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mazon )의 온라인 식료품 배달 강화 발표가 미국 주요 유통 및 배달 관련 주식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며 크로거(Kroger)와 인스타카트(Instacart)를 포함한 관련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2026-01-27,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가총액 중심의 유통·배달 섹터에서 2026년 1월 27일(현지 시각) 장중에 나타난 주요 움직임은 다음과 같다. 크로거(Kroger, NYSE:KR) 주가는 이날 1.6% 하락했고, 인스타카트(Instacart, NASDAQ:CART)는 5% 급락했다. 아마존의 발표는 이외에도 배달·유통 섹터 전반에 파급되며 우버(Uber, NYSE:UBER)는 2.5%, 도어대시(DoorDash, NYSE:DASH)는 1.8% 각각 하락했고, 대형 소매업체인 월마트(Walmart, NYSE:WMT)도 1% 내림세를 보였다.
아마존은 온라인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를 2026년 중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자사의 Same‑Day Delivery 서비스를 확장해 신선 식료품을 당일 배송하는 지역을 늘릴 예정이며, 이 서비스의 부패하기 쉬운 식료품(perishable grocery) 매출이 2025년 1월 이후 40배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발표 핵심: 당일 배송 서비스 확대, 향후 수년 내 100개 이상 신규 Whole Foods Market 매장 오픈, Amazon Go·Amazon Fresh 실물 매장 폐쇄 및 일부 매장 Whole Foods 전환.
회사 측은 앞으로 수년간 100개가 넘는 신규 Whole Foods Market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동시에 Amazon Go와 Amazon Fresh의 기존 실물 매장들은 폐쇄하고 일부는 Whole Foods 매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연간 총매출 1,500억 달러(> $150 billion) 수준의 식료품 관련 총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1억 5천만 명(> 150 million) 이상이 식료품을 구입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마존닷컴에서 판매되는 제품 단위(unit) 중 가정용 필수품이 3개 중 1개를 차지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또한 아마존은 고객의 수요에 발맞춘 Amazon Now라는 초고속(ultra‑fast) 배송 옵션을 시험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선식품을 포함한 수천 가지 필수품을 약 30분 이내에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식료품 배달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소형 매장 포맷인 Whole Foods Market Daily Shop도 확장한다고 밝혀, 즉석식(Grab‑and‑go) 식사와 일상 필수품을 제공하는 소형 매장 모델을 통해 오프라인 접점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전통적 슈퍼마켓 체인과 배달 플랫폼 양쪽 모두에 경쟁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용어 설명: 본문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를 간략히 설명하면, Same‑Day Delivery는 ‘당일 배송’을 뜻하며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주문 당일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Perishable grocery는 신선식품처럼 부패하기 쉬운 상품군을 말한다. Grab‑and‑go는 매장에서 즉석으로 구매해 바로 들고 나갈 수 있는 즉석 식사 및 편의형 상품을 의미한다. Amazon Go는 주로 무인 계산 시스템을 도입한 편의형 매장, Amazon Fresh는 아마존의 식료품 전문 소매 브랜드를 뜻한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전문적 분석)
이번 아마존의 발표는 단기적으로 관련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유통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첫째, 신선식품의 당일·초고속 배송 확장은 기존 슈퍼마켓의 로컬 풀필먼트 능력(재고·물류센터·라스트마일 딜리버리)을 시험대에 올려놓는다. 물류비와 보관비, 신선도 관리를 위한 추가 비용이 높다는 점에서 마진 구조 변화가 불가피하다. 둘째, 아마존이 오프라인 점포를 정비해 Whole Foods 중심의 점포망을 확대하면, 브랜드 인지도와 물류 연계를 통한 시너지로 기존 전통 유통업체의 점포 트래픽과 매출이 빠르게 재편될 수 있다.
투자 측면에서 볼 때, 시장은 이미 아마존의 공격적 확장 가능성을 반영해 크로거·인스타카트·배달 플랫폼의 단기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별 실사에 따라) 향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해당 종목의 주가 변동성 확대를 의미한다. 또한 소비자들이 배송 속도와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두는 경향을 지속한다면, 가격 경쟁과 프로모션 비용 상승으로 업계 전반의 영업이익률은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아마존의 전략은 물리적 점포 축소(예: Amazon Go, Amazon Fresh 폐쇄)와 동시에 브랜드 포트폴리오(Whole Foods) 확장을 결합한 것으로, 이는 오프라인 효율화 + 온라인 배송 역량 집중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전략은 단기 비용 절감과 중장기 고객 기반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로 보인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규제·독점 우려, 노동·물류비 상승, 공급망 제약 등이 있다. 특히 신선식품의 빠른 배송을 유지하려면 물류 허브와 라스트마일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 투자가 필수적이다. 이는 초기 비용 부담을 키울 수 있으며, 투자 회수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을 동반한다.
종합 의견
아마존의 이번 발표는 미국 식료품 시장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크로거, 인스타카트, 도어대시, 우버 등 관련 종목의 주가가 타격을 받았으나, 장기적으로는 물류 효율화, 오프라인-온라인 통합 전략, 소비자 구매 행태 변화라는 측면에서 업계 전반의 구조적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투자자와 업계 참여자들은 향후 몇 분기 동안의 실적·수요 지표, 아마존의 점포 전환 계획 이행 속도, 배송 서비스의 수익성 지표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