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 혼조 마감…MPLS 약세·KC 강세 나타나

밀(Wheat) 선물이 8월 18일(현지시간) 거래에서 거래소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마감했다. 미네아폴리스(MPLS) 스프링 밀은 5~6센트 하락으로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고, 시카고(SRW) 선물은 전월물 구간에서 1~2센트의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캔자스시티(KC) 고단백(High Red Winter, HRW) 밀은 1~2센트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2026년 2월 10일, Barchart의 알란 브루글러(Alan Brugler)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 관련 지표와 수출검사 자료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같은 보도는 브루글러500(Brugler500) 지수와 작황 진척 상황을 함께 보도했다.

작황 관련 주요 지표로는 미국 겨울밀 수확이 8월 18일 기준으로 전체의 96%가 완료된 것으로 집계됐다. 스프링(봄) 밀의 수확은 31% 완료되어 통상 평균인 36%에 뒤쳐져 있다. 남아 있는 작물의 생육 상태(Condition)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해 73%의 좋음/아주좋음(gd/ex)을 기록했으며, 브루글러500 지수는 379로 변화가 없었다.

동일 보도는 USDA 산하 곡물검사·검역청(FGIS)의 수출검사(Export Inspections) 주간 보고서를 인용했다. 8월 15일로 마감된 해당 주에 선적된 밀 물량은 347,519 MT(메트릭톤), 약 12.769 mbu(백만 부셸)이었다. 이는 전주 대비 47.88% 급감한 수치이나, 2023년 동일 주 대비로는 11.63% 증가한 수치다.

수출 목적지 중 인도네시아가 133,328 MT로 최대 물량을 구매했으며, 일본이 85,985 MT를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케팅 연도 누적 수출은 4.584 MMT(백만 메트릭톤), 약 168.4 mbu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간(약 2½개월) 대비 25.93% 증가했다.

선물 가격(종가)는 거래소와 만기별로 다음과 같다. CBOT(시카고 보드 오브 트레이드) 2024년 9월물은 $5.28 1/41 3/4센트 하락, 2024년 12월물은 $5.52 1/41/4센트 하락했다. KCBT(캔자스시티) 2024년 9월물은 $5.40 3/41센트 상승, 12월물은 $5.56 1/21 1/2센트 상승했다. MGEX(미네아폴리스) 2024년 9월물은 $5.87 1/46센트 하락, 12월물은 $6.03 1/25 1/2센트 하락했다.


전문 용어 및 지표 설명

이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약어와 지표는 다음과 같다. CBOT는 시카고 상품거래소로 단백질 함량이 낮은(SRW) 밀 선물이 주로 거래된다. KCBT는 캔자스시티 거래소로 주로 고단백 HRW가 거래된다. MGEX는 미네아폴리스 거래소로 스프링 밀(시카고 SRW와는 품종·지역 특성이 다름)이 상장된다. FGIS는 USDA 산하로 수출검사 수치를 집계하는 기관이다. 보고서에서 사용된 MT는 메트릭톤(metric ton), mbu는 million bushels(백만 부셸)을 의미한다.

리스크와 시장 영향 분석

이번 데이터는 단기적으로 상반된 가격 신호를 제공한다. 주간 선적 물량이 전주 대비 크게 감소한 점(-47.88%)은 단기적인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마케팅 연도 누적 수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5.93% 늘어난 점은 연간 수요 측면에서 가격의 하방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또한, 스프링 밀 수확 진척이 평균에 뒤처져 있어 스프링 밀 중심 지역에서는 공급 우려가 가격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거래소별로는 지역적·품종적 차이가 가격을 엇갈리게 했다. 미네아폴리스 스프링 밀의 비교적 큰 하락은 그 지역 작황·수급 또는 시장의 단기적인 매도에 기인할 수 있으며, 캔자스시티 HRW의 소폭 강세는 고단백 밀에 대한 상대적 수요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농작물 상태가 전주 대비 소폭 개선(73% gd/ex)된 점은 품질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전체적인 수확률과 지역별 편차를 함께 살펴야 한다.

향후 전망

가격 움직임은 앞으로 다음 요인에 민감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향후 몇 주간의 기상 여건(성장기 강수·고온 여부)이 스프링 밀 및 남아 있는 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둘째, 주요 수입국(예: 인도네시아, 일본)의 추가 구매 여부와 세계 곡물 시장의 경쟁(러시아, 유럽 등) 상황이 수출 수요를 결정할 것이다. 셋째, 환율 변동과 해상 물류비용, 에너지(연료) 가격 등이 수출단가와 최종 가격 형성에 영향을 준다.

종합하면, 이번 주의 혼조 마감은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누적 수출 증가와 작황 상태의 소폭 개선은 연간 수요를 뒷받침하나, 주간 선적 감소와 스프링 밀 수확 지연은 특정 품종에서의 가격 변동성을 키울 요인이다. 농가 수입과 제분·제빵 산업의 원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지역별·품종별 가격 차이가 확대될 경우 관련 산업체의 구매 전략 재검토가 필요하다.


저자 및 면책

이 기사에 인용된 원문 작성자 알란 브루글러(Alan Brugler)는 기사 게재 시점에 이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 또는 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본문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원문에 명시된 견해는 해당 작성자의 의견으로서 반드시 다른 기관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