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4분기 실적 시즌 시작, 3분기만큼 호조는 아니다

요약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4분기 실적 시즌의 초반 흐름이 3분기 만큼 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실적 서프라이즈(예상치 상회) 비율은 여전히 역사적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나, 실제 성장률과 매출 호조는 3분기와 비교해 둔화된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2026년 1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500 지수 구성 종목 중 64개사가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는 지수 이익의 약 18%에 해당한다. 발표된 기업들 중 약 70%가 어닝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 이는 역사적 2주차 평균인 64%를 웃돌지만, 전분기(3분기)의 동일 시점의 79%에는 미치지 못한다.

보고 시점(2026-01-26) 기준으로 집계된 주요 수치는 다음과 같다. 보고된 이익은 기대치를 평균 7% 상회했으며, 이는 전분기 같은 시점의 8%보다 다소 낮다. 컨센서스 기준 4분기 연간 대비(EPS) 성장률은 7%로 추적되고 있으나, BofA는 실제 성장률이 약 11%에 더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상향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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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Revenue) 관련 결과는 3분기보다 다소 약한 양상을 보였다. 매출을 상회한 기업 비율은 약 67%로 집계되어 지난 분기(79%)보다 낮아졌지만, 2주차 평균인 60%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금융 섹터를 제외하면 매출 상회율은 73%로 prior quarter의 76%와 근접해, 추가 섹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 격차가 축소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산업재·운송·유통 업종의 초기 신호는 단기 수요 개선이 제한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공구 유통업체인 패스널(Fastenal)은 최종 시장 수요를 “sideways“(횡보)로 설명했고, 철도 화물업체 CSX는 주요 산업 시장을 끌어올릴 “단기적 촉매제가 없다“고 경고했다. 운송업체 Knight-Swift는 “수요가 둔화되어 있다(muted demand)“고 진단하면서도 2026년에는 상황이 개선될 잠재력을 지적했다.


시장 반응(주가 움직임)과 투자 심리은 여전히 주목할 만한 약점으로 평가된다. 수익과 매출을 모두 상회한 기업들조차 발표 다음날 S&P 500을 평균 40베이시스포인트(bp)만큼 언더퍼폼했다. 역사적 평균은 발표 다음날 S&P 500 대비 140bp의 아웃퍼폼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의 시장 반응은 현저히 약화된 것이다. 대표 사례로 인텔(Intel)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약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17% 급락했다.

가이던스(기업의 향후 실적 전망)의 톤도 초반에 강세를 보였던 분기 시작과 달리 차분해졌다. 1월 기준으로, 컨센서스 대비 상회 가이던스를 제시한 기업 수와 하회 가이던스를 제시한 기업 수의 비율은 0.7배로 역사적 평균을 소폭 하회하고 있다. BofA는 이 시기가 통상적으로 가이던스가 가장 약화되는 시점이며, 현재 샘플 수가 작아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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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인용 : “시장 반응이 약화되었고, 이익과 매출을 모두 상회하는 기업들의 발표 이후 주가 성과가 역사적 패턴과 달라졌다” — BofA 분석.

특정 업종과 기업들의 발언을 정리하면, 산업재와 관련해선 수요 회복 신호가 약화되었고, 이는 해당 업종의 매출 성장에 대한 단기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기술 섹터와 인공지능(AI) 관련 지출은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항목으로 남아 있다. 이번 주 보고 일정에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메타(Meta), 테슬라(Tesla), 애플(Apple) 등 빅테크 기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투자자들은 AI 지출 규모와 수익화(timing of monetization)에 대한 가이던스를 집중해서 확인할 예정이다.

전문 용어 설명 : 본문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S&P 500은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500개 대형주 지수이며, 지수 내 기업들의 실적 합계는 시장 전반의 실적 체감에 큰 영향을 준다. “Beat” 혹은 “서프라이즈“는 기업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경우를 뜻한다. “가이던스“는 기업이 제시하는 향후 실적 전망으로, 가이던스의 상향·하향은 투자 심리에 즉각적인 영향을 준다.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 현재 관찰되는 실적 비율의 약화시장 반응의 둔화은 몇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기업 실적 자체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되(이익 상회율 유지),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져 있거나 향후 가이던스에 민감해진 상황이다. 이 경우 실적 호전이 발표되더라도 보수적 가이던스나 향후 성장 불확실성이 부각되면 주가에는 제한적 반응 또는 하락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둘째, 산업재·운송 등 수요 민감 업종의 약한 초기 신호는 경기 민감주에 대해 단기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포트폴리오의 섹터 배분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째, AI 관련 지출과 그 수익화 타이밍이 향후 실적 모멘텀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어, 해당 부문에서의 가이던스와 비용 구조 변화가 시장 기대를 재설정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전략적 관점에서 보면, 실적 시즌 초반의 데이터는 섹터별 차별화된 접근을 요구한다. 기술 대형주 가운데 AI 수혜가 명확하고 가이던스가 견조한 회사들은 방어적 성격의 포지셔닝이 가능하다. 반면 산업재·운송·유통 등 수요 둔화 신호가 뚜렷한 섹터는 기업별로 가이던스와 수익성 지표를 면밀히 점검한 후 선택적 접근이 권고된다.

결론 : BofA의 분석은 4분기 실적 시즌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만, 3분기 초반의 강세만큼은 아니다라는 점을 보여준다. 주요 지표(이익 서프라이즈 비율, 매출 상회율, 가이던스 비율)들이 혼재된 신호를 내고 있어 투자자들은 발표 기업의 ‘가이던스’와 ‘향후 성장 드라이버’를 보다 중시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애플 등 빅테크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장의 단기 방향성에 중요한 촉매가 될 전망이다.