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코프, 인수 대상 기업이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상반기 순이익 전망치 상회

호주 철강업체 블루스코프(BlueScope Steel)가 상반기(회계연도 1H)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하반기(2H)에 더 높은 이익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 지역 스프레드 개선, 주요 시장 전반의 판매량 증가 및 비용 통제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2026년 2월 16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블루스코프는 매수·인수(M&A) 대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사업 실적과 재무 전략을 통해 현금 창출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상반기(2025년 7월~2025년 12월) 실적에서 회사는 기초(underlying) 영업이익(EBIT)으로 5억5,750만 호주달러(A$557.5 million)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기초 순이익(underlying NPAT)은 A$3억8,200만으로 전년 동기 A$1억7,640만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Visible Alpha의 추정치 A$3억4,920만을 상회한 수치다. 회사는 상반기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미국 지역의 스프레드 확대,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 엄격한 비용 관리 등을 꼽았다.

한편 회사는 하반기 기초 영업이익(EBIT)에 대해 A$6억2,000만~A$7억(미화 약 $4억3,772만~$4억9,420만※ $1 = A$1.4164)의 범위를 제시했다. 이 같은 가이던스는 투자자에게 하반기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를 제공하는 한편, 사업의 계절성 및 원자재·에너지 비용 변동의 영향을 계속 모니터링해야 함을 시사한다.

배당 및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 블루스코프는 2026년에 주주들에게 총 A$3.00를 배당으로 전달할 계획을 밝혔다. 이 금액에는 이미 발표한 A$1.00의 특별배당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번 분기에는 중간배당(interim dividend)을 한 주당 65 호주센트로 선언했으며, 이는 지난해 중간배당 30 호주센트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경영진의 설명에서 타니아 아치발드(Tania Archibald) 대표이사 겸 CEO는 “이번 반기 동안 뉴질랜드 스틸(New Zealand Steel)의 전기로(EAF; Electric Arc Furnace) 등 주요 프로젝트들이 완성 단계로 진전했고, 이는 블루스코프의 운영 탄력성과 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한다”고 말했다. 아치발드는 또한 포트폴리오 단순화와 자산 매각을 통해 주주환원 여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인도 타타(Tata)와의 합작법인인 Tata BlueScope Steel에 대한 지분 50%를 매각했으며, 호주 웨스트 댑토(West Dapto) 부지의 일부도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자산 매각은 향후 현금흐름 개선과 배당 여력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의 의도로 해석된다.

인수 제안 관련 상황도 주목된다. 블루스코프는 지난 1월 SGH와 미국 철강회사 스틸 다이내믹스(Steel Dynamics)가 제시한 A$132억(약 A$13.2 billion) 규모의 인수 제안을 평가한 끝에 가치를 둘러싼 우려로 이를 거부한 바 있다. 회사는 인수 제안이 회사를 저평가된 가격에 매수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용어 설명을 덧붙이면, EBIT(영업이익)은 이자와 세금을 제외한 기업의 기본 영업수익력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underlying NPAT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경상적 순이익(법인세 차감 후)이다. 또한 철강업에서 언급되는 스프레드(spreads)는 원료(예: 쇳물, 스크랩) 비용 대비 제품(열연, 후판 등) 판매가격 차이를 의미하며, 스프레드가 확대되면 동일 판매량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된다. EAF(전기로)는 전기로를 이용해 철강을 생산하는 설비로, 기존의 고로(용광로)에 비해 설비 유연성과 환경적 이점(일부 경우 낮은 탄소배출)을 제공한다.

재무적·시장 영향 분석으로, 블루스코프의 상반기 실적 호전과 하반기 가이던스 상향은 1) 단기적으로 주가와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촉진할 가능성, 2) 중장기적으로는 자산 매각과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환원 강화 기대가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인수·합병(M&A) 제안 거부 상황과 같은 기업거버넌스 이슈는 매수자 측의 재제안 여부, 혹은 추가적인 전략적 제휴 가능성 등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

정책·원자재 측면에서는 철강 제품의 지역별 수요(특히 미국과 아시아 건설·인프라 수요),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환율(호주달러·미달러 환율)과 에너지 비용이 향후 실적의 주요 변동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사가 언급한 미국 스프레드 개선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 EBIT 가이던스 상단을 상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반면 스프레드가 다시 축소되거나 글로벌 수요가 둔화하면 실적 민감도가 커질 수 있다.

투자자 관점의 실용적 정보로, 블루스코프의 발표는 다음의 핵심 포인트로 정리된다: 하반기 EBIT 가이던스 A$620~700M, 상반기 기초 영업이익 A$557.5M, 기초 NPAT A$382M, 중간배당 65c, 2026년 총 주주환원 목표 A$3.00(특별배당 A$1 포함). 또한 회사가 인수 제안을 거부한 사실은 향후 추가 제안 가능성과 경영진-주주 간의 가치평가 차이를 시사한다.


요약 인용: “이번 반기 동안 모든 주요 프로젝트들이 완성 쪽으로 진전되었으며, 이는 블루스코프의 운영 탄력성과 성장을 뒷받침한다”고 타니아 아치발드 CEO가 밝혔다.

결론적으로 블루스코프는 상반기 실적 개선과 하반기 추가 호전 전망을 바탕으로 당분간 현금흐름과 배당정책을 강화할 여지를 확보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원자재·에너지 변수와 인수합병 관련 불확실성은 투자 판단 시 지속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