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제프리 엡스타인 연루 의혹의 피터 애티아와 결별 전망 — 더 랩 보도

파라마운트 소유의 CBS 뉴스가 장수·건강 분야 기여자(Contributor)인 닥터 피터 애티아(Dr. Peter Attia)와의 관계를 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디어매체 The Wrap이 회사 내부 사정을 아는 인물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애피스타인(Jeffrey Epstein) 관련 이메일 파일에 애티아의 이름이 빈번하게 등장한 사실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2026년 2월 2일, 더 랩의 보도에 따르면, 애티아의 이름은 미 법무부가 공개한 약 300만 통의 이메일 자료에서 1,700회 이상 등장한다. 이 이메일들은 통상 ‘엡스타인 파일(Epstein files)’로 지칭되며, 지난 금요일(자료 공개일)에 일부가 공개되었다.

사안의 핵심

피터 애티아는 팟캐스터이자 장수학(longevity) 분야 저서 Outlive: The Science and Art of Longevity의 저자로 알려져 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160만 명이다. 애티아는 월요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형사적 범죄에 연루된 것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이메일 내용 중에는 “조잡하고, 맛이 없는 농담(crude, tasteless banter)”이 포함되어 있어 이에 대해 창피함과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애티아의 X 게시글 발언(요지)
애티아는 엡스타인을 2014년부터 2019년 사이 뉴욕 자택에서 7~8차례 만났지만 불법 행위를 본 적이 없고, 미성년자로 보이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어떤 형사적 활동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이메일이 공개된 점에 대해 “당혹스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내용”이라며 사과했다.

공개된 이메일의 일부 인용

공개된 이메일 가운데 2015년 것으로 보이는 한 메모에는 애티아가 “The biggest problem with becoming friends with you? The life you lead is so outrageous, and yet I can’t tell a soul…”라고 적은 내용이 포함됐다. 또 2016년 이메일에서는 엡스타인의 이니셜을 사용해 애티아가 “I go into JE withdrawal when I don’t see him”이라고 쓴 부분이 있다. 해당 원문은 영어로 공개되었으며, 애티아는 이에 대해 당혹감을 표했다.


CBS와 애티아의 관계 및 경력

보도에 따르면 애티아는 최근 편집국장 베리 웨이스(Bari Weiss)의 편집·운영 재구성 전략의 일환으로 CBS의 기여자(Contributor)로 임명됐다. 웨이스는 네트워크에 “스트리밍 마인드셋(streaming mentality)”을 도입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19명의 신규 기여자를 추가했다고 알려졌다. 애티아는 지난 해 10월 CBS의 시사 프로그램 60 Minutes에 출연해 “장수 의학 분야의 개척자이자 스타”로 소개된 바 있다.

애티아는 개인 웹사이트에 따르면 스탠퍼드 의대(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에서 의학 학위를 취득했고, 존스홉킨스 병원(Johns Hopkins Hospital)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 수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단백질 바 회사인 David Protein에 투자했으며, 이 회사의 웹페이지에는 지난해 1월 29일 기준으로 애티아가 Chief Science Officer(최고과학책임자)로 표기되어 있었다. 보존된 웹페이지에 따르면 1월 12일에는 회사의 ‘전문가(experts)’ 페이지에 같은 직함으로 등재되어 있었다가, 월요일 현재 해당 페이지들에서는 그의 이름이 삭제된 상태다. 데이비드 프로틴 측은 즉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엡스타인의 범죄 경력 및 사망

제프리 엡스타인은 수백만 달러 자산가로 사회적 엘리트들과 교류했던 인물이다. 그는 2008년 미성년자에 대한 매춘 알선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고, 2019년에는 성매매 및 인신매매 관련 혐의로 재판을 앞둔 상태에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사망). 보도에서는 엡스타인이 연루된 조사·공개자료들이 지난 금요일 미 법무부를 통해 공개됐다고 전하고 있다. 엡스타인은 해당 성매매·인신매매 혐의에 대해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기업의 대응과 절차적 특징

보도는 CBS 뉴스와 애티아 양측은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미디어 기업에서 내부 고위 인사의 외부 연루 의혹이 불거질 경우, 회사는 언론 대응과 동시에 법적·윤리적 검토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경우에도 CBS가 공식적으로 관계 정리를 결정하게 되면, 통상 계약 해지 절차와 출연 재방송 및 홍보물 정비, 관련 내부 규정 검토가 따를 가능성이 크다.

용어 설명

기여자(Contributor)는 미국 방송사에서 정규 앵커나 기자와 다르게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으로 프로그램에 규칙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출연해 의견·분석·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인물을 뜻한다. 또한 X(구 트위터)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명칭으로, 과거에는 ‘트위터’로 알려졌으나 최근 사명 변경으로 X로 불린다. 본문에서 언급된 ‘엡스타인 파일’은 미 법무부가 공개한 대규모 이메일 및 문서 자료를 지칭한다.


미디어 산업 및 경제적 파급 가능성(분석)

이번 사안은 미디어 기업의 브랜드·신뢰도 관리 측면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첫째, 네트워크의 주요 인물에 대한 연루 의혹은 시청자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광고주와의 관계 재검토로 연결될 소지가 있다. 둘째, 최근 방송사들이 스트리밍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물 중심의 콘텐츠에 대한 논란은 해당 전략의 마케팅·콘텐츠 기획에 즉각적인 재검토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러한 영향은 회사의 공식 조치, 광고주 및 시청자의 반응, 법적·윤리적 조사 결과 등에 따라 단기적 충격으로 그칠지 장기적 브랜드 손상으로 확대될지가 달라질 것이다.

결론 및 향후 일정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CBS는 내부적으로 애티아와의 관계 정리를 검토 중이며, 더 랩은 회사 내부 사정을 아는 인물을 인용해 관계 단절 가능성을 보도했다. 애티아는 스스로 형사적 연루를 부인했으나 이메일 공개로 인한 수치와 사과를 표명했다. 앞으로 CBS의 공식 성명, 데이비드 프로틴 등 관련 기업의 추가 입장, 그리고 법무부가 공개한 추가 자료·검토 결과가 이 사안의 전개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