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2026년 1월에 S&P 500 지수는 다시 상승했으나, 일부 상장지수펀드(ETF) 두 종이 지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들 ETF는 소형주와 S&P 500 구성종목을 동일 가중치로 편입하는 전략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6년 2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 500 지수은 1월에 1.4% 상승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Invesco S&P 500 Equal Weight ETF (티커: RSP)는 3.4%, iShares Russell 2000 ETF (티커: IWM)는 5.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벤치마크를 상회했다.
ETF별 핵심 특징
Invesco S&P 500 Equal Weight ETF (RSP)는 S&P 500 구성종목을 시가총액 비중이 아니라 각 종목 동일 비중으로 편입하는 ETF다. 이 펀드는 분기별로 리밸런싱을 통해 각 구성종목 비중을 동일하게 유지한다. 반대로 전통적인 S&P 500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대형 기술주 중심의 상위 종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iShares Russell 2000 ETF (IWM)는 소형주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다. 러셀 2000 지수는 시장 내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시가총액을 가진 약 2,000개 소형주으로 구성되며,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사용한다. 소형주는 경기 흐름과 금리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핵심 수치 : S&P 500의 상위 10개 종목이 지수 가치의 41%를 차지하고 있으며(연말 기준), S&P 500 균등 가중 지수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7.4배, 시가총액 가중 S&P 500의 선행 P/E는 21.8배다. 러셀 2000의 선행 P/E는 26.5배(1월 말 기준), S&P 600의 선행 P/E는 15.8배다.

왜 소형주와 균등가중 ETF가 1월에 우수한 성과를 냈는가
이들 ETF의 상대적 강세는 몇 가지 거시적·구조적 요인에 기인한다. 첫째, 지난해 시행된 관세 효과를 이제 통과(lap)하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은 제조업 중심의 기업들, 특히 외국 생산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에 더 큰 부담을 줬다. 시간이 지나며 관세 충격의 기저 효과(base effect)가 약해지면 중소형 기업의 이익 성장 기대치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다. 선물시장은 2026년 남은 기간에 최소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을 반영하고 있으며, 연초 이후 매파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됐다. 금리 인하 시 변동금리 대출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의 차입비용이 하락해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 결과 소형주가 대형 기술주 대비 더 큰 이익 성장률을 시현할 여지가 생긴다.
대체 옵션과 품질 필터링
러셀 2000과 달리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는 소형주만 편입하는 지수도 존재한다. 예컨대 Avantis U.S. Small Cap Value ETF (티커: AVUV)는 품질과 수익성 지표를 활용해 가치 함정(value trap)과 부실 기업을 필터링한다. AVUV는 2026년 1월에 7.2% 상승해 러셀 2000보다도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동일한 소형주 영역이라도 펀드별 편입 기준과 스크리닝 방식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클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용어 설명
ETF(상장지수펀드):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펀드로, 특정 지수의 구성 종목을 모사하여 손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S&P 500 균등가중 ETF는 구성종목을 동일 비중으로 편입하고, 전통적 S&P 500은 시가총액 비중으로 편입한다. 선행 P/E(Forward P/E)는 향후 12개월 추정 순이익을 기준으로 주가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저평가로 해석될 수 있으나 구성 종목의 수익성 여부에 따라 왜곡될 수 있다.
투자자가 고려할 만한 구조적 요인
첫째, 밸류에이션 격차다. 시가총액 가중 S&P 500은 AI·빅테크 등 소수 대형주 중심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어 밸류에이션 리스크가 존재한다. 균등가중 지수는 이러한 집중도를 완화해 상대적으로 낮은 선행 P/E를 보인다. 둘째, 정책·무역 리스크의 전환이다. 관세 충격의 완화, 또는 추가 완화 가능성은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중소기업 실적에 긍정적이다. 셋째, 금리 환경이다. 금리 인하 기대는 차입 비용이 큰 중소기업에 더 직접적인 이익 개선 효과를 준다.
전망 및 시장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 및 자금 흐름이 소형주 및 균등가중 ETF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이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 비중을 축소하고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 상대적 성과 차이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 특히 밸류에이션 격차가 큰 만큼 평균회귀(mean reversion) 현상이 발생하면 소형주·균등가중이 시장을 앞지를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실제 기업 이익 지표의 개선(earnings revision) 여부가 관건이다. 관세 완화와 금리 인하가 실물 이익으로 이어져 소형주 이익 수정치가 상향 조정되면 펀드 수익률이 추가로 개선될 수 있다. 반대로 경기 둔화, 금리 인하 미실현, 또는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 시에는 소형주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리스크 요인
소형주는 대형주보다 변동성이 크다. 기업의 이익 불확실성, 자금조달 한계, 채무 구조의 취약성이 존재하므로 금리 하락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상대적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밸류에이션 회복이 단기간에 과도하게 이루어질 경우 재차 조정받을 위험이 있다.

투자자 관점의 실무적 조언
포트폴리오 구성 시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목표자산배분(Asset Allocation)에 따라 소형주·균등가중 ETF의 비중을 설정하라. 둘째, 펀드별 편입 기준(예: 수익성 필터, 가치·성장 스타일)을 확인해 품질 리스크를 관리하라. 셋째, 시장 변동성 확대 시를 대비한 손절 규칙과 리밸런싱 규칙을 사전에 수립하라. 마지막으로, 금리·무역정책·기업 실적 발표 일정 등을 통해 거시 이벤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
참고 및 공시
해당 기사 원문 저자명은 Adam Levy이며, 그는 American Century ETF Trust-Avantis U.S. Small Cap Value ETF 보유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원문은 Motley Fool 소속 콘텐츠로 제공되었으며, Motley Fool은 본 기사에 언급된 종목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거나 투명성 공시를 포함하고 있다. 이 기사에서 제시한 수치와 사실은 2026년 1월 말 및 2월 9일 시점의 공시·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