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로 소폭 상승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두 번째 연속 하락을 기록할 전망이다.
벤치마크 브렌트(Brent)와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움직임이 글로벌 수요 전망 하향과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 속에서 엇갈리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6년 2월 13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 선물 가격은 배럴당 $67.56로 소폭 상승했다가 전일 대비 상승 폭이 제한됐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62.93로 0.1퍼센트 상승했다. 기자는 전일인 목요일 브렌트가 거의 3퍼센트 하락한 점을 지적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6년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1월에 발생한 일부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공급 잉여를 전망한 것이 시장 약세의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 IEA의 전망 수정은 연초의 일부 생산 차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공급과잉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IEA가 수요 전망을 낮추고 잉여를 전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측면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이 유가 하락 압력을 일부 완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한 달가량 길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며 당분간 즉각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축소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에 대해 “very traumatic”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란과 미국 관리들 간의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어떤 합의의 내용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보도됐다. 이들 발언은 향후 협상 합의의 실효성과 질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부각시켰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언급된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다. 브렌트(Brent)는 북해산 원유를 기준으로 하는 국제 벤치마크 유종을 의미하며, 전 세계 석유 시장 가격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미국 내 거래에서 주요 벤치마크로 사용되는 유종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주요 소비국 중심의 에너지 시장 분석 기관으로 글로벌 수요·공급 전망과 정책 권고를 제시한다. 공급 잉여(supply glut)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시장에 남는 석유 물량이 증가하는 상황을 말한다.
시장 반응과 기술적 흐름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IEA의 수요 하향 조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투심 악화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가격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협상 합의가 불투명해져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상하면 단기 급등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브렌트와 WTI 간 스프레드는 여전히 공급·운송 여건과 지역별 수급 차이를 반영해 움직이고 있다.
향후 전망 및 영향 분석
전문가 관점에서 볼 때, 단기적으로는 IEA의 수요 전망 수정과 공급 잉여 우려가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정유업체의 정제마진과 석유 관련 기업의 분기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석유 수입국의 에너지 비용과 단기 물가 지표 상승률에 하향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협상 불발이나 예기치 못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반등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수요 지표, 주요 산유국의 생산 움직임, 그리고 지정학적 변수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시사점
시장 참여자와 정책 담당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이 있다. 첫째, 국제 에너지 수요의 구조적 변화와 대체에너지 전환 추세를 고려한 중장기 전략이 중요하다. 둘째, 단기 유동성·재고 상황과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는 리스크 관리 체계의 핵심 요소다. 셋째, 유가 변동성은 경제 전반의 물가 흐름과 기업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므로 거시정책과 기업의 리스크 분산 전략이 필요하다.
참고 보도 원문에는 “여기 표현된 견해는 저자의 견해이며 Nasdaq, Inc.의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