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 Technologies)가 비트코인(BTC)의 실사용 사례를 보여주는 서비스로 핀테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최근 소파이는 자사 앱 내에서 빠르고 저렴한 국경 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이 서비스는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활용해 다수의 국가로 즉시 송금을 지원한다.
2026년 2월 16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소파이(나스닥: SOFI)는 2025년 한 해 동안 가속화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조정 기준 순매출(adjusted net revenue)은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으며, 최근 분기(연말 3개월) 동안에만 100만 명의 신규 고객을 추가해 전체 고객 수가 1,370만 명으로 늘었다. 회사는 혁신과 제품 개발 집중이 이러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소파이의 이번 서비스는 SoFi Pay의 일부로서, 지난 8월에 발표된 라이트스파크(Lightspark)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현됐다. 라이트스파크는 페이스북(현 메타 플랫폼스) 출신의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가 설립한 결제 스타트업으로, 전 세계 금융기관과 연동되는 백엔드 인프라를 담당한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이용자가 소파이 앱에서 송금을 시작하면 30개국 이상으로 송금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송금 과정에서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변환한 뒤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하고 수취인은 현지 통화(예: 멕시코 페소)로 은행계좌에 입금받게 된다.

송금 시장의 기회
송금(remittance)은 거대한 시장 기회를 제공한다. 기사에서는 특히 미국과 인도 간 송금 규모를 예로 들며 2024년 기준 약 380억 달러가 오갔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송금은 높은 수수료와 긴 처리 시간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어 비용 절감과 속도 개선에 대한 수요가 크다. 소파이는 이러한 문제를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응용으로 해결하려 시도하고 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레이어-2의 의미
이 기사에서는 일반 독자들이 생소할 수 있는 기술 용어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는 점을 전제로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위에 구축된 레이어-2(Layer-2) 확장 솔루션로, 기본 블록체인의 처리 속도와 비용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간단히 말해, 여러 거래를 블록체인에 직접 기록하지 않고 채널을 통해 오프체인으로 빠르게 처리한 후 최종 상태만 온체인에 정산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송금 속도는 빨라지고 수수료는 낮아진다. 송금 서비스 제공자는 이러한 기술을 백엔드에 통합해 사용자에게는 통화 변환과 입금만 체감되도록 UX를 설계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역할 변화와 시장 영향
비트코인은 투자자산으로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년간(2026년 2월 12일 기준) 약 17,000% 상승했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소파이의 이번 서비스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실무적 결제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사용자 관점에서는 기술적 세부사항보다 낮은 수수료와 빠른 송금 속도가 핵심 가치이므로, 이러한 유틸리티 기반의 수요가 확대되면 비트코인 거래량과 실사용 수요가 증가할 수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가격에 추가적인 상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고려사항
기사에서는 투자자들이 이 서비스를 둘러싼 향후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구체적으로 경영진이 이 서비스의 이용 현황과 관련 지표를 어떻게 공개하는지, 그리고 신규 고객 확보와 고객당 매출(ARPU) 개선에 어느 정도로 기여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한편 모틀리 풀의 Stock Advisor는 최근 공개한 ‘지금 사기 적합한 10대 주식’ 리스트에 소파이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해당 서비스의 과거 성과(예: 넷플릭스, 엔비디아 추천 시의 초과 수익 사례)를 인용해 투자 판단의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기사에는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은 884%이며, 같은 기간 S&P 500의 수익률은 193%”라는 수치가 포함되어 있다(2026년 2월 16일 기준).
리스크와 규제적 고려
기술적·시장적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위험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암호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델은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 각국의 규제 불확실성, 자금세탁방지(AML) 및 고객확인(KYC) 규정 준수 등 복합적인 리스크를 동반한다. 따라서 서비스가 확장되더라도 규제기관의 요구사항 충족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컴플라이언스 비용과 절차가 서비스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향후 전망과 관찰 포인트
종합적으로 볼 때 소파이의 이번 조치는 핀테크 기업이 암호화폐 인프라를 활용해 실사용 결제와 송금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이다. 향후 투자 여부를 판단할 때는 다음의 핵심 지표들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해당 송금 서비스의 월별 활성 이용자 수(MAU), 거래 건수와 총 거래액(GPV), 신규 고객 유입 기여도, 고객당 평균 매출(ARPU), 그리고 규제 관련 비용. 또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처리용량과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유동성 상황, 수수료 변화 양상도 비트코인 기반 송금 서비스의 경쟁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마지막으로, 소파이의 이 시도는 핀테크와 암호자산의 여러 결합 가능성 중 하나를 보여준다. 만약 사용자와 기업의 수용이 확대된다면, 이는 결제 인프라 관점에서의 비트코인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 암호자산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