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혜 기대받던 스노우플레이크, 2026년 들어 약 25% 하락…지금이 매수 기회인가

요약 : 데이터 클라우드 전문업체인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뉴욕증권거래소: SNOW)은 여전히 빠른 매출 성장과 AI 관련 기능의 수혜를 받고 있으나, 최근 분기에서 성장 둔화와 막대한 주식보상비용으로 인한 GAAP 기준 손실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2026년 들어 주가가 약 25% 하락하고, 종가는 사상 최고치보다 58% 낮은 수준이다. 회사의 제품 매출, 고객 확대, 잔여성과의무(RPO) 등 수요 신호는 강하지만, 지속적인 수익성 문제는 가치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6년 2월 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는 2026회계연도(회계연도 기준) 3분기(기간 종료일 표기 기준) 실적에서 제품 매출 성장세가 여전히 견조했으나 직전 분기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보도는 회사의 재무지표와 성장률, 그리고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이익구조 문제를 상세히 전하고 있다.

AI 기반 데이터 및 분석

실적 개요 : 스노우플레이크의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12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 중 대부분은 제품 매출로 구성되며, 제품 매출은 11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 증가해 회사 전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참고로 2026회계연도 2분기(기간 종료일: 7월 31일)에는 제품 매출 성장률이 32%였으나 3분기에는 다소 둔화됐다. 회사 경영진은 4분기에도 성장률이 추가 둔화될 가능성을 가이던스에 반영했다.

고객 및 유지 지표 : 스노우플레이크는 트레일링 12개월 기준 제품 매출이 1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고객 수가 688개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 코호트의 제품 매출(사용량 기반 인식)을 비교하는 지표인 순수익잔존율(Net Revenue Retention)은 분기 말 기준 125%로 집계되어 기존 고객 기반에서의 매출 확장력이 견조함을 시사했다.

수요 신호와 계약잔액 : 수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지표인 잔여성과의무(RPO, 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s)는 3분기 말 기준 78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다만 스노우플레이크는 매출을 계약이 아닌 사용량 기준으로 인식하므로 계약잔액은 고객의 실제 사용 시점이나 계약 초과 사용 여부를 정확히 반영하지는 않지만, 급증한 RPO는 플랫폼에 대한 고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기능의 도입 가속 : 회사는 플랫폼 상의 AI 관련 기능에서 특히 강한 채택(Adoption) 모멘텀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Snowflake Intelligence)라는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는 경영진 설명에 따르면 회사 역사상 “제품 채택 속도가 가장 빠른 경우”를 기록했다. CEO 스리다르 라마스와미(Sridhar Ramaswamy)는 실적 발표에서 “Snowflake는 고객의 데이터 및 AI 전략의 초석이며, 규모 있는 실질적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수익성 현황과 우려 : 표면적으로는 조정(Non-GAAP) 지표가 개선된 점이 있다. 3분기 기준 조정 제품 총이익률은 76%, 조정 영업이익은 1억 3,130만 달러로 매출의 약 1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5,890만 달러(매출의 6%)에서 개선된 수치다. 조정 기준 잉여현금흐름(Adjusted Free Cash Flow)도 전년 동기의 8,680만 달러에서 1억 3,640만 달러로 증가해 현금창출력은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GAAP 기준으로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주식보상비용(Stock-based compensation)이 Non-GAAP 조정에서 제외되면서 GAAP 순손실은 크게 확대됐다. 회사는 10월 31일로 끝나는 최근 9개월 동안의 누적 순손실이 10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동기간) 9억 6,300만 달러의 순손실보다 악화됐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대규모 GAAP 손실은 투자자들이 회사의 실질적인 수익성 전환 시점을 의심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밸류에이션과 투자 판단 : 보도에 따르면 저자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시가총액 약 570억 달러(기사 작성 시점 기준)가 현재의 성장 및 수익성 프로필을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향후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는 시나리오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상단(탑라인) 성장률이 의미 있게 가속화되는 경우, 둘째, GAAP 기준에서의 실질적·지속적 이익 전환 가능성이 명확히 제시되는 경우다. 보도는 전자를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보았지만, 후자는 단기간에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 반응 : 기사 작성 시점에 스노우플레이크의 주가는 2026년 들어 약 25% 하락했고, 사상 최고치 대비 58% 저점에 머물러 있다. 투자자들은 매출 성장 둔화와 GAAP 손실 지속 가능성을 우려하며 밸류에이션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 중이다.


용어 설명 : 본문에서 사용된 주요 금융·회계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잔여성과의무(RPO) : 고객과의 계약에 따라 회사가 아직 이행하지 않은 잔여 계약가치를 의미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매출을 실제 사용량 기준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RPO는 향후 잠재적 수요를 가늠하는 참고지표다.

순수익잔존율(Net Revenue Retention) : 기존 고객군이 전년 대비 얼마만큼 수익을 유지하거나 확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를 초과하면 기존 고객만으로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음을 뜻한다.

Non-GAAP(조정) 지표 : 기업이 경영 성과를 더 명확히 보여준다고 판단해 회계상 일회성 항목이나 주식보상비용 등을 제외하고 산출하는 경영진 중심의 조정 지표다. 다만 이러한 조정은 투자자가 실제 GAAP(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 성과와 차이를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향후 영향과 전망 : 종합하면 스노우플레이크는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수요 확대라는 구조적 성장 환경에서 유의미한 수요 신호를 보유하고 있다. RPO 증가, 고객 수 확대, 높은 순수익잔존율 등은 플랫폼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성장률 둔화와 GAAP 손실 지속이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 관점에서 향후 주가와 경제에 미칠 영향은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로 구분해 분석할 수 있다.

긍정 시나리오 : AI 관련 제품 채택 가속으로 고객당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전체 매출 성장률이 다시 30% 이상으로 가속화될 경우, 기대 성장에 대한 프라이싱(valuation premium)이 회복될 수 있다. 또한 주식보상비용의 상대적 축소나 비용 효율화로 조정·GAAP 이익 모두 개선되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촉진될 수 있다.

부정 시나리오 : 매출 성장 둔화가 지속되고, 주식보상비용 등으로 인한 GAAP 손실이 장기화될 경우, 투자자들은 성장주에 대한 리레이팅(re-rating)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시가총액 하향압력이 가중되어 주가 추가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점은 기업의 장기적 플랫폼 가치와 단기적 수익성 리스크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투자 판단 구간이다. 향후 투자 결정을 위해서는 1) 분기별 제품 매출 성장률 추세, 2) AI 기능 채택의 실사용 기반 확대 여부, 3) 주식보상비용 및 GAAP 이익의 개선 가능성 등 핵심 지표의 추적이 필요하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구조적 성장 동력을 보유했지만, 가치 회복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이익 전환이나 성과 가속이 수반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