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증시 반등…S&P/ASX 200, 7,200선 근접하며 소재·금광·금융주 강세

호주 증시가 수요일에 눈에 띄게 상승하며 전일의 소폭 하락분을 만회했다。대표 지수인 S&P/ASX 2007,200선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대체로 부정적이었던 미국 시장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소재·금융·금광 관련 주의 상승이 기술주 약세를 상쇄하고 있다.

2026년 2월 10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S&P/ASX 200 지수는 50.20포인트(0.70%) 상승한 7,179.00를 기록 중이며, 장중 최고는 7,218.60까지 올랐다. 더 넓은 범위를 보는 All Ordinaries 지수45.30포인트(0.61%) 오른 7,418.50를 나타냈다. 호주 증시는 전날인 화요일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주요 광산업체 중 OZ MineralsRio Tinto는 각각 1%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Fortescue MetalsMineral Resources는 각각 0.5% 가량 오르고 있다. 한편 BHP Group은 이날 현금배당이 아닌 주식배당(in-specie dividend)의 권리락(엑스디비던드, ex-dividend)로 인해 주가가 9% 이상 급락했다. 회사는 새로 명명된 Woodside Energy의 신주를 주주들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석유·에너지 섹터도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Woodside Petroleum은 0.3% 가량, Santos는 거의 1% 상승 중이며, Origin Energy는 1% 이상 올랐지만 Beach Energy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기술주에서는 WiseTech GlobalAppen이 각각 거의 4%씩 하락하고 있으며, Xero는 1% 이상, Zip은 거의 2% 하락, Afterpay의 모회사인 Block은 약 6% 급락했다.

호주 4대 은행 가운데 ANZ Banking은 거의 1% 오르고 Westpac은 1% 이상 상승하는 반면, Commonwealth BankNational Australia Bank는 각각 거의 2%씩 올라 은행 섹터 전반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 채굴주에서는 Gold Road Resources가 3% 이상, Evolution Mining이 4%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Resolute Mining, Newcrest Mining, Northern Star Resources도 각각 2% 이상 오르고 있다.

외환 시장에서는 호주 달러가 수요일 현재 미달러화 대비 $0.709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는 화요일 거래에서 주가가 대체로 하락하며 전일의 강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Nasdaq)이 특히 큰 낙폭을 보이며 이날 202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구체적으로 나스닥은 장중 최저치에서 반등했지만 종가는 270.83포인트(2.4%) 하락한 11,264.45였고, S&P 50032.27포인트(0.8%) 하락한 3,941.48에 마감했다. 반면 협소한 종목 구성의 다우존스(Down)는 소폭 상승하여 48.38포인트(0.2%) 오른 31,928.62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 주요 지수들도 이날 하락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은 0.5% 떨어졌고 프랑스의 CAC 40과 독일의 DAX는 각각 1.7%와 1.8% 급락했다.

국제 원유 선물 가격은 중국의 코로나19 제한 강화로 인한 수요 전망 우려로 화요일에 하락했다. 또한 시장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중앙은행의 강도 높은 통화긴축이 글로벌 경제를 경기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를 안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선물은 배럴당 $109.77로 $0.52(0.5%) 하락했다.

“여기서 제시된 견해 및 의견은 해당 저자의 것이며 반드시 Nasdaq, Inc.의 견해를 반영하지 않는다.”


용어 설명

엑스디비던드(ex-dividend)는 배당락일을 의미한다. 주식이 엑스디비던드 상태로 거래되면 해당 거래일에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예정된 배당을 받을 권리를 상실한다. 기사에 언급된 in-specie dividend(현물배당)는 현금 대신 실물 자산·신주 등의 형태로 배당을 지급하는 것을 뜻하며, 이번 경우에는 보통 현금 대신 새로 명명된 Woodside Energy의 신주를 주주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지수 설명S&P/ASX 200은 호주 증시의 대표 200개 종목을 포함하는 벤치마크 지수이며, All Ordinaries는 호주 주식시장의 광범위한 흐름을 반영하는 지수이다. 이들 지수는 호주 내외 투자자들이 시장 전반의 방향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이다.


시장 의미와 향후 영향 분석

이번 거래일 호주 증시의 전반적인 반등은 소재·금융·금광주의 강세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기 민감주와 원자재 섹터에 대한 수요 기대가 일부 회복되었음을 시사한다. 다만 BHP의 주가 급락배당 구조(신주 배분)로 인한 기계적 조정에 따른 것으로, 단순히 기업 펀더멘털의 급격한 악화를 반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관점에서는 미국 나스닥의 큰 조정유럽 주요지수의 동반 하락이 투자 심리의 불확실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기사에서 언급된 중앙은행의 강한 통화긴축 가능성은 위험자산에 대한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이는 호주처럼 자원·에너지 섹터 비중이 높은 시장에도 파급될 수 있다. 원유 가격의 하락과 중국의 방역 강화는 호주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대한 상방 리스크를 낮추는 요인이다.

단기적 관점에서 시장은 다음과 같은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첫째, 금리 및 중앙은행 관련 뉴스는 성장주와 기술주에 대한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 둘째, 중국의 수요 회복 속도는 호주 원자재주, 특히 광산 및 에너지 기업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셋째, 기업별로는 배당지급 방식(현금 vs in-specie)과 같은 제도적 이벤트가 주가 변동을 일시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다.

중·장기적 시각에서는,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호주 시장의 펀더멘털(자원 부문 경쟁력, 금융권의 견조한 실적 등)이 유지되는 한 회복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글로벌 금리·인플레이션 경로중국의 수요 회복 스케줄이 긍정적으로 전개되어야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지고 주가의 지속적 상승 전환이 보다 확실해질 것이다.


실용적 투자 포인트

투자자 관점에서 이번 호주 증시 흐름은 섹터별 차별화가 뚜렷하다는 점을 환기시킨다. 소재·금광·은행주는 상대적 방어력과 배당 매력이 유지되는 반면, 기술주는 단기적 이익 실현 압력에 취약하다. 또한 엑스디비던드와 같은 기업 이벤트가 단기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배당락 일정 등 기업 공시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약하면 호주 증시는 2026년 2월 10일 현재 전반적으로 반등세를 보였으나,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미국 기술주 조정, 유럽 하락, 중국 수요 우려, 통화긴축 우려)은 향후 변동성의 상방 요인으로 남아 있다. 투자자는 섹터별 영향과 기업별 이벤트를 고려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