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이사회 후보자 평가 기준에서 인종, 성 정체성, 성적 지향 등을 포함한 다양성 요인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026년 2월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검토는 내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사회 후보자 선발 시 기존에 고려해온 다양성 관련 항목을 후보자 평가 기준에서 제거하는 방향을 준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즉시 WSJ의 보도를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는 점도 함께 전했다.
원문 인용 “Reuters could not immediately verify the WSJ report.”
사안의 배경과 핵심 내용
이번 보도는 골드만삭스가 이사회 구성과 관련한 내부 평가 기준을 변경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사회 후보자 평가 기준은 일반적으로 기업이 이사회 구성원을 선발할 때 전문성, 경력, 독립성, 리더십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하는 기준이며, 최근 수년간은 다양성(예: 성별, 인종, 성적 지향, 성 정체성)이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부각되어 왔다.
다만 WSJ 보도는 관계자 발언을 근거로 한 것이며, 기업의 최종 결정이나 공식 발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해당 보도를 즉시 검증하지 못했다고 명시했다.
용어 설명
이사회 후보자 평가 기준은 회사가 이사회 멤버를 선정할 때 사용하는 일련의 평가 항목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재무·전략·규제 대응 능력 등 전문 역량뿐 아니라 기업 거버넌스 측면의 독립성과 윤리성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다양성 항목이 추가되어 이사회 구성의 포용성과 대표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다양성 요인은 성별, 인종, 민족, 성적 지향, 성 정체성, 장애 여부, 연령 등 후보자가 가진 다양한 배경을 말한다. 기업들은 이러한 요소를 고려해 이사회가 다양한 관점을 반영하도록 노력해 왔다.
시장·거버넌스 측면의 영향 분석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 투자은행의 이사회 구성 기준 변화는 금융시장과 기업 거버넌스 트렌드에 일정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첫째, 기관투자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시 투자자들은 이사회 다양성을 기업의 지배구조 우수성 지표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만약 다양성 요소를 평가 기준에서 제외할 경우 일부 ESG 중시 투자자들의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채권·주식 시장의 즉각적인 가격 변동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평가 기준의 변경 여부는 장기적 거버넌스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단기적 수익성·실적과 직결되는 사안은 아니다. 다만 신뢰도 하락이 지속되면 투자자 기반의 재구성이나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예: 의결권 대행·주주제안 강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 금융업 전반의 규범과 관행에 미치는 영향이다. 골드만삭스가 선도적으로 평가 기준을 수정하면 다른 대형 금융사들도 내부 정책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규제 당국이나 투자자 압력으로 인해 보수적 스탠스로 회귀할 수도 있다.
정책적·규제적 고려사항
기업 이사회 구성과 관련된 규제는 국가별로 차이가 크다. 일부 국가·지역에서는 다양한 이사회 구성을 권장하거나 공시를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연합(EU)과 일부 국가들은 이사회 다양성 관련 공시와 목표치를 규제 차원에서 강화하는 추세다. 미국 내에서도 기관투자가와 규제기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대형 금융회사의 정책 변화는 주목된다.
향후 관전 포인트
첫째, 골드만삭스의 공식 입장 발표 여부와 시점이다. WSJ 보도 이후 회사가 공식 입장을 표명하면 투자자·언론·규제기관의 반응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둘째, 다른 글로벌 금융기관의 유사 조치 여부다. 만약 유사한 흐름이 확산하면 산업적 트렌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셋째,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및 주주제안 동향이다. 주주가 표명하는 우려와 요구는 기업 정책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적 통찰
기업 거버넌스와 시장 신뢰는 단기적 성과 지표뿐 아니라 장기적 기업 가치에 큰 영향을 준다. 다양성은 단순한 형식적 요건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통해 리스크를 인지하고 전략적 결정을 다각화하는 기능을 한다. 골드만삭스의 검토가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진다면, 향후 이사회 구성의 다각화 여부가 투자자 신뢰와 규제 대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참고: 본 보도는 2026년 2월 16일 WSJ 보도를 기반으로 하며, 로이터는 해당 보도를 즉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