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C, 엘드 에너지(Eld Energy)와 120킬로와트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및 이산화탄소 포집 시스템 통합 개발에 합의했다.
국제 해양 플로팅 플랫폼 공급·운영업체인 MODEC, Inc.(종목 코드: MDIKF, 6269.T)는 노르웨이 기반의 Eld Energy AS와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유식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에 적용 가능한 120킬로와트(kW)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와 이산화탄소(CO2) 포집 및 연료 회수 장치를 통합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2026년 1월 27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 공동 개발은 우선 40킬로와트급 파일럿 시스템에서 출발해 출력 규모를 40kW → 120kW로 확대하는 단계를 포함한다. 회사 측은 이 출력 확대가 FPSO에 단계적으로 배치하기 위한 핵심 단계라고 설명했다.
개발 및 시험 일정은 명확히 제시되어 있다. 육상 운전 시험은 2027년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해상(오프쇼어) 시범운용은 2028년부터프로토타입 설계 및 제조를 포함해 저탄소 해상 전력 솔루션 전 분야를 포괄한다.
MODEC와 Eld Energy는 이미 2025년부터 연관 가스(associated natural gas)를 활용하는 파일럿 규모 40kW SOFC 해상 전력 시스템의 설계와 제조를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새로운 합의는 SOFC의 출력 확대 뿐만 아니라 SOFC 배기가스에 최적화된 CO2 포집 및 연료 회수 유닛을 시스템에 통합하는 것을 포함한다.
개발 목표는 확장 가능한 다(多)메가와트급 전력 시스템을 제공해 FPSO의 전체 전력 수요를 무탄소 강도(zero carbon intensity)로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는 환경 성능 개선과 더불어 운영 가치 향상을 동시에 노리는 설계 방향이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다수 등장하는 전문 용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FPSO(부유식 생산·저장·하역 설비)는 해상 유전에서 원유나 가스를 생산, 저장하고 이를 저장 탱크에서 선박으로 하역하는 일체형 설비로, 자체적으로 전력·처리 설비를 갖춘 대형 해상 설비다.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연료전지의 한 종류로, 천연가스 등 탄화수소 연료를 개질하거나 직접 전기화학적으로 산화시켜 전력을 생산하며, 높은 발전 효율과 다양한 연료 유연성, 고온 작동에 따른 열병합 가능성 등이 특징이다.
기술적 특징과 기대효과
SOFC는 기존 디젤 발전기와 비교해 발전 효율이 높고 운전 시 발생하는 CO2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여기에 CO2 포집 및 연료 회수 장치를 결합하면, 단순한 연료 절감 효과를 넘어서 실효적 탄소 강도 감소가 가능하다. 이번 개발은 특히 FPSO와 같은 해양설비에 특화해 설계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상 환경에서의 설치·운전·유지보수 요건에 맞춘 경량화, 내식성, 진동·파랑 대응 설계 등이 필수적이며, 이러한 기술적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이 프로젝트 성공의 관건이다.
시장·재무적 함의(분석)
이번 공동 개발은 MODEC 등 FPSO 설계·운영사에게 다음과 같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첫째, 환경 규제 강화 및 탄소배출 감축 요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FPSO의 전력원을 저탄소화하면 프로젝트의 환경 성과 지표가 개선되어 계약 경쟁력과 금융 조달의 유리한 조건(예: ESG 연계 대출, 보험료 인하 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 둘째, 초기 도입 비용과 기술 확산 속도에 따라 단기적 비용 증가가 발생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연료비 절감 및 CO2 배출권 관련 비용 회피로 경제성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 셋째, SOFC 기반의 해상 전력 솔루션이 상용화되면 FPSO 운영사들의 설비 선택과 수주 전략에도 영향을 미쳐 관련 장비·서비스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 및 불확실성
개발과 상용화 과정에서 기술적·규제적·운영적 리스크가 존재한다. 해상 시범운용 이전 단계에서의 내구성 검증, 안전성 인증, 해양 환경에서의 유지보수 비용, 그리고 실제 FPSO 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통합 문제 등은 모두 해결 과제다. 또한, 2027년 육상 시험 및 2028년 해상 시범 운용 목표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분석이 가능하며, 공급망 문제나 규제 심사 지연, 추가 설계 변경에 따른 일정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가 및 투자자 관점
보도에서는 MODEC 주가가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2.04% 상승한 JPY 14,255로 거래 중이라고 전했다(보도 시점 기준). 단기적 주가 변동은 기술 개발 소식에 민감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프로젝트의 기술적 성공 여부와 상업화 시점, 그리고 이로 인한 수주·운영 개선 효과가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해상 설비의 저탄소화가 해양 인프라 시장 전반의 구조적 트렌드인 만큼, 관련 기술을 선점한 기업은 중장기 경쟁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The views and opinions expressed herein are the views and opinions of the author and do not necessarily reflect those of Nasdaq, Inc.”
종합
MODEC와 Eld Energy의 이번 합의는 해양 플로팅 생산설비의 전력원을 저탄소화하려는 산업적 흐름을 반영한다. 2027년 육상 시험, 2028년 해상 시범운용이라는 일정은 단기적 실증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SOFC 출력 확대 및 CO2 포집 통합은 기술적 난제인 동시에 상업적 기회다. 향후 규제·금융·수요 측면에서의 여건 변화와 기술적 성과에 따라 본 프로젝트의 파급력은 확대될 수 있으며, 이는 FPSO 운영사 및 해양플랜트 부문의 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할 잠재력을 지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