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호주) 증시가 2월 4일 장 마감에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금광, 금속·광업, 자원 섹터의 상승이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2월 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ASX 2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0.80% 상승했다. 시드니 마감에서 S&P/ASX 200(지수 코드: aus-200)은 전일 대비 0.80% 상승 마감했다.
세부 종목별로는 Yancoal Australia Ltd (ASX:YAL)이 이날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8.82% (0.51포인트) 상승해 종가 6.29를 나타냈다. 이어 South32 Ltd (ASX:S32)는 6.32% (0.29포인트) 상승해 종가 4.80을 기록했고, Regis Resources Ltd (ASX:RRL)는 6.10% (0.47포인트) 상승해 종가 8.18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약세 종목도 있었다. Xero Ltd (ASX:XRO)는 15.65% (15.04포인트) 급락해 종가 81.06을 기록했고, Technology One Ltd (ASX:TNE)는 10.47% (2.65포인트) 하락해 종가 22.65로 마감했다. 또한 Wisetech Global Ltd (ASX:WTC)는 10.26% (5.89포인트) 하락해 종가 51.49를 기록했다.
거래대비 종목 수는 하락 종목이 679종목, 상승 종목이 538종목으로 하락 종목이 더 많았고, 340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시드니 증시 전반에서 약세 종목 수가 우세한 가운데도 자원 관련 종목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이점 및 기록
Xero Ltd는 52주 최저로 떨어졌고(S&P/ASX 표기 기준), Technology One Ltd 역시 52주 최저를 기록했다. 반대로 South32 Ltd는 최근 3년 내 최고치로 상승했다. Wisetech Global Ltd는 최근 3년 내 최저치로 하락했다.
시장 변동성 및 선물·원자재 동향
S&P/ASX 200 옵션의 암묵적 변동성을 보여주는 S&P/ASX 200 VIX는 1.36% 하락한 11.42를 기록했다. 이는 옵션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단기 변동성 기대치가 소폭 낮아졌음을 시사한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 선물과 원유가 모두 상승했다.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3.30% 상승(163.06포인트)해 트로이 온스당 5,098.06달러를 기록했다. 원유는 두 계약이 모두 상승했는데,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01% 상승해 배럴당 63.85달러,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83% 상승해 배럴당 67.8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외환 시장에서는 AUD/USD가 0.26% 상승해 0.70를 보였고, AUD/JPY는 0.47% 상승해 109.90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 지수 선물은 0.10% 하락해 97.20에 거래됐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등장하는 몇몇 금융·상품 관련 용어는 일반 독자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으므로 간단히 정리한다. S&P/ASX 200은 호주 증시의 대표성 높은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주가지수이다. VIX는 옵션가격에서 도출된 기대 변동성 지표로, 숫자가 높을수록 시장의 불확실성과 공포가 커졌음을 의미한다. 트로이 온스(troy ounce)는 금·은 등 귀금속을 거래할 때 사용하는 무게 단위로 1트로이 온스는 약 31.1035그램에 해당한다. 선물 계약은 미래 특정 시점에 자산을 정해진 가격에 사거나 팔기로 약정하는 거래이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이번 장세에서 드러난 핵심 포인트는 자원·광업 관련 섹터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Yancoal, South32, Regis Resources와 같은 자원 기업의 강한 주가 흐름은 원자재 가격 상승, 특히 금과 원유의 동반 상승과 궤를 같이한다. 금값의 급등(트로이 온스당 5,098.06달러)은 안전자산 선호나 글로벌 지정학적·통화 불확실성의 반영일 가능성이 있다. 이는 금광 및 금 관련 기업의 수익성 개선 기대를 높여 해당 섹터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반면 Xero, Technology One, Wisetech와 같은 기술·소프트웨어 관련주의 급락은 이들 기업의 실적 전망, 거래소의 업종 밸류에이션 조정, 또는 단기 유동성 이슈에 기인할 수 있다. 특히 Xero와 Technology One이 52주 최저를 기록한 점은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을 시사한다. 기술주 약세가 지속될 경우 정보기술(IT) 섹터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 재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환율 측면에서는 호주 달러 강세(대 달러·엔화 대비 모두 상승)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연동되는 경향을 보였다. 호주 경제가 자원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점을 고려하면 AUD 강세는 내국인 투자자 수익률에는 긍정적이나 수출 기업에게는 비용 경쟁력 측면에서 일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금·원유 등 원자재 강세와 자원 섹터 호조가 호주 증시의 상방 압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대규모 약세가 지속될 경우 업종 간의 차별화된 흐름이 확대되며, 지수의 추가 상승은 특정 섹터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지수 전반의 흐름뿐 아니라 섹터·개별 종목의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변화를 함께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마무리
이날 호주 증시는 자원 섹터의 강세로 상승 마감했으며, S&P/ASX 200 지수는 0.80%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금·원유 등 원자재의 동반 상승과 달러지수의 소폭 하락이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지표(VIX)와 원자재, 통화 흐름을 함께 살펴 향후 시장 방향을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