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장관 “필요시 환율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것”…엔 급등에 대한 입장

도쿄=로이터 — 일본의 가타야마 사츠키(片山さつき) 재무장관은 1월 27일 화요일, 필요할 경우 외환(환율) 문제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이날 발생한 엔화의 급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2026년 1월 27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가타야마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환율 문제에 대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고, 엔화의 또 다른 급격한 급등에 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고 전해졌다.

사건 경위는 다음과 같다. 1월 27일 늦은 시간,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1엔 이상 급등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도쿄가 곧 엔 매수 개입(yen-buying intervention)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고조됐고, 이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됐다. 가타야마 장관은 추가 질문에서 “환율 움직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지만, “필요한 경우 미국 당국과 긴밀히 조율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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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엔 매수 개입(엔 매입 개입)이란 일본 정부 또는 일본은행(BOJ)이 시장에서 직접 엔화를 사들여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조치를 의미한다. 이러한 개입은 통상적으로 환율이 급격히 움직여 경제에 충격을 줄 우려가 있을 때 시행된다. 또한 시장에서 종종 언급되는 환율 체크(rate checks)는 정부·중앙은행이 호가나 주문 흐름을 확인해 시장 안정화 필요성을 평가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공식 개입과는 별개로,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절차다.

정책 배경 및 국제 협력
가타야마 장관의 발언에서 주목할 점은 미국 당국과의 긴밀한 조율 의사를 명확히 했다는 것이다. 미·일 양국 간 협의는 통상적으로 외환시장 안정과 관련된 협력의 핵심이며, 공동성명이나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 개입을 자제하는 관행도 존재한다. 이번 발언은 일본이 단독 개입보다는 필요 시 국제 조율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시장 영향 및 전망
단기적으로는 엔화의 급등이 수출 중심의 일본 경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엔화 강세는 수출기업의 엔화 환산 수익을 압박하고, 일본계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세 가지 시나리오를 주목하고 있다.

첫째, 언론·언급에 그치는 경우로서, 정부의 경고성 발언만으로 엔화의 일시적 변동성이 완화되는 시나리오다. 둘째, 일시적·제한적 개입으로서, 일본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단기간에 대규모로 엔화를 매수하는 조치를 취하는 경우다. 이 경우 엔화는 급하게 약세로 반등할 수 있으나, 지속성은 보장되지 않는다. 셋째, 장기적 통화정책의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로, 일본은행의 정책 기조 변화나 미·일 금리차 축소 등 구조적 요인이 결합되면 환율은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균형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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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관점에서 보면, 직접 개입은 국채 수익률(특히 일본 국채)과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준다. 엔화 급등으로 수출주 중심의 주가가 하락할 수 있으며,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면 일본 국채 수요가 변동해 수익률이 하락(가격 상승)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달러 유동성 축소와 맞물릴 경우 신흥국 통화에도 연쇄적 파급이 발생할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의 대응
시장 관계자들은 일본 정부의 발표문과 일본은행의 향후 통화정책 스탠스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특히 단기적 변동성 관리뿐 아니라 중장기적 수출·물가·금융안정에 대한 정책 조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가 중요하다고 평가한다. 금융시장의 관찰 포인트는 환율 수준, 외환보유액 동향, 정부·중앙은행의 공개 발언 빈도와 내용, 그리고 미·일 정책 당국 간 협의 결과 등이다.

인용 가타야마 재무장관 발언: “(환율에 대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환율 움직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필요시 미국 당국과 계속 긴밀히 조율해 적절히 대응하겠다.”


결론
2026년 1월 27일의 엔화 급등 사태는 단기적 시장 충격임과 동시에 일본 정책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재차 부각시켰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향후 행보, 그리고 미·일 협의의 결과가 환율의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와 기업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와 헤지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