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는 잊어야 할까…지금 사야 할 인공지능(AI) 상장사 2곳

핵심 요지 : 팔란티어(Palantir)는 뛰어난 제품과 견고한 사업 기반을 갖췄지만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아 투자 리스크가 크다. 반면 엔비디아(NVIDIA)는 상대적으로 합리적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 여력이 크다. AMD(Advanced Micro Devices)는 MI400 칩을 통해 엔비디아의 대항마로서 신뢰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26년 2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나스닥: PLTR)의 주가는 올해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시장에서 평가하는 미래 이익 대비 가격인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earnings multiple)은 여전히 128배에 달해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남긴다. 기사 원문은 기업별 비교를 통해 투자자가 팔란티어 대신 고려할 만한 AI 관련 상장사로 엔비디아와 AMD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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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IDIA) : 루빈(Rubin) 플랫폼으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엔비디아(나스닥: NVDA)의 경우 현재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24.5배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평가된다. 기사에서는 엔비디아의 성장 전망이 양호하다고 보았는데, 특히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루빈(Rubin)’ 플랫폼이 주요 성장 촉매로 지목된다. 루빈은 추론(inference) 비용을 최대 10배까지 낮출 수 있고, 대형 ‘mixture-of-experts’ 모델의 훈련(training)을 위해 필요한 GPU 수를 4배 적게 요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Jensen Huang)은 2025년 11월에 “From our vantage point, we see something very different.”라고 말했는데, 보도는 이 발언을 인용하며 AI 칩에 대한 수요가 약화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엔비디아의 우위를 전망했다. 이러한 수요 확대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연산 수요, AI 서비스 확장 등과 직결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AMD(Advanced Micro Devices) : 신뢰할 만한 도전자

AMD(나스닥: AMD)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약 32배로 엔비디아보다는 높지만, 팔란티어와 비교하면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기사에서는 AMD의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인 Instinct MI400 칩이 엔비디아의 Vera Rubin 칩과 비교해 연산 성능과 메모리 대역폭은 동등하고, 메모리 용량은 1.5배, 스케일-아웃 대역폭도 1.5배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사양은 대규모 AI 모델 운용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들은 공급 리스크와 가격 협상력 측면에서 한 업체에만 의존하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기사 작성자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엔비디아에만 의존하지 않으려는 성향을 고려할 때, AMD의 MI400 출시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AMD 주가의 모멘텀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프트웨어 vs 실리콘(하드웨어)

전통적으로는 소프트웨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보도는 이 논리가 성립하려면 양자 간의 밸류에이션(가격 수준)이 유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팔란티어는 훌륭한 소프트웨어와 인상적인 성장세, 견고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으나 시장은 이미 완벽한 성과를 전제로 주가를 매겨 놓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엔비디아와 AMD는 하드웨어 수요(특히 GPU 수요)의 지속적인 상승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이들 기업은 비교적 완벽할 필요 없이도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다고 보도는 분석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시사점과 리스크

기사 원문은 투자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하라고 제시한다. 첫째, 밸류에이션은 투자 결정의 핵심 변수다. 팔란티어의 128배 선행 PER은 향후 실적이 매우 완벽하게 달성된다는 가정을 포함하므로 보수적 투자자에게는 높은 위험으로 해석될 수 있다. 둘째, 엔비디아는 현재의 밸류에이션(24.5배)이 성장 전망을 반영한 합리적 수준이라고 평가되며, 루빈 플랫폼 등 신제품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셋째, AMD는 MI400의 사양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다원화 수요를 고려할 때 엔비디아의 신뢰할 만한 경쟁자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술 주식, 특히 AI 관련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경기 민감성과 기술 변화 속도, 공급망 이슈, 고객사 중심의 계약구조 등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클 수 있다. 기사에서는 과도하게 높은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기업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와 분산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용어 설명

보도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earnings multiple) : 향후 예상되는 이익(주로 다음 12개월의 추정 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 대비 이익 비율로, 기업의 미래 실적을 반영한 상대적 가치 지표이다.
  • 추론(inference)훈련(training) :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훈련은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 추론은 이미 학습된 모델을 이용해 실제 예측·응답을 실행하는 과정이다. 추론은 서비스 운영 비용과 직결된다.
  • mixture-of-experts : 여러 ‘전문가’ 서브모듈을 조합해 처리 용량과 효율을 높이는 모델 아키텍처로, 적절히 활용하면 계산 자원을 절감할 수 있다.
  •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 :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클라우드·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예: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

시장·경제적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AI 칩 수요의 증감, 신제품(루빈·MI400)의 성능·가격 경쟁력, 공급망 상황,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 등이 엔비디아와 AMD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루빈이 실제로 추론 비용을 크게 낮추고 대규모 훈련 효율을 개선하면, AI 서비스 제공 비용 구조가 개선되어 클라우드 사업자·엔터프라이즈의 AI 도입 속도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관련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과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팔란티어처럼 소프트웨어 기반 기업은 높은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실제 실적이 기대를 밑돌 경우 주가의 하방 압력이 클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밸류에이션 수준과 기술 로드맵, 고객 기반의 계약 구조, 그리고 전체 AI 생태계에서의 위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기타 공시 및 정보

기사 원문은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Keith Speights가 작성했으며, 작성자는 언급된 주식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명시했다. 모틀리 풀은 AMD와 엔비디아, 팔란티어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권고를 하고 있다는 공시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기사에는 Stock Advisor의 과거 추천 성과(예: 2004년 넷플릭스 추천 시 $1,000 투자 시 가치 등)를 인용한 부분이 있으나, 이는 과거 성과로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투자 결정을 할 때는 본인의 투자 성향과 리스크 허용 범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필요하면 전문 투자자문이나 재무 전문가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