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주간 약세로 마감…시장 혼조 속 향후 변수 주목

대두(콩) 선물은 주간 마감에서 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계약별로 2~4 1/2센트 하락했다. 다만 3월물은 이번 주에 17 3/4센트 상승하여 주간 흐름에서는 일부 강세를 보였다. 국내·국제 현물의 기준이 되는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콩가격(Cash Bean)은 전일보다 4 1/4센트 하락한 $10.67 1/4를 기록했다. 대두박(soymeal) 선물은 당일 0.70달러에서 1.3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3월물은 이번 주에 $5.60 올랐다. 반면 대두유(soy oil) 선물은 당일 40~47포인트 하락했으나 주간 기준 3월물은 175포인트 상승을 나타냈다. 한편 시장은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로 인해 월요일 장이 휴장이다.

2026년 2월 16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선물시장 포지션을 집계하는 CFTC(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데이터에서는 매니지드 머니(managed money)가 순롱(long) 포지션을 늘리며 94,316계약을 추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매니지드 머니의 순롱 포지션은 2월 10일 기준 123,148계약으로 증가했다.

미국 농무부(USDA) 수출판매(Export Sales) 자료에 따르면 대두 수출 약정 물량은 34.572백만메트릭톤(MMT)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이는 USDA의 연간 수출 전망치의 81%에 해당하며, 최근 5년 평균을 기준으로 한 진척률 89%보다 뒤처진 수치다. 또한 전미식물유통협회(NOPA)의 데이터는 화요일에 발표될 예정으로, 애널리스트들은 1월의 대두 압착(crush)을 218.5백만 부셸(mbu)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두유 재고는 17.1억 파운드(1.71 billion lbs) 수준으로 관측하고 있다.

선물 계약별 종가(현지 시각 기준)는 다음과 같다. 3월 2026 대두(Mar 26 Soybeans)는 $11.33로 마감하여 4 1/4센트 하락했다. 근월물(근접 현물·Nearby Cash)은 $10.67 1/4로 역시 4 1/4센트 하락했다. 5월물(May 26 Soybeans)은 $11.48 1/23 3/4센트 하락, 7월물(Jul 26 Soybeans)은 $11.60 1/23 1/4센트 하락했다.

공시: 기사 게재일 기준으로 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보유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 않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보다 자세한 공시 내용은 해당 매체의 공시정책을 참고하면 된다.


용어 설명

매니지드 머니(managed money): 일반적으로 헤지펀드나 상품 전문 운용사 등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운용하는 자금 집단을 일컫는다. CFTC 자료에서 이들의 순포지션 증가는 해당 자금집단이 시장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강세(롱) 또는 약세(숏)로 베팅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MMT, mbu 등 단위: MMT는 ‘백만 메트릭톤(Million Metric Tons)’을 의미하며, 국제 곡물 통계에서 사용되는 톤 단위이다. mbu는 ‘백만 부셸(million bushels)’의 약자로, 미국 곡물시장에서 생산량·처리량(압착·crush)·재고 등을 표기할 때 쓰인다. 부셸(bushel)은 곡물의 부피 기반 단위로, 대두의 통상적 거래 단위 중 하나이다.

근월물(Cash Bean)과 선물의 관계: 근월물 또는 현물가격(Cash Bean Price)은 즉시 인도 가능한 물량의 시장가격을 말하며, 선물가격은 향후 인도 시점을 반영한 가격이다. 선물과 현물의 차이는 저장비, 운송비, 금리, 계절성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시장 분석 및 향후 영향

이번 주 대두 시장은 단기적으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3월물의 주간 상승과 함께 일부 펀더멘털(기초여건)의 상충이 관측된다. CFTC의 매니지드 머니 순롱 증가는 투기적 자금이 단기적으로 가격상승을 예상하며 매수에 참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USDA의 수출 약정 물량이 전년 대비 20% 감소한 점은 실제 수출 수요 측면에서의 약화 신호로 작용할 수 있어 가격 상단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다가오는 NOPA의 1월 압착(218.5mbu 예상) 및 대두유 재고(1.71b lbs 예상) 발표는 시장 향방에 중요한 촉매가 될 수 있다. 만약 실제 압착량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공급 측에서의 처리 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대두 수요(가공 수요)가 확대되어 가격지지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면 대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 대두유 가격에 하방압력이 가해져, 이는 대두 전체 가격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여지가 있다. 즉, 압착량과 유재고의 상호관계가 대두 선물·대두박·대두유 간의 스프레드와 마진(크러시 마진)을 결정할 핵심 변수다.

또한 미·중 무역 흐름,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등 남미지역 생산 전망, 달러화 강약, 유가 변동성 등 외부 변수도 대두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달러화 강세는 국제곡물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원자재(유가) 상승은 운송비·비료 비용 등 공급측 비용을 증가시켜 중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번 주 관찰된 매수세와 수출 약정 감소가 충돌하는 양상으로, 다음 주요 변수로는 2월 중 발표될 각종 재고·가공 통계(NOPA 포함)남반구 주요 산지의 작황 전망이 꼽힌다. 또한 월요일 휴장(대통령의 날)으로 인해 유동성이 일시 감소할 수 있고, 화요일 이후 발표되는 주요 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산업 종사자에게 주는 시사점

1) 단기 포지셔닝: CFTC 데이터상의 매니지드 머니 순롱 증가는 단기적으로 가격에 대한 상방 압력을 제공하지만, 수출 물량 감소와 가공 통계에 따른 리스크는 존속한다. 따라서 단기 트레이더는 옵션을 통한 리스크 관리나 포지션 크기 조절이 필요하다.

2) 펀더멘털 모니터링: NOPA 발표(압착·유 재고)와 USDA의 추가 수출·생산 통계, 남미 작황 관련 리포트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데이터가 실물 수급 상황을 보다 명확히 드러낼 것이다.

3) 산업적 영향: 대두유 및 대두박 가격의 변동은 식용유·사료업계의 원가와 마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축산업계는 대두박 가격 변동에 민감하므로 재고관리와 구매전략의 조정이 요구된다.

종합하면, 현재 대두시장은 단기적인 투기성 자금 유입과 실물 수요 지표의 약화가 동시에 나타나 향후 발표될 데이터에 따라 가파른 방향성 전환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거래 참가자들은 발표 일정과 주요 지표의 결과를 기준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