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지
• 2025년 초부터 2026년 초까지 신흥국(EM) 자산군은 가장 강력한 성과를 보인 카테고리 중 하나였다.
• 뱅가드 FTSE 신흥시장 ETF(VWO)는 이 분야에 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다.
• VWO를 경쟁 상품보다 선택할지 여부는 한국(대한민국, South Korea)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할지 여부에 달려 있을 수 있다.
2025년과 2026년 초의 강한 실적 덕분에 신흥국(EM, Emerging Markets)은 투자자들의 관심권으로 복귀했다. 더 이상 단순히 고위험·저수익의 투자처로만 간주되지 않으며, 상대적 가치, 건전한 성장 전망, 그리고 일부 배당 수익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2026년 2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신흥국에 대한 노출(Exposure)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려는 투자자들은 여러 강력한 ETF(상장지수펀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그중 최상위 옵션으로 꼽히는 펀드가 바로 뱅가드 FTSE 신흥시장 ETF(Vanguard FTSE Emerging Markets ETF, 티커: VWO)다. 이 ETF는 지역적 분산과 매우 낮은 보수 구조의 조합으로 많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선택이 된다.

VANGUARD FTSE EMERGING MARKETS ETF (VWO)
이 펀드는 현재 거의 두 다스(약 20여 개)의 국가와 약 6,000개의 주식을 대표하는 지수를 추종한다. 다만 펀드 내 보유 비중은 특정 국가에 상당히 집중되어 있어 중국 32%, 대만 23%, 인도 20%로 세 나라에 편중되어 있다. 이러한 집중은 대형 신흥국 ETF들에서 자주 관찰되는 현상이며, 즉각적인 위험 신호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다. 순수한 분산 측면에서 보면 이를 능가하는 ETF는 드물다. 이 펀드의 총보수(운용보수, expense ratio)는 0.06%로 매우 낮다.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한 가지는 신흥국 ETF의 구성(어떤 국가를 ‘신흥국’으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포트폴리오 특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뱅가드의 FTSE 기반 ETF는 대한민국(한국, South Korea)을 신흥국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반면, 다른 지수나 전략을 따르는 일부 EM 펀드들은 한국을 포함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펀드 간에 한국 비중이 0%에서 약 15% 수준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따라서 투자 전 해당 ETF의 구성국가와 비중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iSHARES MSCI EMERGING MARKETS ETF (EEM)
아이쉐어즈 MSCI 신흥시장 ETF(티커: EEM)는 대한민국을 포함하는 지수를 추종한다. 그 결과로 다른 국가에 대한 배분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이 ETF는 보유 종목 수가 약 1,200개로, VWO의 약 6,000개에 비하면 적지만, 제외된 종목들은 주로 소형·초소형주에 해당하여 펀드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단, 이 상품의 총보수는 놀랍도록 높은 0.72%로 책정되어 있어,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에게는 매력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장기간 보유 시 보수가 누적 효과를 가져오므로 비용 민감도가 높은 투자자에게는 부정적이다.
iSHARES CORE MSCI EMERGING MARKETS ETF (IEMG)
아이쉐어즈의 또 다른 신흥시장 ETF인 IEMG(티커: IEMG)는 위의 EEM과 약간 다른 지수를 따르지만, 전체적인 노출(Exposure)은 대체로 유사하다(대한민국 포함). 결정적인 차이는 총보수 0.09%로, 아이쉐어즈 군 중에서는 훨씬 경쟁력이 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비용 측면에서 VWO(0.06%)에 근접한 대안이 된다.
STATE STREET SPDR PORTFOLIO EMERGING MARKETS ETF (SPEM)
스테이트스트리트의 SPDR Portfolio Emerging Markets ETF(티커: SPEM)는 본 목록에서 가장 많은 개별 종목(7,20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고수준에서 봤을 때 섹터 및 국가 노출은 VWO와 매우 유사하다. SPEM 역시 대한민국을 신흥국으로 분류하지 않아 VWO의 가장 가까운 비교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펀드의 총보수는 0.07%이다.
어떤 신흥국 ETF가 ‘승자’인가?
신기하게도 신흥국 ETF를 고르는 요점이 한국을 포함할지 여부로 귀결될 수 있다. 광범위한 분산을 제공하는 핵심(Core) ETF 중에서는 낮은 비용이 대체로 우위를 점한다. 이 기준만 놓고 보면 뱅가드(VWO)가 유리하다. 다만 VWO, IEMG, SPEM의 세 가지 초저비용 옵션 간 차이는 극히 미세하다.
만약 한국을 꼭 보유해야 한다면 IEMG가 더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 반면 한국 포함 여부에 상관이 없다면 VWO를 선택할 만하다.
VWO 매수는 지금이 적절한가?
VWO 매수를 고려할 때 다음 사항을 참고해야 한다. 모틀리풀(Motley Fool)의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 애널리스트팀은 2026년 2월 17일 기준으로 투자자가 지금 매수해야 할 10대 종목을 별도로 제시했으며, 이 목록에는 VWO 자체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들이 선정한 10개 종목은 향후 몇 년간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예시로는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 $1,000 투자 -> $414,554),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 시 $1,000 투자 -> $1,120,663) 등이 포함된다. 스톡 어드바이저의 총평균 수익률은 2026년 2월 17일 기준 884%로, 같은 기간 S&P 500의 193%를 크게 상회한다고 보고되었다.
다만 이러한 과거 사례는 특정 개별주 전략이 장기적으로 큰 초과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반면, ETF는 분산·비용·시장 대표성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노출을 제공한다는 점을 투자자는 고려해야 한다. 즉, 개별 종목의 집중 투자는 높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으나 그만큼 리스크도 크며, ETF는 상대적으로 리스크를 낮추는 대안이다.
용어 설명
신흥시장(EM, Emerging Markets): 일반적으로 선진국(예: 미국, 영국, 일본 등)에 비해 소득 수준이나 자본시장 발전도가 낮지만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가들을 말한다. 국가 분류는 지수 제공사(Footsie, MSCI 등)마다 달라 같은 ‘신흥시장’ 명칭을 사용하더라도 구성국이 상이할 수 있다.
총보수(Expense Ratio): 펀드 운영에 드는 연간 수수료 비율을 의미한다. 예컨대 0.06%의 총보수는 연간 투자금의 0.06%를 수수료로 지불한다는 뜻으로, 장기 투자 시 수수료 차이는 복리 효과로 투자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수 추종 방식(Index Tracking): ETF는 특정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된다. 어떤 지수를 따르느냐에 따라 해당 ETF의 구성국, 섹터, 시가총액 분포가 결정된다.
투자자 유의사항 및 향후 시장 영향 분석
1) 대한민국 포함 여부의 영향: 한국을 포함하는 EM ETF는 반도체·정보기술(IT) 업종, 수출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노출이 커진다. 반면 한국을 제외하는 ETF는 중국·대만·인도 등 국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특정국 정치·규제 리스크(예: 중국의 규제 리스크)에 더 민감해질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국가별 비중이 자신의 시장관점(예: 중국 리스크에 대한 민감성, 한국 IT업종 선호도)과 부합하는지를 우선 점검해야 한다.
2) 비용(Expense Ratio)의 장기 효과: 수수료가 0.06%와 0.72%로 극명한 차이를 보일 경우, 동일한 연평균 수익률을 가정하더라도 장기 누적수익률에는 큰 차이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10년, 20년 복리 상황에서 초저비용 ETF가 제공하는 장기 누적 우위는 실질 수익률을 상당히 높여준다.
3) 분산 대 집중의 균형: VWO, SPEM, IEMG는 광범위한 분산을 제공하므로,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낮추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반면 EEM과 같은 경우 상대적으로 종목 수가 적고 보수가 높아 비용 효율성이 떨어진다. 개별 종목 발굴 전략과 병행할지를 결정할 때는 투자 목적(성장성 추구 vs 위험 관리), 투자 기간, 세금 및 거래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4) 거시 환경 변화에 대한 민감도: 금리, 달러 강세·약세, 글로벌 경기순환 등 거시 요인은 신흥국 자산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달러 약세와 글로벌 경기 회복은 신흥국 수출주 및 원자재 관련 기업의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달러 강세·금리 상승은 자본유출과 통화약세를 촉발하여 신흥국 자산가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5) 실무적 권고: 신흥국 ETF를 선택할 때는 (1) 해당 ETF의 지수 구성(포함 국가 및 섹터), (2) 총보수, (3) 보유 종목 수 및 시가총액 분포(대형·중형·소형주 비중), (4) 과거 추적오차 및 거래량·유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포트폴리오 내에서 EM 노출의 적정 비중을 사전에 설정하고 정기적으로 리밸런싱을 실시하면 시장 변동성으로부터 오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타 공지 및 공시
이 기사에 인용된 일부 수치는 2026년 2월 17일 기준으로 표기되었다. 원문 기사의 저자 David Dierking는 여기 언급된 주식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Vanguard FTSE Emerging Markets ETF(VWO)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으며, 관련 공개정책(Disclosure Policy)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본문에 포함된 퍼포먼스 예시는 과거 사례로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