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글로벌 시장 전망 — 투자자들은 2월 둘째 주 목요일, 유럽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초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최소한 하반기까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됐지만, 정책 향방은 향후 노동시장 지표와 소비자물가 흐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2026-02-12,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고용 데이터는 표면적으로는 예상보다 강한 수치를 보였으나 세부적으로는 일자리의 집중과 이전의 하향 수정이 존재해 근본적인 약세 신호를 동시에 드러냈다. 이 같은 데이터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고, 관심을 금주 금요일 발표될 인플레이션(물가) 지표로 전환하게 만들었다.
시장 반응과 주요 흐름
시장 금리선물과 투자자들의 가격 반영은 현재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의 배제하고 있으며, 6월경 인하 가능성을 일부 남겨두고 있다. 이러한 연준에 대한 기대 변화는 달러화에 약간의 강세 압력을 제공했으나, 예외적으로 엔화는 이번 주에 3% 상승했다. 엔화 강세는 주말에 있은 일본의 총리 Sanae Takaichi(다카이치 사나에)의 압도적 승리에 따른 결과로 해석되며, 다카이치 총리가 재정 정책에 대해 비교적 신중한 입장을 내비친 점이 투자자 심리를 진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핵심 요약: 미국의 고용보고서는 상단의 수치와 하층의 구조적 약점을 동시에 보여주었고, 이에 따라 단기 연준의 행보에 대한 베팅은 축소되었으며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유럽 기업들의 실적과 금요일 발표될 물가 지표로 이동했다.
유럽 증시 및 기업 실적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는 수요일 장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목요일 아침 선물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독일의 자동차메이커 Mercedes-Benz, 세계 최대 맥주회사 Anheuser-Busch InBev,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Hermes, 그리고 화장품 대기업 L’Oreal 등이 포함된다.
London Stock Exchange Group(LSEG)의 자료를 바탕으로 보면 유럽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은 개선되는 모습이나, 여전히 올해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난 7분기 가운데 가장 저조한 실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기업 수익성, 수요 환경, 환율 영향, 에너지 비용 등 복합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주요 이벤트 일정
경제 지표: 영국의 2025년 및 4분기 국내총생산(GDP)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실적 발표: Mercedes-Benz, Hermes, Anheuser-Busch InBev, L’Oreal 등의 4분기 및 분기 실적보고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용어 설명
이번 기사에서 언급된 몇몇 용어는 일반 독자에게 다소 낯설 수 있어 간단히 설명을 덧붙인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단기 금리인 연방기금금리(Policy rate)를 결정한다. STOXX 600는 유럽 전역의 대형·중형·소형 기업을 포함한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주가지수로, 유럽 증시 전반의 흐름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이다. 또한, 인플레이션(물가)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통해 측정되며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근거가 된다.
시장 영향과 전망
금융시장에서 이번 사건들이 미칠 영향은 다음과 같은 채널을 통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첫째,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한 단기적인 불확실성 축소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성장주 및 리스크 자산에 대한 선호를 북돋울 수 있다. 둘째, 달러화의 소폭 강세는 달러 표시 자산의 상대적 매력을 높여 신흥국 통화와 자산에 대한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 셋째, 엔화의 급등(이번 주 +3%)은 일본 수출기업의 실적에 단기적인 부담을 주는 한편, 글로벌 자금 흐름의 일부 재편을 초래할 수 있다.
기업 실적 측면에서는 유럽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 STOXX 600의 추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으나, LSEG가 제시한 것처럼 전반적 수익성 하락이 확인되면 시장은 실적 둔화를 수익률 하방 압력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에너지 비용, 원자재 가격, 환율 변동성이 기업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당분간 주시 대상이다.
전문적 관찰
단기적으로는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물가 지표(CPI 등)가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더 명확한 신호를 제공할 것이며, 이에 따라 채권 금리와 주식·외환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현 국면은 실적 시즌의 개시와 거시지표의 동시 진행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포트폴리오의 섹터·통화 노출을 재점검하고, 실적 발표에 따른 개별 종목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 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제공한 모호한 신호와 유럽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맞물리면서 단기적 방향성은 불확실하지만, 금요일 물가 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진 상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와 핵심 거시지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