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O, 달러트리(Dollar Tree) ‘언더퍼폼’ 하향조정…디지털 투자 부족·마진 리스크 지적

비엠오 캐피털 마켓(BMO Capital Markets)이 달러트리(Dollar Tree)를 ‘언더퍼폼(Underperform)’으로 하향조정했다고 2026년 2월 보고서에서 밝혔다. BMO는 동사의 밸류에이션(valuation)과 이익 기대치가 디지털 전략 부족마진 확대 리스크를 고려할 때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2026-02-13,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발표 직후 미국 장 전 거래(프리마켓)에서 달러트리 주가는 1.11% 하락했다. BMO는 투자의견을 ‘마켓 퍼폼(Market Perform)’에서 ‘언더퍼폼’으로 낮추면서 목표 주가(target price)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했다.

브로커리지의 수정 내용을 보면, BMO는 달러트리의 목표 주가를 $95로 낮췄다. 이는 낮은 멀티플(multiple)을 적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동사가 전자상거래(e‑commerce), 디지털 툴, 리테일 미디어(retail media) 등에 대한 투자와 집중이 불충분하다고 평가했다.

BMO는 시장 컨센서스 기준 2026회계연도(컨센서스) 순이익에 대해 약 19배(19x)의 PER(주가수익비율) 수준에서 현재 주가가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컨센서스는 연간 기준 16% 성장률을 가정한다. BMO는 경쟁 심화와 실행 리스크를 고려할 때 19배의 멀티플은 다소 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으며, 자사의 하향된 전망에는 15배(15x) 멀티플을 적용해 2027회계연도(fiscal 2027) 이익 성장률을 12%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채널별 경쟁 현황에 대해 BMO는 경쟁사들이 전자상거래·디지털 툴·리테일 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더 빠른 매출 성장과 높은 마진을 만들어 내고 있는 반면, 달러트리는 여전히 $3~$5의 다중가격(multi-price) 식품 및 소비재에 의존해 동일점 매출(comps: comparable sales)을 연간 약 3%~4%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BMO는 특히 관세(tariff) 관련 가격 인상으로 인한 최근의 실적 부양 효과가 2026년에는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점은 달러트리가 다중가격 품목에 의존하는 구조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분리 이후의 비용구조와 시너지 불확실성도 BMO가 우려한 핵심 요인이다. BMO는 달러트리와 패밀리달러(Family Dollar) 간의 브랜드(배너) 분리 이후 잠재적 ‘디시너지(dis‑synergies)’를 경계했다. 회사는 향후 2년간 약 $2억(=Nearly $200 million)의 법인(overhead) 비용 절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BMO는 과거 두 배너 간 비용 배분을 기준으로 보면 이 추정치가 보수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18년 공개 자료에는 약 $4.5억(=roughly $450 million)의 거래 시너지(deal synergies)가 언급돼 있었으며,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5.8억(≈$580 million)에 해당한다고 BMO는 설명했다.

또한 BMO는 이러한 과거 시너지 중 최대 $2억이 달러트리 배너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여기에는 조달(procurement) 절감 효과가 포함되어 있어 총마진(gross margins)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BMO는 기업 운영비를 매출의 2% 수준으로 낮추려는 장기 목표와 마진 확장(targets)을 달성하는 데 리스크가 커졌다고 판단했다.


용어 설명

리테일 미디어(retail media)는 소매업체가 자사 플랫폼(온라인 쇼핑몰, 앱, 매장 데이터 등)을 통해 광고와 프로모션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이는 브랜드사에 표적 광고와 매출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제공해 추가 수익과 마진 개선을 가능하게 한다. 멀티플(multiple)은 기업가치를 순이익이나 EBITDA 등으로 나눈 배수로, 주가의 상대적 고평가·저평가를 판단하는 지표다. 디시너지(dis‑synergies)는 합병·분리 과정에서 기대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지 않거나 오히려 비용이 증가하는 경우를 뜻한다.


향후 영향 및 시장 관점

BMO의 하향 조정은 단기적으로 달러트리 주가에 부정적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보고서에 제시된 목표주가 $9515배 멀티플 적용은 현재 시장 컨센서스(19배) 대비 보수적 평가다. 이로 인해 펀더멘털(Fundamentals) 측면에서 디지털 전환 투자 미흡과 분리 후 비용 구조 불확실성이 계속 부각되면 투자자 심리는 약화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이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광고·리테일 미디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조달 효율화를 통해 실질적인 마진 개선을 증명하지 못하면, 시장은 낮은 멀티플을 지속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회사가 실제로 법인비용을 연간 매출의 2% 수준으로 축소하면서 조달·공급망 효율화를 실현하고, 동일점 매출을 안정적으로 3%~4%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면 멀티플 재평가가 가능하다.

투자자들이 주의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회사의 디지털 전략(전자상거래 플랫폼, 디지털 툴, 리테일 미디어 투자) 실적과 구체적 집행 일정. 둘째, 분리 이후 실현되는 비용 절감액의 성격(일회성 비용 절감인지 지속적 비용 구조 개선인지). 셋째, 관세 관련 가격 인상 효과가 소멸되는 시점 이후의 동일점 매출 추이와 마진 변화이다.


주요 수치 요약
투자의견: Market Perform → Underperform
목표주가: $95(하향 조정)
적용 멀티플: 기존 컨센서스 기반 약 19x → BMO의 보수적 적용 15x
성장 가정: 2026 컨센서스 16% → BMO의 2027 가정 12%
예상 법인비용 절감: Nearly $200 million over two years
과거 공개 시너지(2018): 약 $450 million (=현재 약 $580 million 환산)

이상의 내용은 BMO가 제시한 분석과 수치에 기반한 것이다.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은 달러트리의 향후 분기 실적 발표와 기업의 디지털·비용 구조 개선 계획 공개 시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