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차기 CEO, 미니애폴리스 폭력에 대해 “매우 고통스럽다” 밝혔지만 트럼프·연방요원 총격엔 언급 없어

타깃(Target)의 차기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피델케(Michael Fiddelke)가 직원들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미니애폴리스 지역의 폭력 사태와 인명 손실을 “매우 고통스럽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그는 메시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최근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연방요원에 의한 총격 사건들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2026년 1월 26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피델케의 발언은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들의 집행 강화(enforcement surge)와 관련해 최근 몇 주 동안 발생한 두 건의 치명적 총격 사건을 둘러싼 지역사회 분노와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해당 총격으로 숨진 두 미국 시민은 레니 굿(Renee Good)알렉스 프레티(Alex Pretti)로 보도됐다.

핵심 사실 정리: 피델케는 타깃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2026년 2월 1일자로 CEO직을 공식 취임한다. 그는 영상에서 지역사회 내 폭력과 인명 손실이 많은 직원들에게 큰 무게로 작용하고 있음을 공감한다고 말했으며, 회사의 안전과 직원·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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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의 내용 및 누락된 언급

피델케는 영상에서 두 희생자의 이름이나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요원들의 구체적 행위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또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나 그의 행정부에 대한 언급도 없었으며, 특정 정책 변경을 요구하는 발언 역시 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기업 경영진의 신중한 발언 기조는 지난 몇 주간 미니애폴리스에 배치된 수천 명의 연방 요원들과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관찰되는 현상이다. 앞서 이달 초 ICE 요원에 의해 레니 굿이 사망한 사건 당시에도 다수의 기업과 CEO들은 공개적으로 침묵하는 태도를 유지했다.


지역사회 반응과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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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의 사망 이후 여론조사에서도 행정부의 전술에 대한 우려가 드러났다. 뉴욕타임스/시에나(New York Times/Siena) 여론조사에서는 굿의 사망 후 응답자의 61%가 ICE의 전술이 지나쳤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수천 명이 영하의 혹한 속에서도 거리로 나와 ICE의 활동을 항의했으며, 지역 종교 지도자들이 주도한 ‘진실과 자유의 날(Day of Truth and Freedom)’에는 많은 지역 상점이 문을 닫고 동참했다.

일요일에는 60명 이상의 미네소타 비즈니스 리더들이 피델케를 포함해 성명을 통해 “긴장의 즉각적 완화(immediate deescalation of tensions)”를 촉구했다. 이 성명 역시 특정 총격 사건이나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피델케의 영상 전문(요약 및 핵심 인용)

“안녕하세요, 팀 여러분. 일주일 후면 저는 공식적으로 CEO로 시작한다. 우리는 타깃을 앞으로 이끌어나갈 새로운 장을 시작하려 한다. 지금 이 순간, 트윈시티스(Twin Cities)에서 가족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또 이 고향 기업의 리더로서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인정하고자 한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폭력과 인명 손실은 매우 고통스럽다. 많은 분들이 이 일로 무겁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회사로서뿐 아니라 이웃, 친구, 가족의 일원으로서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는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있으며, 항상 팀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피델케는 또한 자신의 20년 이상의 타깃 근무 이력을 언급하며 회사가 지역사회에 기여해온 점을 강조했다. 그는 회사가 수익의 5%와 수백만 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을 지원해왔음을 상기시키며, 취임 직후 현장에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배우겠다고 밝혔다.


용어 설명: ICE 및 집행 강화를 이해하기

여기서 언급되는 ICE(미국 이민세관단속국)는 미국 연방정부 산하 기관으로, 이민법 집행, 이민자 수사, 국경 및 내부 이민 단속 업무를 담당한다. ‘집행 강화(enforcement surge)’는 특정 지역에 더 많은 연방 요원을 투입하여 단속을 집중하는 조치로, 치안 유지를 위한 목적을 표방하지만 현장에서는 민간인 충돌, 과잉 진압 등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영향 분석: 기업·지역경제·주가 측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타깃과 같은 대형 소매업체에 여러 차원에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단기적으로는 매장 안전을 위한 경비 강화, 직원·고객 보호 조치, 매장 폐쇄나 운영시간 조정에 따른 비용 증가가 발생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와의 관계관리, 브랜드 평판 회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CSR) 강화, 그리고 지역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

금융시장 관점에서는 정치·사회적 불안이 기업 리스크로 반영되면서 주가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그러나 타깃의 경우 견고한 유통망과 대규모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구조적 펀더멘털이 급격히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분석가들은 비용 증가 및 지역별 운영 리스크를 반영해 실적 가이던스와 리스크 공시의 명확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관전 포인트

앞으로 주목할 사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피델케 취임 이후 타깃의 지역사회 관계 회복 전략과 구체적 행동 계획(예: 추가 기부, 지역 대화 플랫폼 개설 등). 둘째, 회사가 직원 안전을 위해 취할 실무적 조치(보안 인력 배치, 심리적 지원 프로그램 등)의 범위와 비용. 셋째, 미니애폴리스 지역에서의 정치·사회적 긴장 완화 여부가 지역 소비와 매출에 미치는 영향력이다. 마지막으로, 규제·정책 변화 가능성이 기업 운영환경에 미칠 영향이다.


결론

피델케의 영상 메시지는 직원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감 표현과 안전 우선 원칙을 재확인하는 내용에 집중됐다. 그러나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나 연방요원들의 행위, 총격 사건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빠지면서 기업의 역할과 책임 범위에 대한 내부·외부의 기대와 비판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향후 타깃이 어떤 구체적 조치와 대화 창구를 제시하느냐가 지역사회 신뢰 회복과 기업 리스크 관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