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휴로 거래량 줄어든 아시아 증시 혼조·일본은 4분기 GDP 부진에 하락

개장 범위 제한 속에서 대부분의 아시아 주요 증시가 제한적 등락을 보였다. 중국의 시장 휴일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의 매매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일본은 2025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부진을 계기로 지수가 하락했다.

2026년 2월 1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설 연휴(춘절)로 중국 본토 시장은 전 거래일에 이어 휴장했고, 이에 따라 거래량이 평소보다 현저히 줄어든 상태에서 아시아 전역의 지수들이 제한된 변동성을 보였다. 한국과 대만 시장도 이날 휴장했다. 미국 시장 또한 공휴일로 문을 닫았다.

일본에서는 대표 지수인 Nikkei 225(닛케이 225)0.2% 하락, TOPIX0.8% 하락했다. 이는

2025년 4분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0.2% 성장에 그쳐 시장 전망치인 1.6%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

이다. 이번 성장률은 3분기의 큰 폭 역성장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 결과다.

보도는 분기 실적이 기업투자 부진, 수출 수요 침체, 민간 소비 둔화에 의해 주로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도쿄의 2025년 말 재정 부양책은 성장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에는 제한적이었다고 보도에서 지적했다.

한편, 일본 경제의 약화 신호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해석됐다. 다만 보도는 2025년 4분기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끈적거리는(꾸준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 통화정책 완화 기대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함께 언급했다.

홍콩Hang Seng(항셍지수)0.3% 상승했다. 지수 구성종목 변경 영향으로 일부 광산·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 금속광산업체 CMOC Group Ltd(홍콩:3993)Laopu Gold Co Ltd(홍콩:6181)는 각각 약 6% 상승했는데, 이는 최근 정기 리뷰를 통해 항셍지수 편입이 결정된 데 따른 수급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전기차 배터리 대기업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td(홍콩:3750)는 같은 이유로 2.5% 상승했다.

반면, 차량 소매업체인 Zhongsheng Group Holdings Ltd(홍콩:0881)는 항셍지수에서 제외되자 약 2% 하락했다. 항셍지수의 구성 변경은 관련 펀드의 포트폴리오 조정과 패시브 자금 이동을 통해 단기적으로 해당 종목의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

보도는 중국 본토 시장이 이번 주 전체 휴장(춘절)이며 홍콩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휴장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아시아 거래 전반의 유동성이 더욱 축소될 전망이다.

기타 아시아 주요 시장별 동향을 보면, 호주의 ASX 2000.2% 상승했고, 싱가포르의 Straits Times(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1% 하락했다. 싱가포르의 하락은 1월의 핵심 비(非)석유 수출(non-oil exports)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영향이다.

인도의 Nifty 50 선물은 0.4% 하락했으며, 로컬 기술 대형주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혼란 우려로 타격을 받으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술주 급락으로 Nifty 지수는 전 거래일인 금요일에 1.3% 하락했다.

용어 설명을 추가하면, Nikkei 225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대표적 주가평균지수로서 일본 대형주 흐름을, TOPIX는 동일 거래소의 시가총액 가중지수로 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반영한다. Hang Seng은 홍콩 증시의 대표 지수이며, Nifty 50는 인도 증시를 대표하는 50개 주요 종목의 지수다. 비(非)석유 수출은 원유를 제외한 상품과 서비스 수출액을 의미하며 국가의 수출 경쟁력과 실물 수요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시장에 미칠 영향 및 향후 전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의 춘절 연휴로 인한 거래량 감소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낮추지만, 대형 호재·악재 발생 시 유동성 부족으로 등락 폭이 확대될 수 있다. 둘째, 일본의 4분기 GDP 부진은 일본은행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장기 금리 및 엔화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통상적으로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는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이지만, 물가의 지속성(끈적거림)이 확인되면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잔존한다.

셋째, 항셍지수의 구성 변경을 통한 특정 종목의 급등은 지수 편입·제외에 따른 패시브 자금 이동의 전형적인 사례로, 단기 수급 요인에 의한 가격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 네번째, 인도 기술주의 약세와 이에 따른 Nifty 하락은 AI 관련 산업 재편에 대한 투자자의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로, 기술 섹터의 밸류에이션 재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와 중앙은행 관련 발언, 특히 일본의 추가 데이터와 글로벌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방향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유동성 감소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지수 구성 변경 등 기술적 요인과 기초적(펀더멘털) 요인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참고 본 보도는 2026년 2월 16일 인베스팅닷컴의 현지 시황 보도 내용을 기반으로 번역·정리한 것으로, 원문에 기재된 수치와 사실을 충실히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