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강세와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상승한 주요 지수

미국 주식시장이 기술주 실적 호조와 소비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S&P 500 지수($SPX)는 +1.10%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I)는 +1.60%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 100 지수($IUXX)는 +0.93% 상승했다. 3월물 E-미니 S&P 선물(ESH26)은 +1.14%, 3월물 E-미니 나스닥 선물(NQH26)은 +0.98% 상승했다.

2026년 2월 6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증시는 전반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일부 기대치를 상회한 기술주 실적이 시장 심리를 개선했고, 이 영향이 광범위한 종목군 상승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Gen Digital은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컨센서스 상회 수준으로 상향 제시하며 +7% 이상 급등했고, Roblox는 연간 예약(booking) 전망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발표로 +9% 이상 급등했다. 또한 이번 주 큰 폭의 하락을 보였던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저가 매수세로 일부 회복했다.

시장을 추가로 밀어올린 요인으로는 미시간대(University of Michigan)의 2월 소비자심리지수의 예상 밖 상승이 있다. 해당 지수는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해 6개월 만의 최고치인 57.3를 기록했으며, 이는 하락을 예상한 시장 컨센서스(55.0)보다 강한 수치다. 이런 소비심리 개선은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되며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부정적 요인도 존재한다. 아마존닷컴(Amazon.com)은 올해 데이터센터·칩·기타 장비에 2,0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8% 이상 급락했다. 이는 아마존의 대규모 인공지능 베팅이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금융시장 세부 동향

금리 시장에서는 3월 만기 10년물 미 국채 선물(ZNH6)이 소폭 약세를 보였고, 10년물 금리 수익률은 4.222%+4.2bp 상승했다. 장중 10년물 수익률은 3주 저점(4.156%)에서 상승 전환했다. 주식의 급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축소되며 국채 가격이 하락한 측면과, 미시간대 소비심리 개선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Raphael Bostic의 매파적 발언이 채권 가격에 부담을 준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Bostic은 “물가를 2%로 되돌리기 위해 연준이 통화정책을 제한적(restrictive)인 자세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럽 국채 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847%(+0.5bp)로 반등했고, 영국 10년물 길트 금리는 4.532%(-2.6bp)였다. 한편 독일의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9%로 예상(-0.3%)보다 큰 하락을 기록했으나, 같은 달 수출은 +4.0%로 4년 내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무역지표는 개선됐다.


암호화폐·관련주 동향

비트코인(^BTCUSD)은 1년 반(1.25년) 만의 저점에서 반등하며 +9% 이상 급등했다. 코인데스크 및 Coinglass 집계에 따르면 전일 미(美) 비트코인 ETF에서 4억3,400만 달러가 유출되었고,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장에서 약 21억 달러 규모의 롱(매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었다. 비트코인 반등은 암호화폐에 노출된 종목들에도 호재로 작용해 MicroStrategy(MSTR)+18% 이상, Galaxy Digital(GLXY)+17% 이상, MARA·RIOT 등 채굴 관련주가 +15~16%대로 급등했다. 또한 거래소 관련주인 Coinbase(COIN) 역시 +9% 이상 상승했다.


주요 종목별 특징

반도체·AI 인프라 관련 주에서는 ARM Holdings+9% 이상, AMD+7% 이상 올랐다. NVIDIA는 다우 지수에서 상승을 주도하며 +6% 이상의 강세를 보였고, KLA·Lam Research·Marvell(MRVL)은 +6% 이상, Applied Materials·Broadcom은 +4% 이상 상승했다. Intel과 ASML 등도 각각 +3%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와 리포트에 따른 종목별 급등·급락도 두드러졌다. Bill Holdings(BILL)은 2분기 조정 EPS가 64센트로 컨센서스 56센트를 상회했고,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17% 이상 상승했다. Roblox(RBLX)는 4분기 예약이 22억2,000만 달러로 예상(20억9,000만 달러)을 상회했고 연간 예약 가이던스도 상향해 +9% 이상 상승했다. 반면 Molina Healthcare(MOH)는 4분기에서 주당순손실 -2.75달러를 보고하며 컨센서스(순이익 0.41달러)를 크게 밑돌아 S&P 500 내 최악의 낙폭(-27% 이상)을 기록했다.


실적 시즌과 시장 전망

현재 4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번 주에만 S&P 500 기업 150개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보고된 275개 기업 중 79%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Bloomberg Intelligence는 S&P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연간 기준으로 10분기 연속 증가가 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성장률에는 소위 ‘Magnificent Seven’ 메가캡 기술주가 포함되어 있어 해당 7개 종목을 제외하면 4분기 이익은 +4.6%의 증가가 예상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3월 17~18일)에서 -25bp 금리 인하가 단행될 확률을 약 18%로 반영하고 있다. ECB(유럽중앙은행)의 3월 19일 회의에서의 -25bp 인하 가능성은 스왑 시장에서 약 3%로 반영된다.


전문가용 용어 설명

· E-미니 선물(ESH26, NQH26) : S&P 500·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소규모 표준화 선물계약이다. 헤지 및 단기 매매에 주로 사용된다.
· 예약(bookings) : 특히 게임·소프트웨어 기업에서 향후 인식될 매출의 원천이 되는 계약 또는 매출 예약을 의미한다. 기업의 향후 수익성에 대한 선행지표로 쓰인다.
· 조정 EPS(adjusted EPS) : 일회성 항목이나 비경상적 비용을 제외한 기업의 핵심영업 성과를 반영한 주당순이익이다.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이번 증시 반등은 기술주 실적 서프라이즈와 소비자 심리 개선이 결합된 결과로, 단기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수급 개선을 시사한다. 기술주·AI 인프라 관련 섹터는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유동성 유입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마존의 대규모 자본지출 발표와 같이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 계획은 향후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폭시켜 해당 기업 및 관련 섹터의 밸류에이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금리 측면에서는 소비심리 개선과 일부 핵심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확인되어 안전자산 수요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 이는 주식에 우호적이지만,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예: Bostic의 발언)가 지속될 경우 국채 금리는 추가 상승(채권 가격 하락) 여지가 있으며, 이는 성장주 특히 고(高)밸류에이션 기술주에 대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의 금리 기대(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반영 확률 약 18%)와 실물지표·실적의 방향성을 종합해 볼 때, 1분기 중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한다.

암호화폐의 급반등은 관련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나, 지난 며칠간의 대규모 청산과 ETF 자금 유출 기록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포지션 관리를 권장한다.

결론적으로, 2월 6일의 시장 흐름은 실적 서프라이즈와 개선된 소비자 심리라는 우호적 재료가 단기적인 리스크온(risk-on)을 견인한 사례이다. 그러나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스탠스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 등은 향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투자자는 실적 시즌 전개, 거시지표, 연준·ECB 등 중앙은행의 발언 및 금리 흐름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본 보도는 2026년 2월 6일 Barchart의 데이터와 보도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기사 내 수치와 인용은 해당 출처의 발표 수치와 발언을 바탕으로 정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