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Rivian Automotive)은 최근 전기차(이브이, EV) 시장에서 주목받는 신흥 기업이다. 작년 한 해 미국 내 EV 판매 실적에서 혼다를 앞서는 성과를 냈고, 제품 평가 면에서도 호평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재무지표는 여전히 불안정해 투자 판단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2026년 2월 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리비안은 제품 확장과 가격대 다변화를 통해 고객층을 넓히려 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의 R1(트럭·SUV, 시작가 약 $70,000)에 더해 올해 보다 저렴한 SUV 모델 R2(시작가 $45,000)를 출시하고, 이후에는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인 R3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 EV 시장은 테슬라가 43.1%의 시장점유율로 압도적으로 선도하고 있으며,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현대, 폭스바겐 등 기존 완성차 제조사들이 전체 시장의 추가 31.6%를 차지한다. 리비안은 작년 EV 판매량 기준으로 BMW 뒤, 혼다보다 앞선 6위에 올랐다.
판매 규모 측면에서 리비안은 아직 작다. 2025년 기준으로 리비안은 2위인 쉐보레(제너럴모터스 소유)의 절반 미만을 판매했고, 테슬라는 약 59만 대(near 600,000)를 판매해 리비안 판매량은 그 1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판매 부진의 배경과 보조금 영향
2024년 말 EV 세제 혜택(이브이 세액공제, EV tax credit)의 축소는 미국 내 EV 판매를 둔화시켰다. 특히 2024년 4분기에는 전반적인 EV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다만 2025년 전체로 보면 EV 판매는 2024년 대비 소폭 하락에 그쳤다. 판매 둔화로 인해 전통적 완성차 업체들은 EV 출시 계획을 연기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장기적으로는 배터리 비용 하락과 주행거리 개선으로 EV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지표와 수익성(전기저항)
리비안은 2025년 3분기(최근 분기)에 매출이 $15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통합 기준 총이익은 해당 분기에서 $2,400만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16억 개선됐다. 그러나 회사의 손익 전체는 아직 적자 상태다. 2025년 첫 9개월 누적 손실은 $27.5억로, 2024년 동기 $40억 손실보다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큰 폭의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더욱이 리비안의 총마진(gross margin)은 약 2%로 자동차 산업에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참고로 테슬라의 총마진은 약 17%, 영업마진은 약 5% 수준이다. 리비안은 현금성 자산 $44억을 보유하고 있으나, 부채는 거의 $50억에 달하는 것으로 소개되어 재무구조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기사 원문 표기: net cash position of $4.4 billion to nearly $5 billion in debt.)
용어 설명:
총마진(gross margin)은 매출에서 제조원가를 뺀 비율로, 제품 당 벌어들이는 기본 수익성을 의미한다. 영업마진(operating margin)은 영업이익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기업의 영업 효율성을 나타낸다. 순현금(net cash position)은 현금성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수한 현금 잔액을 의미한다. 이러한 지표들은 기업의 단기 유동성, 확장 가능성 및 이익전환 능력을 판단하는 핵심 수단이다.
향후 전망과 리스크
리비안이 성공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핵심 변수는 두 가지다. 첫째, 보다 저렴한 R2 모델의 성공적 출시 여부다. R2가 예상가격인 $45,000 수준에서 시장의 수요를 흡수하고 판매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면 단가 개선과 규모의 경제 달성이 가능하다. 둘째, 원가구조 개선으로 총마진을 안정적 수준(예: 업계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다.
반면 리스크도 명확하다. 현재의 낮은 총마진(2%)과 지속적 누적 적자, 그리고 부채 규모는 자금조달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EV 시장에서 테슬라와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그리고 EV 세액공제 등 정책 변화는 판매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또한 전용 플랫폼과 공급망 최적화가 지연될 경우 원가 개선이 느려져 손익 전환 시점이 늦어질 위험이 있다.
투자 판단: 지금 사야 하나?
투자자들은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리비안은 성장 잠재력과 제품 개발 로드맵(R1·R2·R3)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시점에서 재무적 안정성 부족과 낮은 수익성이 명백한 약점이다.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매크로 환경(예: EV 보조금, 금리, 전반적 수요)과 모델 출시 일정, 그리고 분기별 실적 개선 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즉, 현 단계에서는 ‘관망(wait-and-see)’이 타당하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전문적 판단(분석가 관점): 리비안이 R2와 R3를 통해 판매량을 빠르게 증대시키고, 원가 개선을 통해 총마진을 크게 끌어올리지 못하면 단기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대로 R2가 대중적 수요를 끌어들이며 단가/원가 구조가 개선된다면 중장기적 리레이팅(re-rating)과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 따라서 리스크 허용도가 높고 장기적 관점으로 분할 매수를 고려하는 투자자와, 단기 실적과 재무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대기하려는 보수적 투자자 모두에게 각기 다른 전략이 적절하다.
추가 정보 및 공시
원문 기사 작성자 James Hires는 언급된 주식들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테슬라에 투자 포지션을 보유하며, 바이에른 모터렌 베르케(Bayerische Motoren Werke Aktiengesellschaft, BMW),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폭스바겐(Volkswagen AG)을 추천한다고 공시되어 있다. 또한 해당 기사에 표현된 견해는 기사 작성자의 의견이며 반드시 다른 기관의 관점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