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왑시장, 인도 금리 인하 가능성 차단…성장·물가 전망에 장기 금리 상승

인도 단기 스왑금리,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신호

뭄바이, 2026년 2월 11일 — 스왑 시장의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OIS) 금리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시장이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기 금리는 고정되는 한편, 장기 만기 금리는 물가와 성장에 대한 견조한 전망을 반영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2026년 2월 11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1년물 OIS는 현재 5.50%로 집계되며 이는 인도준비은행(Reserve Bank of India, RBI) 기준금리 대비 25bp(0.2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 수치는 시장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고 향후 12개월 내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일부 반영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장기물 스왑 금리의 상승도 뚜렷하다. 인플레이션과 성장 기대에 민감한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5년물 스왑은 1월 이후 23bp 상승해 6.15%에 도달했다. OIS 금리는 일반적으로 금리 기대를 가장 근접하게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배경: 성장·물가 전망의 상향

이 같은 움직임은 RBI가 즉시 적용되는 실질 성장률(GDP)과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1.3%로 현재는 양호한 수준을 보이지만, 회계연도 말인 3월까지 평균 약 2.1%로 전망되며, 다음 회계연도에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성장 측면에서 RBI 총재 산제이 말호트라(Sanjay Malhotra)는 지속적인 설비투자(capex) 지원을 강조했으며, 최근 체결된 유럽연합(EU)미국과의 무역협정이 수출을 견인하고 경제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용어 설명: OIS와 NDOIS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OIS)은 초단기(overnight) 금리의 기대치를 반영하는 파생상품으로서, 중앙은행의 정책금리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전망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이다. 비거래 가능(NDOIS, Non-Deliverable Overnight Index Swap) 구조는 외환·자본이동 제약이 있는 시장에서 사용되며, 동일한 원리로 현지 통화의 단기 금리 기대를 반영한다.


시장 반응과 투자전략

단기 금리가 고정되고 장단기 금리의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환경은 소위 스티프너(steepener) 트레이드를 유리하게 만든다. 스티프너는 수익률 곡선의 단기와 장기 구간 사이의 격차가 확대될 때 이익을 얻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노무라(Nomura), 시티(Citi) 등 주요 기관들이 이미 커브(수익률 곡선)가 더 가팔라질 것에 대비한 포지셔닝을 권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2월에 처음으로 해당 포지션을 권고했으며, 최근 RBI의 정책결정 이후에도 “While the curve has already steepened meaningfully, we still see scope for further steepening in the OIS curve,”라고 재차 밝혔다. 시티는 NDOIS 커브의 re-steepening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책 성명에서 비둘기파(dovish)적 성향이 보이지 않는 점, 물가 상향 수정, 무역협정으로 인한 대외여건 개선, 그리고 아시아 주요국의 매파적 중앙은행 기조가 모두 NDOIS 곡선의 재가팔라짐(re-steepening)을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RBI가 유동성 지원을 계속할 경우 단기 스왑(및 단기 금리)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장기물 금리의 상승은 정부·기업의 장기 차입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장기 국채 수익률을 통해 공공부문과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높이고, 장기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스티프너 전략의 확대는 채권시장 내 포지션 조정과 거래 유동성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 금리 커브가 더 가팔라질 경우 단기 채권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되는 반면, 장기 채권은 가격 하락(수익률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금융기관과 기관투자가들은 포지션 헷지, 선물·옵션 활용 등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이 유의할 점

첫째, 향후 인플레이션과 성장률 데이터의 발표(새로운 시리즈 적용)는 시장의 기대를 재평가하게 만드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둘째, 글로벌 금리 환경과 아시아 지역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는 인도 금리 기대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변수다. 마지막으로, 무역협정의 실질적 효과가 수출·성장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되는지 여부에 따라 중장기 금리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

요약 인용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이 거의 소진된 가운데, 견조한 국내성장과 상승하는 물가 기대가 장기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 로이터


결론

스왑시장의 움직임은 단기 금리의 정체와 장기 금리의 상승이라는 명확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와 경제지표의 상향 조정에 대한 반응이다. 투자자와 정책결정자 모두 향후 발표될 물가·성장 관련 데이터와 글로벌 통화정책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이다.

기자: Nimesh Vora, Dharamraj Dhutia /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