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이전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식을 사야 하나? 월가의 답은 거의 만장일치다

핵심 요약

· 팔란티어는 AI 채택 가속화의 명백한 수혜주다.

· AI 지식 격차를 해소하는 제품으로 견조한 매출과 이익 성장세를 견인했다.

주목

·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주가수익배수 등)은 투자자들에게 우려 요인이다.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Palantir logo

인공지능(AI)의 등장과 생성형 AI의 활용 사례 확대는 기업의 업무 흐름을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경쟁력 유지를 위해 AI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면서 관련 솔루션 제공기업들이 수혜를 받고 있다.

주목

2026년 1월 2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표적인 수혜주로 지목되는 기업 중 하나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NASDAQ: PLTR)이다. 이 종목은 2023년 초 AI 붐이 촉발된 이후 현재(기사 작성 시점)까지 주가가 놀라운 폭으로 상승해 약 2,250%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다.


20년 이상의 AI 전문성, 2023년 AIP 출시가 전환점

팔란티어는 미 정부 및 동맹국을 포함한 공공부문 고객에게 20년 이상 AI 및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2023년 초 발표된 팔란티어의 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AIP)이 폭발적인 성장의 촉매 역할을 했다. AIP는 다양한 기업 시스템에 연결되어 실무 운영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와 실행 가능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회사 측은 또한 부트캠프(현장 실무 교육)를 통해 고객을 팔란티어 엔지니어와 직접 연결해 실무에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팔란티어는 “이 몰입형 실습 세션은 신규 및 기존 고객이 팔란티어 엔지니어와 함께 실무를 구축하며 AI를 운영에 배치하는 공통 목표를 향해 함께 작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매출 지표는 급격한 수요를 반영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회사의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은 110% 증가했다. 특히 미국 상업 부문 매출(여기에는 AIP 매출이 포함됨)은 전년 대비 121% 증가했고, 분기 기준으로는 29% 상승했다. 더불어 향후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잔여계약가치(RDV)199% 증가해 향후 실적 기반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월가의 시각: 뛰어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이 발목

기술력과 실행력 측면에서 팔란티어는 강점이 분명하지만, 많은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 수준을 우려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이 약 396배에 달한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높은 멀티플은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성장 실현을 전제한 것으로, 기대치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주가가 급락할 위험이 있다.

1월 중 의견을 제시한 26명의 애널리스트6명만이 매수 또는 강력매수 의견을, 16명은 보유, 4명은 비중축소 또는 매도를 제시했다. 이를 종합하면 약 77%의 애널리스트가 현 시점에서 팔란티어를 매수 추천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의미다. 일부에서는 이 종목을 “역사상 가장 비싼 주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통적 비관 사이에 이견도 존재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애널리스트 마리아나 페레즈 모라(Mariana Perez Mora)매수 등급을 유지하며 목표주가 $255를 제시했다. 이는 해당 시점 금요일 종가 대비 약 50%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해당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의 AI 시스템을 “비교 불가능(unmatched)”하다고 평가하며 매출 가속화가 대규모 AI 도입을 가능케 하는 스택(기반 플랫폼)이 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투자 전략과 위험 관리

현재 상황은 역설적이다. 팔란티어는 매출과 이익을 빠르게 증대시킬 잠재력이 있으나, 높은 밸류에이션은 주가의 큰 하방 리스크를 수반한다. 실제로 2021년부터 2023년 초 사이에 이 회사의 주가는 80% 이상 급락한 바 있으며, 유사한 하락이 반복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투자자들이 고려할 수 있는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장기 투자 관점에서 수익성 회복 및 AI 기반 사업 확대를 믿고 분할 매수(또는 하락 시 추가 매수)로 진입하는 방식이다. 둘째, 달러-코스트 애버리징(Dollar-Cost Averaging)을 통해 정기적으로 동일 금액을 매수해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전략이다. 셋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포지션 사이즈를 엄격히 통제하고 변동성에 대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는 다음과 같은 리스크 요인을 주목해야 한다. 첫째, AIP의 고객사 전면 도입 속도가 고성장을 계속 뒷받침할지 여부, 둘째, 기업의 수익성 개선이 시장의 고평가 기대를 충족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될지, 셋째, 거시경제 환경과 기술주에 대한 시장 심리가 변동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다. 특히 높은 P/E는 작은 실적 부진에도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적 관찰: 기술 측면에서 팔란티어의 AIP와 고객 전환 프로그램은 기업 운영의 AI화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제공할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현재 주가에 이미 많은 낙관적 기대가 반영되어 있어, 투자자는 성장 시나리오와 리스크 시나리오 모두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향후 전망과 경제에 미칠 영향

단기적으로는 실적 발표(회사 측은 2월 2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 발표 예정으로 공시함)와 관련한 가이던스, 고객사 도입 사례 확대 여부, RDV(잔여계약가치) 증가 추세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다.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화되는 쪽으로 주가가 재평가될 수 있으나, 반대로 기대치를 밑돌 경우 단기간에 큰 하락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팔란티어의 기술이 기업 운영 전반에 걸쳐 표준화되는지 여부가 핵심 변수다. AI 플랫폼이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운영에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는 시나리오에서는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개선을 통해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다. 반면, 경쟁 심화나 고객 전환의 한계로 성장 동력이 둔화될 경우 현재의 고평가 상태는 리레이팅(평가절하)의 위험을 상존시킨다.

관련 기업·이해관계 공시: 기사 작성에 인용된 소식통 가운데 Motley Fool(모틀리 풀)은 팔란티어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음을 공개했다. 또한 저자 Danny Vena, CPA는 팔란티어 보유 포지션을 보유 중이며, Bank of America는 Motley Fool Money의 광고 파트너임을 공시했다.


결론

요약하면, 팔란티어는 기술적 우위와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갖춘 기업이지만, 매우 높은 밸류에이션은 현 시점에서 투자 판단을 신중하게 요구한다. 단기 변동성 가능성이 높아 주가 하락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분할 매수나 달러-코스트 애버리징과 같은 리스크 관리 전략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동시에 장기적 관점에서 AI 플랫폼의 확산과 고객 기반 확대가 성공한다면 상당한 수익 기회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