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DAQ: MU)의 주식은 지난 몇 달 동안 놀라운 37% 상승을 기록하며 기술주 회복에 기인한 큰 상향 움직임을 보였다. 이러한 반도체 주식은 6월 25일 시장 종료 후에 발표될 2025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6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을 주요 촉매로 삼아 이번 분기 실적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AI를 통해 회사는 예상보다 나은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주가를 더욱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겠다.
AI 덕분에 실질적인 성장 예상
마이크론의 3분기 가이던스에 따르면, 매출액이 88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 매출 68억 달러에 비해 큰 증가이다. 아울러 회사의 조정된 이익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의 증가가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AI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수요 급증이 있어, 마이크론이 기존 예측치를 초과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이크론의 HBM은 엔비디아의 GB200 및 GB300 블랙웰 시스템에 채택되었으며, 후자는 최근 훌륭한 실적을 보고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매출은 2026회계연도 1분기 동안 전년 대비 73% 증가하여 390억 달러에 달했으며, 블랙웰 AI GPU는 이 부분의 매출의 70%를 차지했다.
Nvidia는 이전 세대의 호퍼 플랫폼에서 최신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GPU로 거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회사의 블랙웰 GPU가 더 큰 HBM 칩을 장착하고 있어 더 높은 대역폭과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엔비디아의 호퍼 H200 GPU에는 141기가바이트(GB)의 HBM이 장착되어 있었지만, 이는 엔비디아의 B200 블랙웰 프로세서에서 192 GB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더 강력한 B300은 무려 288 GB의 HBM3e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3월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HBM3e 메모리를 세 번째 대형 고객에게 대량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의 엔비디아 프로세서에 메모리 칩을 공급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HBM의 엄청난 수요는 마이크론 등에게 유리한 가격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회사는 올해 HBM 칩 가격을 11% 인상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전체 HBM 용량을 매진시켰고, 내년 계약을 협상 중이다. HBM의 희소성을 고려할 때 고객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도 있다.
6월 25일 전에 주식을 매입하는 게 좋은 이유
마이크론 주식은 지난 몇 달 동안 크게 상승했다. 좋은 점은 이 상승 배경에도 불구하고 회사 주식이 여전히 23배의 수익률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 수익 배수 9라는 수치는 더욱 매력적이며, 이는 마이크론의 수익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을 예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