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 경쟁의 승자를 좌우할 한 가지 과소평가된 요소: Waymo의 라이다(LiDAR) 전략

한 기업이 미국 로보택시 시장에서 큰 우위를 쌓아가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많은 투자자가 잘 알지 못하는 기술적 선택이 있다. 알파벳(Alphabet) 자회사인 웨이모(Waymo)라이다(LiDAR)와 카메라, 레이더를 결합한 방식으로 자율주행 역량을 구축하고 있는 반면, 경쟁사 테슬라(Tesla)는 주로 디지털 카메라 기반의 컴퓨터 비전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다.

2026년 2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웨이모는 라이다 기술을 핵심 센서로 사용해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3차원으로 모델링하는 방식을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알파벳(Alphabet, NASDAQ: GOOG, GOOGL)의 계열사인 웨이모와, 테슬라(TSLA)는 자율주행 기술의 근본적 설계 철학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라이다(LiDAR)는 무엇인가?

라이다(light detection and ranging)는 레이저 빔과 디지털 센서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대상의 정확한 거리와 움직임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은 주변 교통, 장애물, 보행자 등을 포함한 동적 3D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라이다는 특히 복잡한 도심 환경이나 시야가 취약한 조건에서 카메라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거리 정보와 형상(形狀) 정보를 제공한다.

기술적 차이와 비용

라이다 기반 접근법은 카메라 전용 방식보다 비용이 더 높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는 웨이모의 차량당 비용이 테슬라의 로보택시보다 2배에서 3배 높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라이다가 기존의 레이더나 카메라 단독 방식보다 더 세밀하고 신뢰성 있는 자율주행 구축에 유리하다고 평가한다. 올리버 와이먼(Oliver Wyman)의 2023년 연구는 안전상의 이유로 라이다가 승용차용 자율주행에서 지배적 솔루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포드(Ford) 최고경영자(CEO) 짐 팔리(Jim Farley)는 2025년 6월에 라이다 접근을 지지하며 “LiDAR is mission critical”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웨이모의 신규 ‘Waymo Driver’—6세대

웨이모는 최근 자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체인 Waymo Driver6세대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 세대는 17메가픽셀(imager) 카메라를 포함한 향상된 비전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며, 회사는 이를 동적 범위(dynamic range), 저조도 감도(low-light sensitivity), 해상도 측면에서 “다른 자동차용 카메라보다 한 세대 앞선다”고 주장한다. 또한 회사는 지난 5년간 자동차 업계의 발전을 통해 라이다의 단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업그레이드된 라이다가 카메라가 포착한 정보와 거리 측정을 정확히 정렬(align)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한다. 웨이모는 이 같은 업데이트가 비나 눈 같은 악천후에서도 차량의 인지 능력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Waymo 6th generation

로보택시 경쟁의 성패를 가르는 지표

로보택시 경쟁의 성공은 단순히 도로 위의 차량 대수만으로 측정되지는 않는다. 어느 기업이 어떤 자율주행 접근법을 차량에 채택하느냐가 장기적 경쟁우위를 결정할 수 있다. 라이다 기반 디지털 센서는 비용과 복잡성에서 카메라 전용 방식보다 부담이 크지만, 보다 높은 안전성과 정확성을 통해 규제 승인, 보험 비용, 운행 중단 리스크 감소 등 운영적 이점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라이다를 중심에 둔 웨이모의 전략은 도심 복잡 환경에서의 서비스 확장성장기적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만들 수 있다.

시장·주가에 미칠 잠재적 영향

웨이모는 별도의 상장 회사가 아니므로 그 성과가 알파벳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단기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지난 1년간 알파벳의 주가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와 테슬라 주가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만약 웨이모가 로보택시 경쟁에서 실질적 우위를 확보해 대규모 상용화에 성공하면, 이는 알파벳의 장기 성장 스토리에 중요한 촉매가 될 수 있다. 라이다 기술이 서비스 품질·안전성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면, 알파벳의 자회사로서 웨이모의 상업적 기여도가 향상되고, 이는 투자자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경제적·산업적 고려 사항

라이다 채택은 초기 단가 상승을 수반하지만, 다음과 같은 산업적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 첫째, 더 높은 안전성은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단축시키고 보험료 및 배상 리스크를 낮춤으로써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둘째, 악천후·야간·복잡한 도심 상황에서도 일관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 운행률(uptime)과 고객 신뢰도가 높아져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셋째, 라이다 공급망의 규모화에 따라 센서 단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현재의 비용 불이익을 완화한다. 반대로 카메라 중심의 접근법은 초기 투자 비용은 낮지만 복잡한 상황에서의 오류·사고 가능성이 높아 규제·소비자 신뢰 확보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기술 용어 해설

동적 범위(dynamic range)는 센서가 동시에 포착할 수 있는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의 차이를 의미한다. 저조도 감도(low-light sensitivity)는 어두운 환경에서 물체를 식별하는 능력이다. 이미저(imager) 17메가픽셀는 카메라 센서가 생성할 수 있는 픽셀 수로, 해상도와 세부 식별 능력에 직결된다. 라이다는 거리 측정과 형태 인식에 강점이 있으며, 카메라는 색상·텍스처·문자 인식 등 인간 관찰과 유사한 정보를 제공한다. 최적의 자율주행 솔루션은 이러한 센서들을 중복적·보완적으로 결합해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투자 관점의 정리

단기적으로는 라이다 채택 여부만으로 기업가치를 즉시 확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라이다 기반의 우수한 감지능력은 서비스 확장성과 규제·보험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웨이모의 6세대 업그레이드와 라이다 비용의 감소 추세는 알파벳의 자율주행 사업부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수익화(예: 로보택시 운영 매출, 라이선스 등)가 현실화될 경우 알파벳의 밸류에이션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초기 투자 회수와 상용화 과정에서의 규제·안전 이슈는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있다.


보도 관련 추가 정보

해당 기사 원문은 2026년 2월 17일자에 공개되었으며, Stock Advisor의 실적 데이터는 2026년 2월 17일 기준으로 표기되어 있다. 기사 작성자 Ben Gran은 본문에서 언급된 종목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고, 더 Motley Fool은 알파벳과 테슬라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권고하고 있다는 공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