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너지 기업 드랙스(Drax)가 250MW(500MWh) 규모의 신규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에 대해 톨링(tolling) 방식의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 사업자는 Fidra Energy가 소유한 West Burton C Limited이다.
2026년 1월 3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드랙스가 초기 자본투자를 부담하지 않는 구조라는 점이 핵심이다. 계약 기간 동안 건설, 유지보수, 가용성 확보 등 자산 관련 활동은 Fidra가 전담하며, 드랙스는 자본 선투입 없이 자산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드랙스는 상업운영개시일(commercial operation date)부터 적용되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UK CPI)에 연동된 고정 연간 톨링 수수료를 지급한다. 그 대가로 드랙스는 해당 자산에 대한 완전한 운영 통제권 및 디스패치(전력투입·방출) 권한을 얻고, 용량시장(Capacity Market) 수익을 제외한 모든 운영 수익을 보유하게 된다.
계약 실행은 Fidra가 2026년 3분기까지 최종 투자결정(Final Investment Decision, FID)을 내리는 것을 전제로 하며, 상업운영 개시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드랙스는 이번 거래에서 얻는 수익률이 자사 자본비용보다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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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방출하는 설비로, MW(전력 용량) 단위와 MWh(에너지 저장 용량) 단위로 표기된다. 이번 계약의 경우 250MW는 순간적으로 낼 수 있는 출력 한계를, 500MWh는 해당 출력으로 몇 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톨링 계약(tolling agreement)은 자산의 소유권은 유지되지만 사용권과 운영권을 다른 사업자가 일정료를 지불하고 확보하는 계약구조를 뜻한다. 이 방식은 운영사업자에게는 자본투자 부담을 덜고 자산의 경제적 이익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며, 자산 소유자에게는 안정적 현금흐름과 자산관리 책임을 부여한다.
용량시장(Capacity Market)은 전력 공급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운영되는 시장으로, 발전설비나 저장설비가 일정 수준의 용량을 예약해 두는 대가로 수익을 얻는 구조다. 계약서상 드랙스는 이 용량시장 수익만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운영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산업적·재무적 의미 분석
이번 계약은 전력시장과 에너지 저장 산업의 성장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드랙스가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적 선택을 했음을 보여준다. 톨링 계약 구조는 드랙스가 직접 대규모 자본 지출(CAPEX)을 하지 않고도 배터리 저장장치의 운영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특히 전력시장 수익성이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리스크 완화와 투자 회수기간 단축에 기여할 수 있다.
금융적 관점에서 보면, 드랙스가 언급한 것처럼 예상 수익률이 자본비용을 상회한다면 이는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구체적 수익률 수치나 할인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투자자 관점에서는 향후 계약 조건의 세부항목(예: 톨링 수수료 수준, CPI 연동 방식, 운영비 부담 범위, 용량시장 수익 배분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시장 영향 전망
영국 내 에너지 저장용량의 증가는 단기적으로 전력 계통의 유연성 향상과 재생에너지 통합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500MWh 규모의 저장장치는 태양광·풍력의 계통 간헐성을 흡수하고 피크 시간대의 전력 수급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도매전력 가격의 피크-오프피크(price spread)를 완화시킬 수 있으며, 저장장치 운영자는 차익거래(arbirtage)와 계통보수 보조서비스(예: 주파수조정, 에너지 균형 서비스)로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민간 주도의 저장장치 투자 확산이 전력도매시장 구조에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저장장치가 충분히 보급되면 피크타임의 수요 완화로 전력가격의 극단적 상승이 억제되고, 발전설비의 용량시장 참여 보상이 재분배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발전사업자의 수익성 구조를 바꾸며, 전통적 화력 발전의 투자매력이 낮아질 수도 있다.
리스크와 불확실성
계약 실행에는 몇 가지 전제조건과 리스크가 존재한다. 우선 Fidra의 2026년 3분기까지의 최종 투자결정이 필요하며, 정책·규제 변경, 공급망 지연, 건설비 상승 등은 프로젝트 지연 또는 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톨링 수수료가 UK CPI에 연동되는 구조는 인플레이션 변동에 따라 운영비 부담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종합하면 이번 계약은 드랙스가 자본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저장장치의 운영상 이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며, 영국 전력시장의 에너지 저장 확산과 가격구조 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계약의 상세조건 공개와 Fidra의 투자결정 시점, 2028년 상업운영 개시까지의 건설 및 인허가 진행 상황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