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IT 컨설팅사 부베트(Bouvet)가 케플러-슈브뢰(Kelper Cheuvreux)에 의해 투자판단이 상향 조정되었다.
2026년 2월 1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케플러-슈브뢰는 노르웨이 IT 컨설팅사 부베트(Bouvet)의 등급을 기존의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는 NOK60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회계연도 및 2025 회계연도 이후 시장의 변동성과 단기적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펀더멘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정이다.
“최근 주가 하락은 단기적 난관에 대한 과도한 반응이다. 회사는 높은 마진과 인프라, 공공 부문 및 방위 관련 프로젝트에서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 케플러-슈브뢰 애널리스트 하콘 넬슨(Håkon Nelson)
보도에 따르면 부베트의 주가는 NOK49.10로, 연초 이후 -20.3% 하락했으며 52주 최저가(NOK49.10) 근처에 머물러 있다. 케플러는 4분기 실적의 약세를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하면서 목표주가를 변경하지 않았다.
부베트는 4분기 매출을 NOK998백만으로 보고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약 5% 낮은 수치로 집계되었다. 같은 보도에서 케플러는 4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 추정치보다 6% 낮았다고도 지적했는데, 이는 분석 관점에 따른 수치 차이를 반영한 것이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는 청구율(billing ratio)의 약화, 크리스마스 시즌을 전후한 연말 휴가 증가, 그리고 일부 컨설팅 시장에서의 신중한 수요가 지속된 점을 들었다.
이사회는 2025 회계연도에 대해 주당 배당금 NOK3를 제안했으며, 이는 직전 연도의 일반 배당과 동일하다. 다만 2024 회계연도에 지급된 보수적 성격의 추가 배당(supplementary dividend)이 제거됨에 따라 총 현금환원(total cash return)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기본 배당 수준(base payout)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케플러-슈브뢰는 실적 가이던스 조정도 발표했다. 2026년 매출 추정치를 기존 대비 1.3% 하향한 NOK4.12억(= NOK4.12 billion)으로, 2027년 매출 추정치는 1.1% 하향한 NOK4.33억으로 각각 제시했다. 또한 2026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NOK3.8로 0.9% 하향, 2027년 EPS는 NOK4.1로 4% 하향 조정했다. 이러한 하향은 주로 직원 당 가동률(utilization) 저하와 임금 상승률(4.3%)이 시간당 요금 인상률(3.3%)을 상회하면서 직원 단위 마진을 압박한 영향이다.
케플러의 수정된 추정치는 2026년 매출에서 컨센서스 대비 0.8% 낮고, 2027년에서는 3% 낮다. 영업이익(EBIT) 수준에서는 2026년 NOK507백만으로 컨센서스보다 2% 낮고, 2027년에는 NOK552백만으로 컨센서스보다 1.6% 낮게 전망됐다.
인력 규모는 분기 중 소폭 증가해 2,469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5년을 거치며 관찰된 안정화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4분기에는 여전히 가동률이 압박을 받았으나 최근 두 분기 동안 채용이 다소 긍정적으로 전환된 점을 케플러는 수요 조건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초기 신호로 해석했다.
경영진은 효율성 개선 및 데이터 활용 확대를 목표로 한 프로젝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케플러는 인공지능(AI)이 수요를 구조적으로 줄이기보다는 재편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으며, 특히 통합(integration), 거버넌스(governance), 변화관리(change management)가 요구되는 복잡한 프로젝트에서는 AI의 도입이 수요를 유지하거나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Valuation)과 투자 매력
케플러가 제시한 목표주가 NOK60은 2026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 15.8배을 암시한다. 이는 동종업체의 중간값 약 14.5배 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며, 케플러는 이를 부베트의 높은 마진, 견조한 고객기반, 일관된 현금창출력으로 정당화한다. 최근 5년 평균 EBITDA 마진은 15%로, 동종업체 중간값인 11%을 상회한다.
보고 시점의 주가 NOK49.10 기준으로 볼 때 주가는 2026년 추정 이익의 약 13.0배, 2027년 추정 이익의 약 1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사점으로는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간 괴리로 인해 단기적인 업사이드 가능성이 존재하며, 높은 배당수익률과 잉여현금흐름으로 인해 배당주 성격의 매력이 부각된다는 점이다.
배당 및 현금흐름
케플러는 2026년 배당수익률을 7.0%, 2027년 배당수익률을 7.6%로 추정했다. 또한 2026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 수익률은 9.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베트는 2024년말 기준 순현금 NOK354.1백만을 보유했고, 2024년 한 해 동안 자유현금흐름 NOK242.7백만을 창출했다. 케플러의 추정치는 2026년 FCF를 NOK480.4백만, 2027년 FCF를 NOK491백만으로 제시한다.
용어 설명(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추가 정보)
청구율(billing ratio)은 컨설팅 회사에서 실제로 고객에게 청구되는 시간(또는 수익) 대비 가능한 근로시간의 비율을 의미한다. 가동률(utilization)은 직원들이 수익 창출 활동에 투입되는 정도를 뜻한다. EBITDA는 이자, 법인세, 감가상각비 등을 공제하기 전 영업수익을 뜻하며 기업의 수익성 측정에 사용된다. 자유현금흐름(FCF)은 영업활동으로 창출된 현금에서 자본적 지출(CAPEX)을 뺀 금액으로, 배당지급·부채상환·재투자 여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시장 영향 및 투자자 관점에서의 분석
케플러의 등급 상향은 단기적 실적 약화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중장기 펀더멘털을 높게 본 결과다. 투자자 측면에서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현 주가 수준(NOK49.10)과 목표주가(NOK60) 간 괴리는 약한 단기 실적에서 회복 시 상대적 가격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둘째, 높은 배당수익률(2026년 7.0%, 2027년 7.6%)과 견조한 현금창출은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적 현금수익(인컴)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셋째, 인력 관련 비용 상승(임금 4.3% vs 시간당 요금 인상 3.3%)과 가동률 저하 등 구조적 리스크는 마진 압박의 요인이므로 단기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케플러는 4분기 실적 부진을 단기적 현상으로 규정하고, 높은 마진 구조와 안정적 현금흐름을 감안할 때 매수 의견을 유지할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임금 및 요율 동향, 프로젝트 수주 상황, 채용과 가동률 변화 등을 집중 관찰해야 하며, AI 등 기술적 전환이 수요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