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 도약 중 하나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수년 동안 양자역학을 활용한 컴퓨터는 현재의 최첨단 슈퍼컴퓨터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높은 연산 능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양자컴퓨팅 시장이 2040년까지 $900억~$1,700억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한다.
2026년 2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미 양자컴퓨팅의 도래에 대비해 포지셔닝을 시작했다. 다만 일부 신생 양자컴퓨팅주는 아직 매우 투기적이며 시장 기회가 여전히 작기 때문에 전부를 걸기보다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기사에서는 직접적인 양자컴퓨팅 노출을 제공하면서도 지나치게 모험적이지 않은 세 종목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1.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종합 기술 기업으로서의 양자컴퓨팅 노출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 MSFT)는 세대적 컴퓨팅 도약의 핵심에 위치할 가능성이 큰 기업이다.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최초로 위상학적 코어(topological core)를 탑재한 양자칩인 Majorana 1을 공개하며 과학적 진전을 발표했다. 위상학적 코어는 양자의 상태를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성질을 목표로 연구되는 기술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Azure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클라우드 서비스이며, 회사는 인공지능(AI) 모델과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깊게 관여하고 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판매함과 동시에 자사 기존 비즈니스 전반에 이를 적용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예컨대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양자컴퓨터로 구동될 수 있다.
투자 관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시가총액 약 $3.5조로 거대한 기업이다. 분석가들은 향후 3~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을 약 15%로 추정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배당을 지급하며 23년 연속 배당을 증가시켜 온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컴퓨팅에 대한 노출을 확보하면서도 재무적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범용(Do-it-all) 블루칩으로 평가된다.
2. IBM: 배당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양자컴퓨팅 주
인터내셔널비즈니스머신(뉴욕증권거래소: IBM)은 1980~1990년대만큼의 지배력은 아니지만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유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IBM은 거의 10년 전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양자컴퓨터 접근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왔다.
현재 IBM은 최소 100 큐비트 규모 이상의 양자 컴퓨터 시스템을 13대 이상 운영하고 있으며, 출시 이후 누적 양자 비즈니스 매출이 약 $10억에 달한다고 회사 측 집계가 있다. 이는 연간 매출이 아직 미미한 일부 경쟁사(예: IonQ의 연매출 약 $4,300만 수준)와 비교할 때 의미있는 상업화 성과로 해석된다.
IBM은 AI와 양자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에서 기업 고객과 밀착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주주 관점에서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 약 2.5%를 제공하며, 회사는 29년 연속 배당을 인상해 온 점을 투자 매력으로 제시한다.
3. ETF: 광범위한 양자컴퓨팅·AI 노출을 제공하는 대안
많은 전문가들은 실용적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기까지 아직 5~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본다. 이처럼 산업 초기 단계에서는 개별 기업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한 분산 투자가 합리적일 수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Defiance Quantum ETF(나스닥: QTUM)가 있으며, 이 ETF는 양자 및 AI 기술을 개발·활용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해당 ETF는 총 73개 보유종목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요 보유 비중은 다음과 같다: D-Wave Quantum 7.63%, Palantir Technologies 2.33%, NEC 2.06%, Rigetti Computing 2.02%, Orange 1.90%, NTT Data Group 1.84%, Alibaba Group 1.77%, IonQ 1.73%, Fujitsu 1.67%, Koninklijke KPN 1.66%. (자료: Defiance Quantum ETF 투자설명서 기준)
이 ETF의 중요한 특징은 비(非)미국 기업을 포함해 투자자가 단일 증권을 통해 지리적·산업적 다각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미국 기업은 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거나 외국 통화·언어로 보고를 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직접 추적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ETF를 통한 간접 투자가 현실적 대안이 된다.
양자컴퓨팅 관련 주요 용어 설명
양자컴퓨팅과 관련하여 일반 독자가 생소할 수 있는 용어들을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큐비트(qubit)는 양자컴퓨터의 기본 정보 단위로, 고전 컴퓨터의 비트가 0 또는 1의 상태만 가지는 반면 큐비트는 중첩(superposition) 상태를 가질 수 있어 동시에 여러 계산 경로를 수행할 수 있다. 토폴로지(위상학) 기반 큐비트는 특정 물리적 상태(예: Majorana 제로모드)를 이용해 외부 교란에 대한 내성을 높여 에러율을 낮추려는 접근 방식이다. 이러한 기술적 차이는 상업화 가능성과 스케일업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경제적 영향 및 투자 시사점
양자컴퓨팅이 상용화될 경우, 암호학·재료과학·신약개발·금융 모델링 등 여러 산업에서 연산 능력의 비약적 향상이 기대된다. 시장 규모 추정(2040년까지 $900억~$1,700억)과 기술적 진전 속도를 고려할 때 관련 장비·소프트웨어·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기술 구현 시점과 상용화 속도는 불확실성이 크므로 투자자는 시간축을 길게 보고 리스크 분산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재무적으로 건전하고 기존 클라우드·AI 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형 기술기업(Microsoft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파산 위험 속에서 양자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반면, 양자 하드웨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신생기업은 높은 변동성 및 자금조달 리스크에 노출된다. 따라서 대형 기술주 + 배당주(안정성) + 양자·AI ETF(다각화)의 조합은 초기 단계 투자자에게 합리적인 포트폴리오 방안이 될 수 있다.
기타 공시·투자 유의사항
기사의 원문 작성자는 저스틴 포프(Justin Pope)이며, 원문에 따르면 저자는 이 기사에서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개별 포지션이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Microsoft, Palantir Technologies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Alibaba Group을 추천하고 있다. 모틀리풀은 추가적으로 특정 옵션 포지션(예: Microsoft 관련 2026년 1월 옵션 전략)을 권고하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투자자는 이러한 공시 정보를 고려하고, 투자 결정 시 기업 실적·기술 진척·거시경제 변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