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Boeing)이 제트기 생산 증가와 인도 실적 개선, 그리고 항법(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업체 매각 완료 등에 힘입어 2026 회계연도 4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
2026년 1월 27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보잉은 12월로 끝나는 분기(4분기)에 순이익 82억2천만 달러(약 8.22 billion USD)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10.23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1년 전)에 기록한 순손실 38억6천만 달러(약 -3.86 billion USD)·주당 -5.46달러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보도문은 3단락에서 주당순이익을 수정해 당초 표기된 9.92달러에서 10.23달러로 정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분기 실적 호전의 배경으로 제트기 생산량 증가와 인도(Deliveries) 확대, 그리고 비핵심 자산인 항법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업체의 매각 완료를 꼽았다. 동시에 보잉은 KC-46 공중급유기 프로그램에서 5억6500만 달러의 충당금(차지)을 계상했다고 밝혔다. 이 충당금은 해당 프로그램의 비용 증가나 계약상 문제로 인한 추가 비용을 반영한 것이다.
KC-46 공중급유기 프로그램에 관해 보충 설명하면, 공중급유기는 항공기 간 공중에서 연료를 보급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로서 군(국가)의 작전 지속 능력을 좌우하는 핵심 항공 전력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의 충당금 계상은 단기적으로 방산부문 이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보잉의 전사적 실적 개선과는 별도로 방산 계약의 특수성으로 인해 비용 변동성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한편, 보잉이 매각을 완료한 항법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업체는 항공기 운항의 경로 계획, 항법 데이터 관리, 항공사 운항 지원 등 항공 운항의 효율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역에 해당한다. 이러한 자산 매각은 일회성 현금 유입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가져오며, 중장기적으로는 항공기 제조와 관련된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구조조정 측면으로 해석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 이번 4분기 흑자 전환은 보잉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제트기 생산량과 인도 증가가 지속되면 매출과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되어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한다. 반면, KC-46 관련 충당금은 방산 사업의 이익률 불확실성을 드러내며, 향후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은 주가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항공기 공급망 관점에서는 생산량 증가가 공급업체 매출 개선으로 이어지고, 항공사들은 인도된 기재를 통해 용량을 확대하거나 노선 재정비를 추진할 수 있어 항공 수요 회복 국면에서 산업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생산 리드타임 단축, 품질 관리, 방산 계약의 비용 통제 여부가 핵심 변수이다. 시장은 앞으로 발표될 분기별 가이던스, 생산·인도 스케줄, 방산 프로그램의 추가 비용 여부 및 매각 대금의 재무적 활용(부채 상환·재투자 여부)에 주목할 것이다. 이번 분기 실적은 보잉이 상업·방산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각각의 사업부 성과와 리스크 요인을 분리해 평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핵심 요약: 보잉은 2026년 4분기에 순이익 82억2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10.23달러를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제트기 생산과 인도 증가, 항법 소프트웨어 업체 매각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으나 KC-46 프로그램에서의 5억6500만 달러 차지는 방산부문 리스크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