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유럽 주요 제약주 커버리지 개시…아스트라제네카 ‘업계 최고’로 평가

씨티(Citi)가 유럽 주요 제약사들에 대한 폭넓은 커버리지를 새로 시작하면서 혼재된 전망을 제시했다. 은행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노바티스(Novartis)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내렸고, GSK,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사노피(Sanofi)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중립(Neutral) 의견을 제시했다.

2026년 1월 27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씨티의 애널리스트 그레이엄 패리(Graham Parry)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valuation), 임상 파이프라인 깊이, 그리고 다가오는 LOE(독점권 상실, loss-of-exclusivity) 이벤트가 2026년 이후 은행의 상대적 선호도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GSK중립(Neutral)으로 커버리지가 시작되었으며, 목표주가는 1,900펜스(1,900p)로 제시되었다. 씨티는 GSK의 성장, 마진, 배당 정책, 재무구조, 파이프라인이 모두 개선되어 2025년에 주가가 45% 이상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패리는 중기 전망은 어려움이 있다고 경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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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0E EPS CAGR 0%”

라는 문구로 향후 이익 성장률이 정체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특히 GSK는 약 70억 파운드(£7bn) 규모의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사업부에서 중요한 LOE 리스크에 직면해 있어, 주요 제품의 특허 만료가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패리는 또한 주요 신약 출시와 후기 단계 데이터가 주가의 추가 재평가를 이끌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보노디스크중립(Neutral)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DKK400으로 제시받았다. 씨티는 2026년 전망을 어렵다(tough 26E outlook)고 진단하면서 미국의 약가 개혁, 비만치료제의 보험·상환 장벽, 그리고 경쟁 심화 등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패리는 비만 치료제의 시장 기회는 크지만

“가격은 하향 압력을 받고 있으며, 경쟁 압력은 장기 추정치에 불확실성을 만든다”

고 지적했다.

사노피중립(Neutral)으로 커버리지가 시작되었고 목표주가는 €85로 제시되었다. 씨티는 사노피의 파이프라인 차질로 인해 장기 성장 전망이 약화되었다고 평가했으며, 2026년은 전반적으로 촉매(major catalysts)가 부족한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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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는 향후 5년 동안 유기적·비유기적 수단으로 파이프라인을 보강할 시간은 있으나, 현재의 대략 10배(10x) 수준의 26E 주가수익비율(PE)은 차질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

며, 명확한 파이프라인 개선 증거가 없이는 시장이 더 높은 멀티플을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씨티의 커버리지에서 매수(Buy) 등급을 받았으며 목표주가는 17,000펜스(17,000p)로 책정되었다. 씨티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업계 최고(best-in-class)로 칭하며, 유럽 제약사 중 중기 EPS 성장률이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하고, 업계에서 단연 최고의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이라고 평가했다. 패리는

“2026년은 임상3상(PIII) 결과들이 >$30bn(전망 최고매출 기준) 가치의 카탈리스트를 형성하며, 위험조정(risk-adjusted) 하면 약 $17bn 수준이다”

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내성·조절되지 않는(저항성/비조절) 고혈압 치료를 대상으로 하는 신약 박스로드스타트(baxdrostat)의 출시가 약 $6bn의 최고 잠재매출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노바티스 역시 매수(Buy) 등급을 받았다. 패리는 노바티스의 EPS(주당순이익) 초과 달성 가능성, 강력한 촉매 캘린더, 그리고 밸류에이션 상승 여지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2025년에 노바티스가 유럽 제약지수 대비 15% 초과, 스톡스600(Stoxx600) 대비 5% 초과 성과를 냈지만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여지가 있다”

고 전망하며, 노바티스의 EPS 초과 달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문 용어 설명

본 보도에서 등장하는 주요 용어들은 다음과 같다. LOE(loss-of-exclusivity)는 약품의 특허 또는 독점권이 소멸하여 제네릭 또는 바이오시밀러가 진입할 수 있게 되는 시점을 말한다. 이는 기존 판매 제품의 매출 급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EPS(주당순이익)는 기업의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투자자의 수익성 판단 지표다. CAGR(연평균 성장률)는 특정 기간 동안의 평균 성장률을 의미한다. PE(주가수익비율)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다. PIII(임상 3상)는 신약 개발의 후기 임상 단계로, 성공 시 제품 상용화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위 용어들은 투자 판단 시 리스크와 기대를 함께 고려하는 데 필수적이다.


시장 영향 및 투자 해석

씨티의 이번 커버리지 개시는 유럽 제약 섹터 내에서 밸류에이션과 임상 파이프라인의 질이 향후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티스에 대한 매수 권고는 이들 기업의 파이프라인과 중기 실적 개선 기대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반면 GSK·노보노디스크·사노피에 대한 신중한 시각은 특허 만료(LOE), 규제·상환 환경 변화,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단기·중기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가격 영향 측면에서 보면, 투자자들이 씨티의 분석을 시장에 반영한다면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티스 주가는 상대적 프리미엄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2026년에 예정된 임상3상(readouts)과 박스로드스타트의 출시 기대가 현실화될 경우,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동반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반면 GSK의 HIV 프랜차이즈(약 £7bn 규모)에서 예상되는 LOE는 향후 수년간 매출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해당 기업의 주가는 실적 모멘텀 부재 시 조정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규제·정책 변수도 중요한 불확실성이다. 예컨대 미국의 약가 개혁은 노보노디스크 등 고가 치료제에 대한 가격·상환 압박을 강화하여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장기 이익 전망을 재평가해야 할 요인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임상 결과, 특허 일정(LOE), 규제 변화, 경쟁 제품 출시 일정 등 구체적 이벤트 캘린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결론

종합하면, 씨티의 신규 커버리지는 유럽 제약 섹터 내에서 파이프라인의 질과 LOE 타이밍이 향후 주가와 밸류에이션을 결정할 핵심 변수임을 확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티스는 파이프라인과 촉매 일정 덕분에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GSK·노보노디스크·사노피는 특허 만료·정책·경쟁 이슈로 인해 신중한 접근이 권고되었다. 투자자는 제약업종 특유의 이벤트 리스크를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임상·특허·규제 일정별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