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대비 28% 하락한 마이크로소프트, 지금이 매수 기회인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주가가 최근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26년 초 들어 약 1개월여 만에 연초 대비 약 18% 하락했으며, 52주 최고가인 $555.45 대비로는 약 28% 하락한 상태다.

2026년 2월 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지표는 여전히 견조하다. 나스닥닷컴은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소속 기자의 분석을 인용해 최근 분기 실적과 향후 성장 동력, 그리고 투자 리스크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Microsoft servers

가파른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Fiscal) 2분기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환율 효과를 제거한 기준으로는 15%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상수 통화 기준 19%)$383억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회사의 기본 사업이 여전히 성장 궤도에 있음을 시사한다.

사업부별 성과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제품군: Microsoft 365 Commercial·Consumer, LinkedIn, Dynamics 등) 부문 매출은 $341억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두 번째로 큰 사업부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포함)는 $329억29% 증가했다. 특히 Azure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39% 상승했다.

반면 규모가 작은 ‘모어 퍼스널 컴퓨팅(More Personal Computing)’ 부문은 $143억전년 대비 3% 감소했다. 이 부문은 Windows OEM, 디바이스, Xbox, 검색 광고 수익 등을 포함한다.

거대한 상업용 백로그(잔여 수행 의무)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연산 수요의 급증에 힘입어 회계연도 2분기 기준 상업용 남은 수행 의무(Commercial RPO)$6,25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중 약 25%(약 $1,560억)를 향후 12개월 내에 매출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RPO 잔액의 약 45%가 OpenAI 관련 계약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공개했다.

투자 비용 급증과 재무적 함의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및 AI 관련 인프라 확대를 위해 막대한 자본지출(CAPEX)을 집행하고 있다. 회계연도 2분기 자본지출은 $375억으로 전년 대비 약 66%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 중 상당 부분이 GPU(그래픽처리장치)CPU(중앙처리장치) 등 AI 연산을 지원하는 서버 인프라 투자에 사용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자본지출 상승은 향후 감가상각비 증가로 이어져 수익성(마진)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주가·밸류에이션 관점

현 주가 수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수익비율(P/E)은 약 25배로, 전통적 기준에서는 과대평가로 보기 어렵다. 그러나 대규모 AI·클라우드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와 향후 실적 변동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면, 즉각적인 ‘강력 매수’보다는 보유(Hold) 또는 단계적 매수 전략이 합리적일 수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 AI 투자가 고수익성·확장성 있는 매출 성장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강하게 확신하는 투자자라면 현 시점에서 부분적으로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

중요한 공시 및 이해관계

기사 작성자 다니엘 스파크스(Daniel Sparks)와 그의 클라이언트는 본문에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단,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음을 공개했다. 또한 모틀리 풀의 공시 정책은 해당 보고서에 명시되어 있다.

용어 설명

잔여 수행 의무(RPO, 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s)는 회사가 이미 체결한 계약에서 향후 이행할 의무의 잔액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향후 매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계약 기반의 백로그’라 볼 수 있다. RPO가 클수록 향후 매출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일시에 인식되는 금액은 아니며 계약 조건에 따라 시간 경과에 따라 매출로 이행된다.

GPU(그래픽처리장치)CPU(중앙처리장치)는 AI 연산 처리에서 핵심적인 하드웨어다. 특히 대규모 AI 학습과 추론에는 병렬 연산에 강한 GPU 수요가 높다. 이러한 하드웨어 투자는 초기에는 자본지출을 증가시키지만,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연산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을 늘릴 수 있다.

주가수익비율(P/E)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현재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동일 산업 내 비교와 성장 전망을 함께 고려해야 적절한 해석이 가능하다.

향후 시나리오별 영향 분석

본지 분석 결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향후 주가 및 재무여건은 주로 두 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첫째, 상업용 백로그(RPO)의 매출 전환 속도다. 회사가 발표한 대로 향후 12개월 내 약 $1,560억을 매출로 인식하면 단기 실적 개선에 직접적인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자본지출의 효율성이다. 현재의 CAPEX 증가는 AI 경쟁에서의 인프라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보이지만, 투자 대비 수익(ROI)이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면 감가상각비 부담과 함께 이익률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정리하면,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는 높은 CAPEX로 인해 단기 이익률이 둔화되면서 주가가 횡보하거나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OpenAI 등과의 계약을 통해 높은 수준의 유료화가 이루어지고, 상업용 RPO가 빠르게 매출로 인식되며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어 장기적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현재 주가는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측면이 있으나, 대규모 자본투자와 향후 매출 인식의 불확실성이 병존한다. 따라서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변동성이 큰 국면으로 판단되며, 장기 투자자라면 단계적 매수(달러 코스트 애버리징) 혹은 포지션의 일부만 먼저 취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기업의 분기별 RPO 인식 속도와 CAPEX 추이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투자 판단을 조정하는 것이 권고된다.


요약: 마이크로소프트는 강한 매출·영업이익 성장과 거대한 상업용 백로그를 보유하고 있으나, AI·클라우드 인프라를 위한 대규모 자본지출이 수익성에 단기 압박을 줄 가능성이 있어 즉각적 ‘강매수’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