, 엔비디아의 아키텍처가 촉발하는 800V HVDC 데이터센터의 도입은 은에 대한 구조적·지속적 수요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 Silver Institute의 단기 수요 둔화·공급 증가 전망과 현재의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수요 기반(태양광·전기차·데이터센터)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가격 조정 시점을 매수 기회로 고려할 여지가 있으나, 단기 변동성·공급측 리스크·정책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시장에서의 작은 수요 변화도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