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28 수장 케이시 와서먼, 맥스웰 관련 논란 이후 소속 에이전시 매각 추진 보도

로스앤젤레스 2028(LA28)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케이시 와서먼(Casey Wasserman)이 자신의 인재·마케팅 회사인 Wasserman Media Group을 매물로 내놓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026년 2월 14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와서먼은 20년 전 지슬레인 맥스웰(Ghislaine Maxwell)과 주고받은 다소 다정한(플러터러스) 이메일 교환이 공개된 뒤 비판을 받았고, 이 문제로 인해 회사 운영에 분산 효과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고 내부 직원들에게 알렸다.

와서먼은 자신의 회사가 팝스타 찬영(Chappell Roan)을 고객으로 잃었다고 알려졌다. 찰펠 로안(Chappell Roan)은 이번 주 초 더 이상 그의 회사의 대리인으로 활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와서먼은 고(故) 재무인 겸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과는 개인적·업무적 관계가 없었다고 부인했으며, 맥스웰과의 친분에 대해선 그녀나 엡스타인의 범죄가 드러나기 이전에 형성된 관계였음을 사과의 뜻과 함께 밝힌 바 있다.

와서먼이 내부 메모에서 밝힌 내용
“나는 우리 일에 분산 요인(become a distraction)이 되었다고 느꼈다”
내 과거 개인적 실수들이 여러분에게 큰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
“이것은 여러분에게 공정하지도 않고, 우리가 이렇게 열정적으로 대표하고 아끼는 고객과 파트너들에게도 공정하지 않다.”

LA28 조직위의 입장도 전해졌다. 조직위는 이번 주 초 와서먼의 과거 맥스웰·엡스타인과의 상호작용을 검토한 뒤 그 관계가 이미 공개된 내용 이상으로 확대·심화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 결과 와서먼은 2028년 올림픽 조직위원회 의장직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용어 설명 및 배경

LA28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을 가리키는 축약어이며, LA28 조직위원회 의장은 올림픽 개최 준비의 최고 책임자 중 하나로서 대회 운영·후원 유치·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등을 총괄하는 위치에 있다.

지슬레인 맥스웰은 유죄 판결을 받은 성매매 알선·공범 혐의로 알려진 인물이며, 제프리 엡스타인은 과거 재력가이자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으로 보도에서 ‘late financier and sex offender’로 표현된 바 있다. 이들에 대한 언급은 와서먼의 과거 사적 교류가 공개적 논란으로 이어진 주요 배경이다.


와서먼 측의 공식 반응 및 회사의 현황

와서먼 본인과 그가 이끄는 인재 에이전시는 정규 업무 시간 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보도됐다. 다만 내부 메모와 언론 보도를 통해 그는 자신의 과거 행위로 인해 회사와 고객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고 직원들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Wasserman Media Group은 연예인·스포츠 스타 등 인재를 대리하고 마케팅·브랜딩·스폰서십 연계를 제공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해당 회사의 매각은 업계 내에서 고객 이탈, 파트너십 불확실성 등의 단기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가능한 파장 및 업계 분석

이번 매각 추진은 세 가지 층위에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첫째, 고객 신뢰와 계약 유지 문제다. 이미 한 명의 주요 고객이 이탈한 사례처럼, 스타 개인이나 브랜드가 대리인과의 관계에서 거취를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스폰서와 파트너십 리스크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조직위원장이자 업계 유력 인사의 도덕성 논란은 기업 스폰서들이 연계 리스크를 재평가하도록 만들 수 있다. 셋째, 인수·합병(M&A) 시장의 반응이다. 매각 과정에서 인수 희망자들은 평판 리스크, 계약 후속조치 비용, 기존 고객 이탈 가능성 등을 감안해 가격을 낮추려 할 수 있으며, 이는 거래가격의 재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융적 수치나 구체적 인수 후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격 영향을 단정하긴 어렵다. 다만 업계 관점에서 보면, 평판 관련 이슈는 인수 조건(NDA·인지도 조항·유지보수 계약 등)에 반영되며, 매각 시 프리미엄이 축소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조직위원장직의 유지 여부가 대외 신뢰 회복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향후 일정과 관전 포인트

관건은 매각 절차의 상세 일정, 잠재적 인수자의 존재, 그리고 LA28 조직위 내외의 추가 조사 결과다. 만약 매입자가 빠르게 나타나고, 인수 후 안정적인 경영 승계가 이루어진다면 단기적 혼란은 완화될 수 있다. 반대로 매각이 장기화되고 고객·스폰서 이탈이 이어진다면 회사의 매출 기반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와서먼은 내부적으로 이미 매각 절차를 착수했다고 통보했으며, 조직위원회는 별도의 추가 제재 없이 의장직 유지를 결정한 상태다. 이 두 축(회사 매각 절차와 조직위원회 의장직 지속)이 향후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판단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결론

케이시 와서먼의 매각 발표는 단순한 기업 매매를 넘어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평판 리스크 관리, 대형 대회 조직의 대외 신뢰, 그리고 인수·합병 시장의 가격 형성 측면에서 중요한 시험 사례가 될 것이다. 앞으로 매각 절차의 구체적 전개와 LA28 관련 추가 대응이 향후 파장과 시장 반응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