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대통령 “2026년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 목표치 이상 달성할 것”

자카르타(인도네시아) — 인도네시아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는 2월 13일 열린 경제 포럼 연설에서 경제성장이 실질적(real)이며 올해 정부 목표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특히 무상급식(Free Meals) 프로그램이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고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을 협동조합과 어촌 개발 프로그램 등 그의 대표적인 정책들이 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2월 13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최근 주식시장 투명성에 관한 MSCI의 경고와 무디스(Moody’s)의 국채 등급 아웃룩 하향 조정으로 촉발된 금융·정치적 불안 이후 나온 것이다. 포럼에는 국제기구와 다국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대통령은 자국의 주요 경제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피력했다. 그는 무상급식 정책이 6천만 명 이상의 수혜자를 확보했으며, 일부 식중독 사례가 보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나는 산업계 지도자들과 만났다… 그들은 무상급식이 소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나눠주는 경제(Handout economy)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같은 행사에서 인도네시아의 수석 경제부 장관인 아이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는 올해 경제 성장률이 5.6%까지 도달할 잠재력이 있으며 이는 정부의 공식 목표치인 5.4%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이 잠재성은 국부펀드인 다난타라 인도네시아(Danantara Indonesia)와 정부가 추진하는 여러 프로젝트에 의해 지지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이번 주의 반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경 및 주요 쟁점

이번 연설과 관련해 며칠 전 MSCI는 인도네시아 증시에 대해 투명성 문제를 지적했고,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인도네시아의 채권 등급 전망을 낮췄다. MSCI는 글로벌 주가지수 제공업체로서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 자금을 배분할 때 참고하는 벤치마크 지수를 제공한다. 반면 무디스는 국제 신용평가사로, 국가의 채무 상환 능력과 리스크를 평가해 채권 투자자들의 신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무상급식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

프라보워 정부가 추진하는 무상급식 프로그램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소비를 촉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노동시장 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정책이다. 대통령은 이 프로그램이 일자리 창출농가 소득 증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수혜자 규모는 6천만 명을 초과한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식중독 보고가 있어 위생 관리와 식재료 유통 체계의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난타라 인도네시아와 정부 프로젝트

다난타라 인도네시아(Danantara Indonesia)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설립 또는 지원하는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로, 인프라·에너지·산업 등 전략적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다난타라를 통한 프로젝트 론칭이 올해 성장률 상회 전망의 주요 동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전문적 분석과 향후 영향

이번 발표와 정부의 정책 방향은 단기적·중기적 경제 변수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무상급식·지역개발 프로그램은 가계 소비를 직접적으로 자극해 내수 성장률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소비의 증가는 소매업·농업·음식료업 등 내수 중심 업종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재정지출이 장기간 계속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신용평가사들의 우려가 지속되면 국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

시장 심리 측면에서는 MSCI의 경고무디스의 등급 전망 하향이 외국인 투자자의 리스크 평가에 영향을 미쳐 단기적인 자본유출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다난타라와 같은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가시화는 중장기적 투자 유입을 확대하고 생산성 향상과 고용 확대를 통해 성장 지속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 확대가, 중기적으로는 성장률 안정화와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공존한다.

금융·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올해 인도네시아의 성장률이 정부 목표(5.4%)를 소폭 상회할 경우 국내 수요 기반 확충으로 기업 실적 개선과 고용 회복이 가속화될 수 있다. 반면, 외부 신뢰도(등급 및 지수 편입 관련 메시지)가 약화되면 자본비용 상승과 환율 변동성의 증대로 정책적 대응(재정 조정, 통화정책 보완)이 요구될 것이다. 특히 식량·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신흥국 특성상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이 대내 물가와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도 주요 리스크로 남는다.


정책적 시사점

단기적으로 정부는 무상급식 프로그램의 위생·안전 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공급망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다난타라를 통한 인프라 투자와 민간 유치 확대를 병행해 재정 지속가능성과 성장의 질을 동시에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증시 투명성 제고와 신용도 개선을 위해 재정·금융정책의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 외국인 투자자 신뢰 회복에 중요하다.

요약하면, 프라보워 대통령과 하르타르토 경제부 장관의 발언은 단기적 소비 확대와 중장기적 투자 유치가 결합되어 올해 성장률이 정부 목표를 뛰어넘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국제 신용평가와 지수 제공기관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자본비용 상승이라는 리스크가 상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