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 임원 “일본은행, 3월 조기 금리인상 가능…2026년 최대 3회 인상 전망”

도쿄(로이터) —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의 글로벌 마켓 공동책임자가 일본은행(BOJ)이 2026년 3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으며, 올해 최대 3회까지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2026년 2월 12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즈호의 글로벌 마켓 공동책임자인 Kenya Koshimizu는 엔화 약세와 물가가 BOJ의 물가 목표를 상회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최대 3차례의 금리 인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다음 인상은 3월 또는 4월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올해 최대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기대할 수 있고, 다음 인상은 3월 또는 4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코시미즈는 현재 일본 경제와 정책 환경에는 여러 긍정적 요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하면서, 명목 경제성장률이 3~4%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타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보다 명확한 정책 전략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BOJ는 이러한 개선에 맞춰 통화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 및 최근 흐름
일본은행은 지난해 12월 정책금리를 0.75%로 인상하며 30년 만의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이후 추가 금리 인상 의사를 시사한 바 있다. 로이터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이 BOJ가 12월의 0.25%포인트 인상 영향 평가를 위해 다음 조치는 7월까지 보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국채 시장 반응
최근 일본 국채(JGB) 매도세가 발생하면서 10년물 기준 국채 수익률은 1월 말 27년 만에 최고치인 2.38%까지 상승한 바 있다. 이후 목요일에는 약 2.2% 수준으로 다소 진정됐다. 코시미즈는 현재의 국채 수익률 수준이 정당화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명목 성장률이 3~4%인 시대에 10년물 수익률이 2%대인 것은 특별히 놀라운 일이 아니며, 추가 상승도 비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또한 코시미즈는 타카이치 정권의 예산안 초안 등 일련의 조치를 보면 재정 긴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일본의 흐름(플로우) 기반 재정수지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용어 설명: 기준금리, JGB, 명목성장률
여기서 사용된 주요 용어들을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통해 설정하는 정책금리로, 은행 간 단기 금리 및 시장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JGB(Japanese Government Bond)는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로서 장기금리의 기준이 된다. 명목 경제성장률은 물가 변동을 반영하지 않은 성장률로, 실질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합한 수치와 유사하게 해석된다.

정책적 함의와 시장 영향 분석
BOJ가 연내 최대 3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국채 수익률의 추가 상승 압력이 존재한다.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수반하므로 보유하고 있는 JGB의 평가손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일본 국채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금융기관 및 연기금의 포트폴리오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엔화의 가치에는 상방 압력이 작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해당 통화의 매력도가 상승해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나, 코시미즈가 지적한 것처럼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금리 인상이 엔화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 셋째, 기업의 자금조달비용 상승은 투자와 소비에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부채 비중이 높은 산업군에서는 이익률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넷째,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엔화 강세가 수입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줄 수 있지만, 금리 인상으로 인한 내수 둔화는 수요 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을 저하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물가와 성장 간의 상호작용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투자자 관점의 실무적 시사점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 채권 투자자들은 듀레이션(금리민감도) 관리가 필요하다. 단기채·변동금리 채권 비중 확대 혹은 금리 상승에 헤지되는 금융상품의 활용이 고려될 수 있다. 주식시장은 업종별 차별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업(은행·보험)은 금리 상승으로 이익 개선 기대가 가능하지만 부동산·고성장 기술주 등 금리 민감도가 높은 섹터는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정책 모니터링 포인트
향후 관찰해야 할 주요 변수는 첫째, 일본은행의 공식 성명과 향후 금리 결정 시점 및 속도이다. 둘째, 타카이치 정권의 재정정책 운용과 예산 편성의 구체적 내용이다. 셋째, 엔·달러 환율 및 글로벌 금융시장(특히 미 국채 수익률)의 흐름이 중요한 외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결론
미즈호의 코시미즈 발언은 일본 내부의 성장 개선 신호와 정책 불확실성 축소 가능성을 근거로 BOJ의 보다 적극적인 금리 정상화를 전망한 것이다. 이러한 전망은 단기적으로 채권 및 환율 시장에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투자자와 정책 당국 모두 민감한 대응이 요구된다. 향후 BOJ의 의사결정과 정부의 재정 운영 방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