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25년 GDP 성장률 5.2% 목표 달성 전망 — 기재부 장관

인도네시아의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인 5.2%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이 밝혔다. 지난해 말 집중호우로 인한 광범위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성장세는 목표치를 충족하는 수준으로 추정되며, 특히 2025년 4분기 성장률은 더 빠르게 나타난 것으로 평가됐다.

2026년 1월 27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파르바야 유디 사데와(Purbaya Yudhi Sadewa)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인도네시아 금융안정위원회(Indonesia’s financial stability board)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명목 국내총생산 규모가 약 $1.4조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경제에 대해 2026년 성장률 목표치 5.4%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인 뱅크인도네시아(Bank Indonesia, BI)의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총재는 금리 인하 여지를 계속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와르지요 총재는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금리 인하 여지가 있는지를 모니터링하되, 최근 수개월 동안 루피아(인도네시아 통화)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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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을 수립할 때 우리는 항상 물가(인플레이션), 환율, 경제성장 데이터를 살펴볼 것”

와르지요 총재는 이번 달 들어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로 루피아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고 지적하면서, 뱅크인도네시아는 시장 개입을 포함한 조치를 통해 통화의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루피아가 안정화되며 강세로 전환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정책 수치 측면에서 뱅크인도네시아는 지난주 기준이 되는 7일 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7-day reverse repurchase rate)4.75%로 유지했다. 해당 금리는 2025년 9월 이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뱅크인도네시아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9월 사이에 총 150 베이시스포인트(1.50%)를 인하한 바 있다.


용어 설명

우선 7일 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는 중앙은행이 상업은행에 단기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거나 흡수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로, 통화정책의 즉각적인 방향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이 금리가 낮아지면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인하로 연결돼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고, 반대로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 억제와 통화가치 방어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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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독립성은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통화정책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시장에서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 통화 불안정과 자본유출이 발생할 수 있어 환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뱅크인도네시아의 ‘시장 개입’은 외환보유고를 활용한 외환시장 매매 등으로 루피아의 급격한 변동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정책·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첫째, 인도네시아 경제가 2025년 목표 성장률 5.2%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대내외 충격(예: 지난해 말의 대규모 홍수)에도 불구하고 경제의 구조적 탄력성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이는 투자자 신뢰 회복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며, 내수·수출 측면의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 및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둘째, 뱅크인도네시아가 금리 인하 여지를 살피고 있다는 점은 성장 촉진을 위한 통화완화 여지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금리 인하는 루피아 약세와 수입물가 상승을 야기할 수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과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한 신중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과 환율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점진적·조건부로 통화완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셋째, 루피아의 최근 약세(기사의 문맥상 이번 달 약세로 기술됨)는 외국인 자금 유출·재유입 민감성을 높인다.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과 금리정책의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뒷받침될 경우 단기적 변동성은 축소될 수 있으나, 정치적 요인이나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예: 미 연준 정책, 달러화 강세 등)에 따라 재차 압력을 받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넷째, 거시정책 조합(재정·통화정책)의 균형이 중요하다. 재무부가 성장 목표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이 환율 안정을 우선시하면 단기적인 시장 안정성은 확보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생산성 향상, 인프라 투자, 수출 다변화 등 구조적 개혁과의 병행이 필요하다. 이는 향후 수년간 성장의 질(quality)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실무적 시사점

기업·투자자 관점에서는 환율 리스크 관리와 금리 변화에 대한 시나리오별 대비가 필요하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환율 강세(루피아 약세)에 따른 매출 증가 가능성을, 수입 의존 기업은 원가 상승과 이익률 압박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금융권은 대출 포트폴리오를 금리·환율 변동성에 맞춰 조정하고, 정책금리 변동 시 리스크 관리체계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인도네시아가 2025년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이나, 루피아와 통화정책 여건,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이 향후 성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뱅크인도네시아의 면밀한 데이터 관찰과 시장 개입, 그리고 재무부의 성장·재정 정책 조합이 향후 경기 및 통화·금융시장 안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