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테라다인 4분기 호실적에 엔비디아 투자자 ‘호재’

요약 핵심 —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엔비디아(Nvidia)는 단연 시장을 주도하는 칩 및 관련 기술 제조사다. 따라서 AI 관련 제품 수요가 강하게 확인되는 대형 기업의 실적 발표는 엔비디아에 우호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테라다인(Teradyne)이 4분기 실적에서 월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2026년 2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팔란티어테라다인은 미국 시간으로 월요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두 기업 모두 다음 거래일인 화요일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들 기업은 엔비디아의 파트너이거나 간접적 고객 관계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수요 증가는 엔비디아의 비즈니스 환경을 뒷받침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Nvidia Palantir Teradyne

팔란티어의 4분기 실적

팔란티어는 정부 및 상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이미 강한 성장세를 보이던 매출이 이번 분기에 가속화되었다. 회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장치(GPU)와 기타 기술을 자사 AI 플랫폼에 통합하는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4.1억 달러를 기록했다. 성장의 주된 동력은 미국 상업 매출로 전년 대비 137% 증가한 5.07억 달러, 그리고 미국 정부 매출의 전년 대비 66% 증가한 5.70억 달러였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하여 0.25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경영진은 2026년 매출 가이던스로 연간 성장률 61%를 제시했다. 분기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는 월가 예상치를 여유 있게 상회했다. 화요일에 팔란티어 주가는 6.8% 상승했다.


테라다인의 4분기 실적

테라다인은 반도체(칩)용 테스트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이번 분기 실적 호조를 경영진은 AI 관련 칩에 대한 강한 수요 탓으로 돌렸다. 테라다인의 주요 고객 중 하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인 대만의 TSMC(타이완 반도체 제조)이며, 이는 엔비디아의 주요 칩 제조 파트너이기도 하다. 따라서 테라다인은 엔비디아의 간접적 공급망 파트너 성격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테라다인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0.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AI 관련 칩(컴퓨트·메모리)을 위한 테스트 장비 수요가 고성장의 배경이었다. 조정 EPS는 전년 대비 89% 상승한 1.80달러로, 월가가 예상한 1.38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테라다인 최고경영자(CEO) 그렉 스미스(Greg Smith)는 “2026년에는 모든 사업부에서 전년 대비 성장이 예상되며, AI에 의해 촉진되는 컴퓨트 부문의 강한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요일 테라다인 주가는 13.4%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일정

엔비디아는 2026년 2월 25일(수) 장 마감 후에 4분기 및 2026 회계연도(1월 말 종료)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통 발표 시각은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20분경이며, 같은 날 오후 5시(ET)에 애널리스트 대상 컨퍼런스콜이 예정되어 있다.

경영진은 4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650억 달러를 제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5% 성장에 해당한다. 또한 여러 입력값을 통해 간접적으로 제시한 조정 EPS 가이던스는 1.50달러로, 전년 대비 69% 성장률을 나타낸다.


용어 설명

GPU(그래픽 처리장치) — 고성능 병렬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로,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서 대량의 연산을 처리하는 핵심 부품이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GPU 설계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파운드리(Foundry) —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이 설계한 칩을 실제로 생산해주는 위탁생산 업체를 뜻한다. TSMC는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다.
테스트 장비 — 반도체 생산 공정 후 칩의 성능과 결함을 검사하는 장비로, 칩 품질 확보와 수율(생산성) 개선에 필수적이다. AI 칩의 복잡성 증가로 고사양 테스트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조정 EPS(Adjusted EPS) — 일회성 항목 등을 제외해 기업의 핵심 영업수익성을 보여주기 위해 조정한 주당순이익 수치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분석

팔란티어와 테라다인의 호실적은 몇 가지 중요한 시장 시그널을 제공한다. 첫째, AI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전반에 걸친 수요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GPU와 이를 보완하는 메모리·테스트 장비 등 공급망 전반에서 수요가 동시다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 이는 엔비디아의 제품에 대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요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 테라다인의 실적에서 보인 테스트 장비 수요 증가는 파운드리의 생산 확장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TSMC와 같은 파운드리가 엔비디아 주문량을 확대하면, 관련 장비 공급사들의 주문도 연쇄적으로 증가한다. 이로 인해 공급망 전반에 걸친 투자 확대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셋째, 단기적으로는 팔란티어·테라다인의 발표로 인해 엔비디아의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 다만 엔비디아의 실제 주가 변동은 2월 25일 발표될 실적과 경영진의 가이던스, 그리고 실적 발표 후 예정된 애널리스트 콜에서 나올 세부 수요·재고·가격 결정 관련 질의응답 내용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AI 수요의 계절성, 고객사별 주문 변동성, 반도체 공급망의 병목 및 가격 변동, 그리고 엔비디아가 직면한 경쟁 환경(타사 GPU 및 맞춤형 AI 가속기 등장)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편적 실적 호조만으로 과도한 기대를 하기보다는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와 그에 따른 세부 가이던스, 그리고 공급망 파트너들의 후속 분기 실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가 정리 및 참고사항

화요일의 시장 반응은 팔란티어 주가 +6.8%, 테라다인 주가 +13.4%로 나타났다. 두 회사의 4분기 매출·조정 EPS 수치와 향후 연간 가이던스(팔란티어의 경우 2026년 매출 가이던스 61% 성장)가 월가 전망을 상회했다는 점이 주가 상승의 직접적 배경이다.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실적 발표(2026년 2월 25일)를 앞두고 있으며, 경영진이 제시한 Q4 매출 가이던스 650억 달러(전년 대비 65% 성장), 조정 EPS 1.50달러(69% 성장)는 시장의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마지막으로, 투자 판단의 핵심은 개별 기업의 일회성 호실적을 넘어 산업 전반의 수요 지속성, 공급망의 여건, 그리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서 확인될 세부 수치들이다. 팔란티어·테라다인의 실적은 엔비디아의 비즈니스 환경에 긍정적 신호를 주지만, 최종적인 투자 결론은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그 이후의 시장 반응을 종합해 신중히 내려야 한다.

참고 공시 — 기사 작성 시 원문은 Motley Fool의 보도를 바탕으로 했으며, 원문에는 해당 저자 및 Motley Fool의 투자 포지션 관련 공시가 포함되어 있다. 본 보도는 원문에 기재된 수치와 인용을 충실히 번역·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