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가 인공지능(AI) 시대의 대표적 인프라 공급주로 주목받고 있다. AI 수요가 메모리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로 직결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사보다 하드웨어·인프라 기업들이 큰 수혜를 보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는 엔비디아(Nvidia)는 AI 수요에 힘입어 시가총액 $4.6조(약 4.6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기업이 됐다.
2026년 2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AI 인프라 분야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또 다른 핵심주는 나스닥 상장사 Micron Technology(티커: MU)이다. 이 회사는 RAM과 DRAM 등 메모리 하드웨어를 설계·생산하는 기업으로 시장의 거의 전부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함께 세 회사가 과점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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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시장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AI 모델의 추론과 훈련은 대규모 데이터와 메모리 집약적 연산을 요구한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양의 RAM(랜덤 액세스 메모리) 및 그 하위 분류인 DRAM(동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이 필요하다. 메모리 공급은 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삼강 체제로,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이에 따라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RAM 가격은 2026년 1분기에만 50%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며, 인텔의 CEO인 립부 탄(Lip-Bu Tan)은 메모리 부족 현상이 최소 2028년까지는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발언했다.
마이크론의 사업 구조와 최근 전략적 변화
마이크론은 본사가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Boise)에 위치한 메모리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기존의 소비자용 PC 메모리 시장에서 점차 철수하고, AI·데이터센터용 메모리 공급에 집중하기 위해 작년 말(2025년 말) 소비자 PC 시장에서 철수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미국 북부 뉴욕주에 약 $1,000억(100 billion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 착공식을 최근(기사 기준 지난 달) 진행했으며, 이 공장은 완공 시 9,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미국 내 최대 반도체 공장이 될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이는 마이크론이 미국 내 메모리 공급망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도약으로 해석된다.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과 수익성
마이크론의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11월 30일 종료) 매출은 $136억(13.6 billion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이 매출 가운데 DRAM이 79%를 차지해, 매출 성장이 대부분 AI 중심의 DRAM 수요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익성 지표도 눈에 띈다. 매출총이익률 56.8%, 영업이익률 32.5%, 순이익률 28.15%로 업계에서 매우 우수한 수준의 마진을 기록했다.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의 주가가 여전히 매력적인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0.57배로, 삼성전자의 8.5배보다 높은 편이다. 그러나 성장률을 반영한 주가수익성장비율(PEG)을 보면 마이크론은 1.12, 삼성전자는 3.31로, 성장 대비 가격을 고려하면 마이크론이 더 저평가되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참고로 마이크론은 지난 12개월 동안 약 330%의 급등세를 보였다.
용어 설명: RAM·DRAM, P/E·PEG 등 주요 개념
RAM(랜덤 액세스 메모리)는 컴퓨터가 단기간 데이터를 저장·즉시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메모리다. 그 중 DRAM(동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은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쓰는 데 유리해 AI 추론·학습용 메모리로 널리 쓰인다. P/E(주가수익비율)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회사의 수익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며, PEG(주가수익성장비율)은 P/E를 예상 성장률로 나눈 수치로 성장성까지 반영한 가치 판단 지표다. PEG가 낮을수록 성장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해석을 흔히 사용한다.
투자 시 고려할 리스크와 향후 전망
마이크론의 강점은 AI 수요로 촉발된 DRAM 매출 집중과 높은 마진 구조, 그리고 대규모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를 통한 공급망 주도권 확보 의지다. 그러나 리스크도 존재한다. 우선 메모리 업계는 캐패시티(생산능력) 사이클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다. 생산능력이 단기간에 확대되면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이 올 수 있으며, 경쟁사(삼성·SK하이닉스)의 기술·가격 전략 변화도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반도체 설비 투자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공장 완공 시점까지의 자본 지출 및 경기 변동에 따른 수요 둔화도 고려해야 한다.
단기적 관점에서 보면, RAM 가격의 2026년 1분기 50% 상승 전망과 인텔 CEO의 언급처럼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은 마이크론의 실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요인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공장 완공에 따른 생산 확대가 현실화될 때까지의 가격·수요 흐름과 기술 경쟁력 확보 여부가 핵심 변수다.
투자 판단과 대체 옵션
기사 원문은 투자자들에게 마이크론을 주목할 만하다고 권유하면서도, 투자 추천 목록(Stock Advisor)의 상위 10선에는 포함되지 않았음을 전했다. 해당 추천 서비스는 과거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 투자금 $1,000이 $414,554가 됨)나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 시 $1,000이 $1,120,663가 됨) 등 대형 성공 사례를 제시하며 투자 아이디어를 홍보하고 있다. 해당 통계는 2026년 2월 15일 기준으로, Stock Advisor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884%이며, 동일 기간 S&P 500의 수익률은 193%로 표기되어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마이크론의 높은 성장성과 현저한 수익성, 미국 내 생산 거점 확충 계획 등 긍정적 요소와 함께, 업종 특유의 사이클 리스크 및 경쟁구도, 대규모 투자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 포지션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기업의 실적 발표 일정과 메모리 가격 동향, 그리고 공장 건설 진척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타 공개 정보
원문 기사에 따르면 저자인 James Hires는 기사에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어떠한 포지션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Intel, Micron Technology, Nvidia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다고 공개되었다. 또한 해당 기사의 견해는 저자의 관점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종합하면, 마이크론은 AI 수요에 따른 DRAM 중심의 빠른 실적 개선과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메모리 산업의 고유한 가격 사이클과 경쟁구도,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한 변수로 남아 있다. 따라서 투자는 해당 리스크를 인지한 상태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주기적 모니터링을 병행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