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야마 日 재무상, 외환보유액 활용은 전문적 접근 필요하다고 밝혀

도쿄(일본)가타야마 사츠키(片山さつき) 재무상은 2월 8일 외환보유액을 재정 지출과 감세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전문적(professional)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외환보유액을 동원하는 일이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며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6년 2월 8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가타야마 재무상은 최근 엔화 움직임을 배경으로 외환보유액 동원이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외환보유액은 통화 개입(currency intervention)에 사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총리도 이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시장을 살펴보고 일본에 가장 효과적인 자산 관리는 무엇인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전문적인 접근을 취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필요하다면 월요일에 다양한 형태로 시장과의 대화를 모색하고 싶다.”

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외환보유액 활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시장과의 소통을 통한 리스크 관리 의지를 나타낸다.


용어 설명

외환보유액(foreign reserves)은 중앙은행이나 재무당국이 보유한 외화자산을 의미하며, 통상 외환시장 개입, 국제지급결제, 외채 상환 등 여러 목적을 위해 보유된다. 통화 개입은 특정 환율 수준을 지지하거나 완충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해 외화를 사고파는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개입은 시장 유동성과 환율에 즉각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보유액을 줄이는 결정은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정책적 함의와 잠재적 영향 분석

가타야마 재무상의 발언은 몇 가지 중요한 정책적 신호를 전달한다. 첫째, 정부가 재정 확대(지출 확대·감세) 옵션을 검토하면서도 외환보유액을 무작정 사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명확히 했다는 점이다. 외환보유액을 동원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통화안정성 확보 수단이 약화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둘째, 시장과의 사전 소통 의지를 밝힘으로써 금융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중앙정부가 외환보유액 운용 변경 가능성을 사전에 공표하고 시장과 대화하면,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투기적 매매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셋째, 실무적 관점에서는 자산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진다.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국채·주식 등 다른 자산으로 전환하거나 유동성 구조를 변경할 경우, 환율·금리·자산 가격 측면에서의 파급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예컨대 대규모 외화 매도는 엔화 급락(엔 약세)을 유도해 수입물가 상승 압력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이는 국내 인플레이션 압박과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장 반응과 단기 전망

단기적으로 시장은 정부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외환보유액 활용 검토는 엔화의 추가 약세 기대를 축소시키는 한편, 외환보유액을 방출할 구체적 시점·규모가 불명확하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만약 정부가 실제로 운용을 개시하면 외환보유액 감소가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약화시켜 향후 대규모 외환위기 대응능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것이다.

중·장기 영향

중·장기적으로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재정을 확장할 경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조율 문제, 신용평가 및 국채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한 국제투자자들의 신뢰도와 신용평가 기관의 시각 변화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전문적 접근’을 반복적으로 강조한 것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라기보다는 실사(실무적 검토), 시장과의 조율, 리스크 분석을 통한 신중한 결정 과정을 예고하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단기적 정책 충격을 최소화하고 장기적 외환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요약하면, 가타야마 재무상의 발언은 일본 정부가 외환보유액 활용을 배제하지 않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전문가적 자산관리 원칙과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