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페인트 런던 PLC가 영국의 가치(브래킷) 화장품 브랜드인 배리 M(Barry M)을 현금으로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인수 대금 £1.4 million(약 140만 파운드, 현금)으로 이루어졌으며, 최종 인수는 법원의 승인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2026년 2월 9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에는 배리 M의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재고(stock), 주문 장부(order book)가 포함되지만, 제조 역량(manufacturing capabilities)과 부채(liabilities)는 인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배리 M은 관리(어드미니스트레이션, administration) 절차를 통해 매각되는 형태로 인수되며, 회계연도 종료일이 2025년 2월 28일인 해당 연도 매출은 약 £15 million으로 보고되었다.
브랜드 유통망 측면에서 배리 M은 광범위한 소매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1,300개 이상 매장에서 1미터 이상의 전용 진열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50개 Superdrug, 420개 Boots, 120개 Sainsbury’s, 50개 Tesco, 그리고 90개 Priceline Australia 매장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리테일 노출도는 브랜드 가치와 매출 회복 가능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자산으로 평가된다.
전망 및 실적 업데이트
워페인트 런던은 또한 2025년 회계연도(기간: 2025년 1월 1일~12월 31일) 실적에 대한 트레이딩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회사는 2025년 매출을 약 £105 million으로 예상하며, 이는 2024년 £102 million에서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2025년 2월 인수한 Brand Architekts의 약 £12 million 기여분이 포함되어 있다. 회사는 총이익률(gross margins)이 개선되었음을 덧붙였다.
다만 조정 EBITDA(adjusted EBITDA)는 2025년 약 £22 million으로 예상되어 2024년 £25 million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Brand Architekts는 2025년에 약 £0.8 million의 긍정적 조정 EBITDA를 기여했으며, 이는 2024년 약 £1 million의 손실과 비교된다.
매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 요인으로는 여러 항목이 지목되었다. 구체적으로 Bodycare 폐점에 따른 약 £3 million의 손실, 어려운 소비자 환경으로 인한 약 £4 million의 손실, 그리고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비즈니스 상실 약 £2 million이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재무 건전성 및 현금 보유
워페인트는 현금성 자산이 2026년 1월 31일 기준 £18 million이라고 보고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2025년 1월 31일)의 £9 million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현금성 자산 증가는 인수 자금 집행, 유통 강화, 그리고 운영 자금 여력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샘 바지니(Sam Bazini) 최고경영자(CEO)는 “새해를 맞아 그룹 전반에서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며, 4월 발표할 연간 실적과 함께 중요한 신규 고객 롤아웃에 대한 업데이트를 시장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문적 설명: 용어 해설
Administration(어드미니스트레이션)은 영국에서 채무자(회사)가 지급불능 또는 유동성 문제에 직면했을 때 파산을 피하고 사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법원이 지정한 관리인(administrator)이 회사를 관리·매각하는 절차이다. 이 절차 하에서 매각되는 자산은 채무와 분리될 수 있으며, 이는 인수자가 부채를 인수하지 않고 핵심 브랜드·재고·지적재산만을 확보하는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Adjusted EBITDA(조정 EBITDA)는 기업의 기본 영업수익력을 파악하기 위해 비현금성 비용(예: 감가상각)과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영업이익 지표로, 투자자들이 기업의 영업성과를 비교·평가할 때 자주 사용하는 보조지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분석
이번 인수는 워페인트 런던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과 소매 유통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배리 M의 광범위한 소매 진열 및 진입 채널은 즉시 유통 확대와 매출 회복에 기여할 여지가 크다. 다만 제조 역량이 인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은 향후 공급·생산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이는 단기적으로 물류·공급망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재무적으로는 인수 금액이 비교적 작고(£1.4m) 현금성 자산이 개선된 점(£18m)에서 재무 부담은 크지 않다. 그러나 조정 EBITDA의 감소와 과거 영업에서 발생한 일회성 손실 요인들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은 인수 효과가 본격화되는 시점까지 실적 변동성을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국 관세 문제와 같은 대외 변수는 해외 매출 회복에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중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1) 워페인트가 배리 M 브랜드를 기존 유통망에 성공적으로 통합하여 매출과 마진을 개선하는 경우, 브랜드 가치 상승 및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 (2) 제조·공급망 재구축 과정에서 비용이 증가하거나 유통처 이동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통합 비용과 재고관리 문제로 단기 실적이 둔화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와 업계 관찰자들은 4월에 발표될 연간 실적과 회사의 구체적인 통합 계획을 주의 깊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론
워페인트 런던의 배리 M 인수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와 소매 입지 강화를 노린 전략적 움직임이다. 법원 승인(예정)은 월요일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과 배리 M의 2025 회계연도 매출 약 £15 million을 고려하면, 이번 거래는 단기 재무 부담은 크지 않으나 통합 과정에서의 운영 리스크와 외부 변수에 따른 실적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회사는 4월 연간 실적 발표 시 추가적인 고객 롤아웃과 실적 개선의 구체적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