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소매업체 타깃(Target Corp.)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피델케(Michael Fiddelke)가 직원들에게 회사가 고객과 직원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다고 직접 밝혔다.
2026년 2월 4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언은 블룸버그 통신이 인용한 타운홀(town hall) 녹음에서 확인됐다. 녹음에서 피델케 CEO는 “우리는 회사로서 정체성을 충분히 명확히 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체성이 불명확하면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한다. 그 혼란을 즉시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타깃은 내부 인사인 마이클 피델케를 신임 CEO로 선임했으며, 이는 2026년 2월부터 발효된다. 그는 브라이언 콘월(Brian Cornell)의 뒤를 잇는다. 피델케는 지난 해 10월 회사의 약 10년 만의 첫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약 1,800명의 본사 인력 감축을 발표한 바 있다.
피델케 CEO 취임 시점은 타깃이 장기적 매출 부진
“Priority 1 through 10 is accelerating Target’s growth… This strategy is coming to life across the business, and we’re already seeing the progress,”
회사 대변인은 위와 같이 영어로 언급했으며, 이를 회사는 성장 가속을 위한 우선순위로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델케 CEO는 블룸버그 보도에서 타깃의 불분명한 입장이 특히 흑인 소비자(Black shoppers)와 직원들에게 타깃의 위상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는 어렵던 해였다”면서 잃어버린 고객과의 재연결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용어 설명
타운홀(town hall)은 경영진 또는 공직자가 직원·주민 등과 직접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하는 공개 회의를 의미한다. 본문에서 언급된 ‘다양성 이니셔티브(diversity initiatives)’는 기업이 인종·성별·문화적 배경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과 정책을 지칭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축소는 특정 고객층과 직원층의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상황의 배경과 핵심 사실 요약
요점은 다음과 같다. 마이클 피델케는 2026년 2월 신임 CEO로 취임했으며, 지난 2025년 10월 회사 본사 조직에서 약 1,800명을 감축했다. 회사는 매출 부진과 브랜드 신뢰도 약화, 특히 흑인 고객층과 내부 직원들의 신뢰 저하 문제에 직면해 있다. 또한 지난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 타깃의 일부 다양성 프로그램이 급격히 축소된 것이 논란이 됐다.
전망 및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브랜드 신뢰 회복이 우선 과제다.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매장 방문과 매출 회복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피델케의 리더십은 다음 세 가지 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상품 경쟁력(가격·구색), 매장 및 옴니채널(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경험 개선, 직원 사기 및 지역사회 관계 회복.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는 재무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지만, 동시에 서비스 품질과 매장 운영에 단기적 압박을 가해 고객 이탈을 심화시킬 위험도 존재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재포지셔닝 전략과 브랜드 정체성의 명확화가 필수다. 소비자 접점에서의 일관된 메시지와 정책은 고객 세분화 전략의 재설계와 맞물려야 한다. 특히 흑인 소비자와 같은 핵심 고객층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단기적 마케팅 활동을 넘어 정책적·제도적 개선이 수반되어야 한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실적 회복이 확인될 때까지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가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면 긍정적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지만, 평판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할인 요인이 될 것이다.
시장·산업적 시사점
타깃의 사례는 대형 소매업체들이 ‘정체성(브랜드 아이덴티티)’과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현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소비자의 가치 기준이 다층화된 가운데, 단순한 가격 경쟁만으로는 지속적 성장이 어려우며, 조직 문화와 외부 커뮤니케이션의 일관성이 수익성에 직결된다. 다른 소매업체들도 유사한 신뢰 리스크 노출 가능성이 있어 업종 전반의 소비자 신뢰 관리가 중요해졌다.
결론
타깃의 신임 CEO 피델케는 회사 내·외부와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명확한 기업 정체성의 부재를 문제로 지적했으며, 회복을 위해 상품, 매장 경험, 직원·지역사회 지원에 집중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향후 분기 실적과 고객 반응을 통해 변화의 효과가 가시화될지 여부가 관건이며, 투자자와 업계는 타깃의 구체적 실행 계획과 성과 지표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