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비철금속 업체 미쓰이킨조쿠(Mitsui Kinzoku)의 주가가 기업 실적 가이던스 상향과 배당 증가 소식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6년 2월 1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쓰이킨조쿠(구 미쓰이 광산·제련사, TYO:57061)의 주가는 이날 약 10% 급등하여 사상 최고치인 30,000엔을 기록했다. 이 종목은 니케이225 지수 내에서도 강세를 보였고, 같은 날 니케이225는 전일 수준에서 대체로 보합권 등락을 나타냈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3월 31일 종료) 기준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従来の780억엔에서 1,170억엔(약 7억6,000만 달러)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또한 연간 매출 전망치도従来の7,150억엔에서 7,500억엔으로 상향했으며, 회사 측은 이들 연간 이익과 매출이 모두 사상 최고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실적 전망 상향의 주된 요인으로 구리박(copper foil) 사업부의 매출 증대 기대를 지목했으며, 이는 인공지능(AI) 서버 등 고성능 연산기기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전반적인 금속 관련 수익성이 금속 가격의 강세, 엔화 약세, 재고의 우호적 흐름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는 밝혔다. 미쓰이킨조쿠는 최근 몇 달 동안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핵심 금속 부품에 대한 노출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또한 최근 몇 달간 구리 및 귀금속 가격의 급등이 회사 수익성에 큰 보탬이 되었으며, 엔화 약세는 해외 매출의 마진 개선으로 이어졌다. 회사는 배당금도 상향 발표했으나, 보도에는 구체적 배당액 수치는 명시되지 않았다.
회사가 공개한 연결 실적(2025년 4월~2025년 12월, 9개월 누계)에서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422억엔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거의 28% 증가한 717억엔이었다. 다만 순이익은 최근 매각한 미쓰이킨조쿠 ACT(Mitsui Kinzoku ACT) 유닛 처분과 관련한 일회성 손실 영향으로 5.9% 감소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언급된 비철금속(非鐵金屬)은 철(Fe)을 주성분으로 하지 않는 금속을 뜻하며, 구리, 알루미늄, 니켈, 귀금속 등이 포함된다. 구리박(copper foil)은 얇은 구리 판으로 전자기기의 회로기판, 특히 고성능 연산을 필요로 하는 AI 서버의 전력·신호 전달용 소재로 쓰이며, 고주파·고전류 환경에서의 성능이 중요하다. 니케이225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대표적 주가 지수로, 일본을 상징하는 225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분석)
미쓰이킨조쿠의 가이던스 상향과 주가 급등은 몇 가지 시사점을 가진다. 우선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직결되는 구리박 사업의 성장 기대는 당분간 회사의 실적 가시성을 높여 투자 심리를 개선할 가능성이 크다. AI 서버용 부품 수요 증가는 단기간에 수요 기반을 확장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원자재(구리 등)의 수요 및 가격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
둘째, 금속 가격의 강세와 엔화 약세가 동시에 작용하면 수출 중심의 금속 기업들은 통상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경험하게 된다. 다만 금속 가격은 국제 수급과 경기 민감 요인, 글로벌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므로, 향후 금속가격의 조정 시 회사의 이익률과 주가도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셋째, 단기적으로는 이번 가이던스 상향으로 기관투자가와 단기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주가의 과열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반면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의 지속성이 핵심 관건이다. 구리박 수요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그리고 회사가 기술 및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수요를 충족시키며 원가 구조를 관리할 수 있는지가 투자 판단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배당 상향 소식은 배당투자자들에게 긍정적 신호이나, 배당의 지속 가능성은 영업현금흐름과 자본지출 계획, M&A나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요인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사의 중장기 캐파(생산능력) 확충 계획 및 공급망 관리 전략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 유의사항
투자자들은 다음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첫째, 국제 금속 가격의 변동성으로 인한 실적 변동 위험. 둘째, 환율(엔/달러) 변동에 따른 환율 리스크. 셋째, 구리박 등 특정 사업부에 대한 수요 편중이 심화될 경우 해당 제품의 시장 환경 변화에 민감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내 비중 조절 및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종합하면, 미쓰이킨조쿠는 AI 서버 수요 확대와 금속 가격 강세, 엔화 약세의 호재가 결합되면서 단기적 주가 상승과 실적 개선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으나, 향후 금속 시황 및 환율, 일회성 요인에 따른 실적 변동성에는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