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보합으로 마감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3% 하락나스닥 100지수는 +0.29%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3월 E-mini S&P 선물(ESH26)은 +0.01% 상승했고, 3월 E-mini 나스닥 선물(NQH26)은 +0.26% 올랐다.
2026년 2월 11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S&P 500은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100은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강한 1월 미국 고용보고서이 채권금리를 끌어올리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켜 증시에 부담을 주었다. 10년 미 국채금리는 +3bp 상승해 4.17%를 기록했으며, 다음 FOMC 회의(3월 17~18일)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날 고용보고서 발표 전 23%에서 6%로 급락했다.
시장은 고용보고서의 강한 고용지표와 연준 관련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1월 비농업 고용은 +130,000명으로 예상치(+65,000명)를 크게 상회하며 13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고, 실업률은 예상과 달리 -0.1%포인트 하락해 4.3%를 기록했다. 이는 노동시장의 안정성을 시사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또한 1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대비 +3.7%로 예상과 일치했다.
“추가 금리 인하는 높은 인플레이션의 장기화를 허용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연준은 금리를 다소 제한적인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 —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 제프 슈미트(Jeff Schmid)
슈미트 총재의 발언은 이날 주식 및 채권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긴축 우호적) 발언과 더불어,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경매에서의 수요 부진도 가격에 부담을 주었다. 이번 10년물 경매의 입찰비율(bid-to-cover)은 2.39로 최근 10회 평균인 2.54를 하회했다.
주요 경제지표 및 향후 일정을 보면, 이번 주 시장은 기업 실적 발표와 추가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목요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24,000건으로 -7,000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1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4.3% 하락해 416만 건으로 예상된다. 금요일에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5% 상승, 핵심 CPI 역시 전년 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가 설명 — 용어 해설
본문에서 언급되는 일부 금융·시장 용어는 일반 독자에게 생소할 수 있어 다음과 같이 간단히 설명한다. ‘E-mini’ 선물은 표준 선물계약의 축소형 계약으로 개인·기관 투자자가 지수 움직임에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Bid-to-cover 비율’은 경매에서 매수입찰 총액을 낙찰액으로 나눈 비율로, 수치가 낮을수록 수요부족을 의미한다. 또한 ‘T-note’는 미 재무부가 발행하는 중기 국채(주로 2~10년 만기)를 통칭하며, 금리(수익률)는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 및 금리 동향
3월 만기 10년물 미국 재무부 채권 선물(ZNH6)은 장중 5주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3.1bp 상승해 4.174%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6주 저점(4.117%)에서 반등한 것이다. 강한 고용지표와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장초반의 채권 강세가 소멸됐다. 반면 유럽 국채는 하락(수익률 하락) 흐름을 보였는데,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개월 최저인 2.791%까지 하락 마감했고 영국 10년물 금리도 2주 최저인 4.474%까지 떨어졌다.
또 다른 해석로는, 미국 장단기 금리와 글로벌 금리 차의 축소는 달러·자산배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기술주 중심의 위험자산에 대한 변동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연준의 정책 기조가 명확해질 때까지 시장의 금리 예측이 좁혀지며 채권시장의 유동성·수익률 그래프가 재정렬될 가능성이 있다.
해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스톡스50은 -0.19% 하락,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5주 최고치로 +0.09%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는 건국기념일(국경일)로 휴장해 거래가 없었다. 또한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회의(3월 19일)에서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3%로 보고 있다.
미국 개별 종목 동향
반도체 및 AI 인프라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Micron Technology(MU)는 +10% 이상 상승
반면 소프트웨어주는 전반적인 시장의 상승을 제한했다. Atlassian(TEAM)은 -6% 이상, Intuit(INTU)와 Workday(WDAY)는 -5% 이상 하락했고 Autodesk(ADSK)와 Salesforce(CRM)는 -4% 이상, Microsoft(MSFT), Adobe(ADBE), Datadog(DDOG)은 -2% 이상 하락했다.
암호화폐 노출 종목도 하락했다. 비트코인(^BTCUSD)은 -1% 이상 하락했고, Coinbase(COIN)와 MicroStrategy(MSTR)는 -5% 이상, Galaxy Digital(GLXY)은 -3% 이상 하락했다. 마라(MARA)와 Riot Platforms(RIOT)도 각각 -1% 및 -0.2%의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 서비스 업종은 인공지능(AI) 응용과 도구가 업종을 잠재적으로 교란할 수 있다는 우려로 크게 약세를 보였다. Cushman & Wakefield(CWK)는 -13% 이상, CBRE(CBRE)와 Jones Lang LaSalle(JLL)은 각각 -12% 이상 급락해 S&P 500 내 최대 낙폭 종목을 형성했다.
주요 기업 실적과 기업공시
테라데이타(TDC)는 조정 주당순이익(EPS) 0.74달러로 컨센서스 0.56달러를 상회해 +29% 이상 상승+25% 이상 상승+17% 이상 올랐다. GlobalFoundries(GFS), Lattice Semiconductor(LSCC) 등도 실적·가이던스 개선으로 강하게 반응했다.
반면 Rapid7(RPD)은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컨센서스(8.698억 달러)를 하회해 -28% 이상 급락-24% 이상 하락했다. Lyft(LYFT)는 4분기 승차수요가 컨센서스(2.5587억 회)를 하회해 -16% 이상 급락했고, Robinhood(HOOD)도 매출이 컨센서스에 못 미쳐 -8% 이상 하락했다. 모더나(MRNA)는 미 규제당국이 mRNA 독감백신 검토를 거부하면서 -3% 이상 하락했다.
향후 시장 영향 및 전망(전문적 분석)
단기적으로는 이번 고용보고서로 인해 금리 경로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면서 주식·채권·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기술주와 성장주에 대한 기대는 금리 상승에 상대적으로 민감하므로 단기간에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반도체·AI 인프라 관련주는 실적과 가이던스 개선이 뒷받침될 경우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만약 다음 주 CPI가 예상대로 둔화되지 않는다면, 시장은 연준의 완화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고 재확인하고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연준이 금리 결정을 ‘데이터 의존적’으로 유지할 경우 시장에는 상·하방 리스크가 공존한다. 인플레이션이 재가속화하면 금리 상방 압력이 강화되어 주식의 밸류에이션 조정이 필요해지며, 반대로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이어지면 경기민감 업종과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회복할 여지가 있다. 투자자들은 경제지표(고용, CPI), 연준 위원들의 발언, 기업 실적 데이터 흐름을 종합적으로 관찰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마감 공지 및 공시
이 기사가 게재된 시점(2026-02-11)에서 저자 Rich Asplund는 이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기사에 기재된 견해는 반드시 어떤 기관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