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오크(Oneok) vs 킨더 모건(Kinder Morgan): 어느 기업이 더 나은 배당주인가

파이프라인(송유·가스 관로) 섹터는 장기 계약과 정부 규제 요금 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많아 배당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섹터다. 이 가운데 원오크(Oneok, NYSE: OKE)킨더 모건(Kinder Morgan, NYSE: KMI)은 대표적인 미드스트림(중류) 기업으로서 모두 매력적인 배당을 제공하고 있다. 본지는 두 기업의 배당 정책, 재무 지표, 성장 프로젝트와 향후 투자 관점을 비교 분석한다.

2026년 2월 15일,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원오크는 현재 배당수익률 약 5%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반면 킨더 모건은 약 3.7%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배당을 늘려온 이력이 있으나 성장 속도와 배당정책의 차이가 존재한다.

현금뭉치 이미지

원오크의 현황 및 배당 전망

원오크는 지난 25년 이상 배당의 안정성과 성장을 유지해온 기업으로, 지난 10년간 동종업체들이 배당을 줄이거나 정체된 기간에 배당을 거의 100% 가량 성장시킨 기록이 있다. 회사의 내부 목표는 안정적 현금흐름(stable cash flow)의 85% 미만를 배당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이는 배당성향을 통제하면서 자본을 일부 재투자해 향후 성장 기회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원오크는 목표 레버리지(부채비율)를 3.5배로 설정하고 있다.

원오크는 현재 여러 유기적 확장(organic expansion)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그중에는 LPG(액화석유가스) 수출 터미널가스 파이프라인 공동 투자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두 사업 모두 2028년 상업 운전(상업 서비스)을 목표로 하고 있어 완공 시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완료한 3건의 인수합병(M&A)으로 연간 수백만 달러 규모의 상업적 시너지(Commercial synergies)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사업 포트폴리오와 재무 관리에 힘입어 원오크는 향후 연간 배당 성장률 3%~4%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제로 2026년 배당은 4% 인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금 배당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현재 수익(인컴)을 더 중시하는 선택지로서 원오크가 매력적이다.


킨더 모건의 현황 및 배당 전망

킨더 모건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현재 배당수익률은 약 3.7%이다. 회사는 올해 약 2%의 배당 인상을 예고했으며, 이는 연속 9번째 연간 배당 인상(2026년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10여 년 전 배당을 줄였던 결정은 확장 프로젝트를 위한 현금 확보와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한 것이었으며, 이후에는 배당성향을 낮게 유지하면서도 점진적으로 배당을 늘려온 전략이다.

킨더 모건의 배당성향은 안정적 현금흐름의 약 50% 내외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동종업계 중에서는 보수적인 편에 속한다. 레버리지 비율(부채비율)은 올해 3.8배로 회사가 제시한 목표 범위 3.5~4.5배의 하단 근처에 있다.

성장 측면에서 킨더 모건은 대규모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향후 2030년 2분기까지 완료할 계획인 약 100억 달러(백억 달러 아님)의 프로젝트 백로그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다시 100억 달러 규모의 확장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도 계획 중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가시화되면 킨더 모건의 수익성 개선과 향후 총수익(total return) 확대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비교 요약: 더 많은 현금 수익(배당) vs 더 높은 성장 잠재력

요약하면, 원오크는 현재 배당수익률이 높고(약 5% 이상) 단기적으로 더 빠른 배당 성장(연 3~4%)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현금수익(현금배당)을 우선시하는 투자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반면 킨더 모건은 현재 배당수익률은 낮지만(약 3.7%) 대규모 확장 투자와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통해 향후 총수익 측면에서 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용어 설명(투자자 참고)

파이프라인(미드스트림): 원유 및 천연가스, 정제·가공 후 제품을 수송·저장·처리하는 산업을 말한다. 장기 운송 계약과 규제 요금 구조가 많아 현금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인 특징이 있다.
레버리지(부채비율): 기업의 부채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순부채/조정 EBITDA 형태로 표시된다. 수치가 높을수록 재무 위험이 크지만 성장 투자를 위해 허용되는 범위가 존재한다.
배당성향(지급 비율): 안정적 현금흐름 대비 배당 지급 비율을 의미하며, 높은 비율은 투자 여력 축소를 의미할 수 있고 낮은 비율은 배당 여유가 있음을 뜻한다.
백로그(backlog): 회사가 이미 수주하거나 확정한 프로젝트의 총액을 의미한다. 백로그 규모는 향후 매출과 현금흐름의 가시성을 높인다.


투자자 관점의 영향 및 전망

단기적으로는 금리, 원자재 가격(가스·LPG 등), 규제환경 변화가 파이프라인 기업의 평가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금리가 상승하면 배당주에 대한 상대적 매력도가 하락할 수 있으나, 파이프라인 기업은 계약 기반의 안정적 현금흐름으로 이 영향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원오크의 경우 높은 현재 배당수익률과 3~4%의 목표 배당성장률이 결합되어 배당 소득을 중시하는 포트폴리오의 현금흐름 안정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킨더 모건은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상업운전에 진입할 경우 순이익 및 현금흐름의 구조적 개선을 통해 주가 상승 여력이 커질 수 있다.

투자 결정은 현재 소득(인컴)을 우선시하느냐, 향후 자본 성장(총수익)을 우선시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원오크는 배당수익과 즉시 현금흐름을, 킨더 모건은 성장 모멘텀과 중장기 총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각각 더 적합할 수 있다.

기타 공시·이해 상충

보도 원문에서는 매트 디랄로(Matt DiLallo)가 킨더 모건 보유 포지션을 가지고 있음을 명시하고 있으며, 모틀리 풀은 킨더 모건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추천하고 있고 원오크도 추천 대상으로 표기되어 있다. 독자는 투자 전 각 기업의 최신 분기 실적, 공시자료, 시장 상황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